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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의 방한을 앞두고 전날(1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미 입장을 공개했다. ‘대화’ 가능성을 내비친 언급이어서 김 대표의 방한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김 대표는 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새 대북 제안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이 협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연관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를 놓고 분석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김 위원장은 “조선(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화 의지를 드러낸 메시지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김 대표는 22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면담하고 학계 및 시민사회 인사들을 만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논의한 뒤 23일 한국을 떠나는 일정을 소화한다. 다만 방한 기간 동안 별다른 대북 접촉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