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성 높은 정보 한눈에”…애플 ‘워치OS 10’ 공개

사진=애플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애플은 5일(현지시간) 세계 개발자 회의(WWDC)를 통해 새로운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워치OS 10’을 사전 공개했다.

‘애플워치’ 사용자들이 빠르게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새롭게 디자인된 앱, 제때 필요한 위젯을 보여주는 스마트 스택, 다양한 신규 워치 페이스 등이 골자다.

알랜 다이 애플 휴먼 인터페이스 디자인 부사장은 “‘워치OS 10’에서 인터페이스를 새롭게 디자인 했다”며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들은 가장 중요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되고, 탐색은 더욱 간결해진다. 또 신규 스마트 스택을 도입, 워치 페이스에 관련성 높은 정보가 선제적으로 표시되는 게 특징”이라고 했다.

더불어 ‘워치OS 10’에선 자전거 이용자들을 위해 새로운 수치 및 운동 현황 기능이 추가되며, 파워 미터와 스피드 센서 및 케이던스 센서를 ‘애플워치’에 연결해주는 블루투스 기능도 도입된다.

새로운 나침반 경유지 기능과 지도 기능을 추가해 산을 오가는 이용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 ‘마음 챙기기’ 앱은 사용자의 정신건강을 지원하기 위한 도구로 추가 제공한다. ‘워치OS 10’는 올 가을 무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제공될 예정이다.

케빈 린치 애플 기술 담당 부사장은 “‘워치OS 10’은 중대한 이정표이자 ‘애플워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줄 것”이라며 “빠르게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신선한 디자인, 산뜻한 신규 시계 페이스, 자전거 라이더 및 산악인을 위한 새로운 기능, 건강을 위한 중요한 도구들 등이 새롭게 추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