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적정 시총 101조원…목표주가 43만원 -NH

주요 고객 선점효과 지속 전망
원통형 배터리 시장 확대 수혜
  • 등록 2022-01-10 오전 8:22:57

    수정 2022-01-10 오전 8:22:57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LG화학(051910)의 배터리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BUY(매수)’와 목표주가 43만원을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12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8~19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공모 희망가격 범위는 25만7000~30만원이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24년 EBITDA 5조8000억원에 목표 멀티플 17.4배(CATL 멀티플 대비 22% 할인)를 적용하고 올해 예산 순차입금 1533억원을 차감해 LG에너지솔루션 목표주가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소재·공정 기술, SCM 구축, 양산 능력을 기반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고객 선점 효과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폼팩터 변경에 따른 원통형 배터리 시장 확대에 대한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주요 완성차 메이커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전기차 1위 테슬라는 물론 완성차 상위 6개 업체 중 3개 업체(현대차, GM, 스텔란티스)와는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가장 많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향후 추가 수주, 신기술 개발, 원료 확보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유리하다는 평가다.

LG에너지솔루션은 SK온(220조원), 삼성SDI(90조원)보다 많은 260조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같은 수주잔고에 기반해 LG에너지솔루션의 생산능력은 2025년 약 418GWh까지 확대돼 국내 경쟁사들과 2배 이상의 격차가 유지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공모자금을 활용해 원통형 배터리 생산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라며 “원통형 배터리 폼팩터 변경에 따라 채택률이 상승할 경우 실적과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동사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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