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삼성 빅딜 전략적 동맹관계…목표가 상향 2만8000원-KB

  • 등록 2021-12-22 오전 7:41:37

    수정 2021-12-22 오전 7:41:37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KB증권은 22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내년부터 삼성전자와 연간 3조원 규모의 LCD, OLED 패널 공급 빅딜(big deal) 시작이 추정돼 향후 실적 변동성 축소에 따른 밸류에이션 상승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하고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2만5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12% 상향했다. 이에 따라 내년과 이듬해 LG디스플레이 지배주주순이익도 각각 8.3%, 16.4% 상향 조정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내년 LG디스플레이가 삼성전자에 공급할 대형 LCD, OLED 패널은 총 700만대(약 3조원, 올해 매출대비 11%) 규모로 추정돼 회사 전체 생산능력(capa)의 20%를 차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의 QD OLED 패널의 제한적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LG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와의 대형 OLED 패널 거래를 3년 이상 지속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12월 현재 삼성전자는 LG디스플레이 WOLED 패널을 적용한 OLED TV 제품개발과 상품기획을 이미 완료한 것으로 추정돼 내년 상반기, 2013년 이후 9년 만에 OLED TV를 북미와 유럽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LG디스플레이 주가는 삼성전자와 애플의 신사업 가치가 미반영된 것으로 판단돼 향후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할 전망”이라고 했다. 내년 추정 실적 기준 현재 PBR이 0.55배를 기록해 과거 10년 평균 0.6배 수준을 하회해 저평가돼 있고, 내년 PBR 0.69배를 적용한 목표주가 2만8000원이 연간 3조원 규모의 삼성 패널 공급의 빅딜, 애플 메타버스 XR 기기, 자율주행차(애플카) 등의 신사업 가치를 사실상 반영하지 않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 애플과의 거래는 3년 이상의 장기공급 형태가 될 것으로 추정되어 향후 LG디스플레이와 전략적 동맹관계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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