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사업구조 재편으로 자체 사업 강화에 거버넌스 이슈 해소-SK

  • 등록 2022-09-20 오전 8:15:44

    수정 2022-09-20 오전 8:15:44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SK증권은 20일 한화에 대해 건설과의 합병으로 거버넌스 이슈를 해소했으며 점진적인 배당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투장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화(000880)의 19일 종가는 2만8900원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한화의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자체사업 역량강화 및 자회사 주가 상승으로 인한 순자산가치 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화는 방산부문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매각하고, 한화정밀기계와 한화상업설비를 취득하는 사업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100% 자회사인 한화건설과의 합병도 11월2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구조 개편 이후 현금 2261억원이 유입된다.

그는 “그룹의 방산부문 역량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집중되며, 경영효율화를 통한 사업적 시너지 발생이 기대된다”면서 “한화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지분율(34.0%)은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방산부문 시너지가 한화의 순자산가치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연간 매출액 1조4000억원 수준 방산부문 매각에도 건설(연간 매출 2조9000억원 수준)과의 합병을 통해 별도 부문 수익성은 개선될 여지가 큰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정밀기계 인수로 모멘텀과의 결합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공장장비 사업, 반도체 공정장비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글로벌 부문은 친환경, 고부가 첨단 소재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건설부문은 기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의 매출이 반영되면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한화건설 합병으로 한화건설 상장에 따른 지주회사 할인율 확대 우려가 해소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SK증권은 지난 1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계열사별 흩어져 있던 방위산업 역량 한 곳으로 집중시켜 사업구조 재편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7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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