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대북대표 19일 방한 “한일 북핵대표와 생산적 만남 기대”

21일 한미·한미일 북핵수석 협의
성김 대표 방한 앞두고 김정은 ‘대미 입장’ 나와 주목
새로운 대북 제안 여부 관심…대북접촉은 없을 듯
  • 등록 2021-06-19 오전 9:32:38

    수정 2021-06-19 오전 9:32:38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신 행정부의 첫 대북특별대표로 임명된 성김 대표가 19일 방한했다. 대북 협상을 주도하는 김 대표는 한국 및 일본과 함께 북한과의 대화 재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의 북핵 협상을 총괄하는 성 김 대북특별대표가 19일 오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한국 정부의 노(규덕) 수석대표와 그의 동료들, 일본의 후나코시 수석대표와 그의 동료들과 생산적인 만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방한을 앞두고 전날(1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첫 대미 입장을 공개했다. ‘대화’ 가능성을 내비친 언급이어서 김 대표의 방한과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김 대표는 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에 대해서는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새 대북 제안에 대해서도 함구했다.

김 대표는 대북특별부대표인 정박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오는 21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다.

이 협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연관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김 위원장의 대미 메시지를 놓고 분석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김 위원장은 “조선(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데 주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대화에도 대결에도 다 준비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화 의지를 드러낸 메시지라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성김 대표와 노 본부장은 일본의 북핵수석대표인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도 21일 한미일 북핵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22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을 면담하고 학계 및 시민사회 인사들을 만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논의한 뒤 23일 한국을 떠나는 일정을 소화한다. 다만 방한 기간 동안 별다른 대북 접촉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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