애플 주가 또 사상 최고…"LG전자·디스플레이·이노텍 주목"

KB증권 보고서
애플 179.45 달러…시총 3조 눈앞
LG계열사 내 '애플카 TF' 구성
  • 등록 2021-12-13 오전 7:48:24

    수정 2021-12-13 오전 7:48:24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국 애플 주가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증권가에선 확장현실(XR)기기와 애플카와 관련해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LG이노텍(011070)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전날보다 2.8% 상승한 179.45달러로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시가총액은 2.94조 달러 (3479.9조원)를 기록해 3조 달러에 근접했다. 현 주가에서 약 2%만 상승한다면 애플 시가총액은 2018년 1조 달러 이후 3년 만에 3조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미국 IT기업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14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스트리밍 방식으로 개최한 특별 행사에서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애플)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애플 주가 강세 배경은 내년 금리 인상기 진입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 우려가 공존하는 가운데 풍부한 현금보유와 더불어 현 사업 호조세 (아이폰13 판매량 예상상회)가 지속됐다”며 “미래 신 사업 (2022년 메타버스 XR 헤드셋 출시, 2025년 애플카 공개)이 구체화되며 글로벌 투자자들이 애플을 안전한 투자처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13이 수요급증과 부품 공급 문제로 없어서 못파는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며 “애플은 지난 10월 아이폰13 출시 이후 6년 만에 중국 스마트 폰 점유율 1위 (22%)를 기록했고, 아이폰13 구매 대기시간이 미국 현지에서는 2~3주, 중국에서는 4~5주 평균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애플은 4분기 아이폰13 생산목표를 1000만대 하향했지만, 수요강세가 지속되며 내년 1분기 생산량을 1000만대 이상 상향 조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애플은 신 사업인 메타버스 XR 헤드셋과 애플카 주요 부품의 공급업체 선정을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을 거론했다. 그는 “LG전자는 전장사업 파트너인 마그나와 합작법인 (JV,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통해 사업 진입을 모색할 것”이라며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은 애플카 테스크포스를 구성한 것으로 추정돼 애플카 부품 공급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전장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은 애플카 생산에 필요한 핵심부품 공급망을 이미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어 향후 유력한 애플카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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