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데뷔 26년 만에 우승 꿈 이룬 이남용 "세상에 이런 일이"

KPGA 챔피언스투어 참마루배 시니어 오픈 역전 우승
1997년 준회원으로 입회, 1999년 투어 프로 활동
정규투어에선 2003년 유성 오픈 공동 16위가 최고 성적
시니어 무대 데뷔 20개 대회 만에 감격의 첫 우승
  • 등록 2023-05-31 오후 6:36:53

    수정 2023-05-31 오후 6:36:53

프로 데뷔 26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한 이남용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6년 만의 우승.’

이남용(52)이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개막전 제2회 참마루건설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5000만원)에서 프로 데뷔 26년 만에 처음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남용은 31일 경북 의성군 엠스클럽 의성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4언더파 140타를 쳐 공동 2위 그룹에 1타 차 역전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2400만원이다.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2위로 이날 경기에 나선 이남용은 버디 5개를 뽑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쳤다. 첫날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 선두로 나섰던 석종혁과 박도규는 이날 나란히 오버파를 쳐 역전을 허용했다. 석종혁은 합계 3언더파 141타를 적어내 김경민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고, 박도규는 이날만 4타를 잃어 공동 6위(합계 1언더파 143타)로 대회를 마쳤다.

1997년 준회원으로 입회해 1999년 투어프로가 된 이남용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했다. 우승은 없었으며 최고 성적은 2003년 유성 오픈 골프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16위다.

2021년부터 챔피언스 투어에서 활동을 시작한 이남용은 데뷔 20개 대회 만에 꿈에 그리던 프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이남용은 “프로 데뷔 26년 만에 첫 우승을 해 감격스럽다”며 “우승이 확정되고 ‘세상에 이런 일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마지막 날 선두와 5타 차로 출발해 우승이 쉽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16번홀에서 버디를 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던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이날 우승의 순간을 돌아봤다. 이어 “이번 우승을 계기로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어졌다”며 “시니어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다치지 않고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를 함께하면 좋겠다”고 소망을 덧붙였다.

챔피언스 투어 시즌 두 번째 대회는 오는 6월 13일부터 이틀 동안 전남 해남의 솔라시도 컨트리클럽에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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