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e스몰캡]코웰패션, 홈쇼핑서 이커머스로 유통구조 변신 중

지난해 영업이익 80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
홈쇼핑 82%, 이커머스 15% 등 매출 구조 덕
유통 수수료 낮은 이커머스 채널 확대에 집중
라코스테, 폴스미스 언더웨어 등 브랜드 확장 중
지난해 10월 MCN 회사 '인픽' 설립하기도
  • 등록 2021-03-06 오전 9:30:00

    수정 2021-03-06 오전 9:30:00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코웰패션(033290)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매출 대부분이 홈쇼핑과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유통 구조 덕분으로 분석됩니다. 올해부터는 홈쇼핑보다 마진이 더 좋은 이커머스향 비중을 늘려 이익률 개선 및 성장이 기대됩니다.
코웰패션이 다루는 브랜드 중 일부. (출처=코웰패션 홈페이지)
코웰패션은 의류 판매 업체입니다. 글로벌 유명 패션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해당 브랜드 제품을 기획, 디자인, 생산해 유통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리복, 아디다스, 푸마 등과 판매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계열사인 필코전자를 통해 전원, 인버터 및 모터, 태양광 및 풍력발전, 자동차용 부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기도 합니다.

코웰패션은 연결 기준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 801억원을 냈습니다. 전년 대비 5.2% 증가해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4264억원을 기록, 8.1% 증가했습니다. 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 234억원, 매출액 1228억원으로 각각 0.5%, 7.1% 증가하며 선방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부문별 매출은 패션사업부가 1123억원, 전자사업부가 1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박재일 키움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의 주요 성장 동인은 패션사업부에서 패딩점퍼와 플리스와 같은 겨울 상품이 판매 호조를 보임에 따라 레포츠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고 푸마, 아디다스 등 골프웨어가 36% 증가하며 판매 호조를 보였다”며 “전자사업부의 경우 프리미엄 가전제품 및 자동차 시장 호황에 따른 매출 증가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채널별 매출 비중은 홈쇼핑이 82%, 이커머스가 15%, 수출 2%인데, 특히 이커머스가 전년 동기 대비 19.6% 성장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도 질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선 현재 홈쇼핑 중심 유통 구조를 바꾸고 있습니다. 유통 수수료가 낮은 이커머스 채널 비중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관측돼 추가적인 이익률 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속옷으로 출발한 코웰패션은 의류, 잡화, 생활용품, 화장품까지 종류와 브랜드를 확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골프웨어와 화장품 매출 확대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켈빈클라인 골프웨어 라이선스를 계약하고 하반기 판매 예정입니다. 2월엔 어그부츠와 계약했고 4월엔 라코스테, 폴스미스 언더웨어, 페어라이어 골프웨어, 에스에이치리 란제리 등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화장품 브랜드는 기존 3개에서 7~10개로 늘릴 예정입니다.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제품 홍보에도 신경 쓰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인플루언스 큐레이션 전문가와 공동으로 인터넷 스타를 위한 기획사인 다중 채널 네트워크(MCN·Multi Channel Network) 회사 ‘인픽’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코웰패션의 올해 영업이익은 926억원, 매출은 4797억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16%, 1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패션사업부는 4380억원, 전자사업부 417억원으로 13%, 5% 늘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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