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국방부 “러, 우크라서 지상군 3분의 1 상실”

영국 국방정보국 “러, 동력 상실…일정보다 뒤쳐졌다”
“한달 지나도 진격 속도 극적으로 높아지지 않을 것”
  • 등록 2022-05-16 오전 8:22:16

    수정 2022-05-16 오전 8:22:16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침공에 동원한 지상군 전력의 3분의 1가량을 잃었을 것이라는 영국 국방부의 분석이 나왔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공세도 당초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사진= AFP)


1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국방부는 트위터에 공개한 산하 정보기관인 국방정보국(DI)보고서를 통해 “현재 러시아군은 2월 투입했던 지상 전투병력의 3분의 1을 상실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초기에 작은 성과 외에 지난 한달 동안 의미 있는 영토 획득을 달성하지 못한 채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소모율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정보국은 또 러시아가 지난달 초부터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공세가 “동력을 상실했고, (당초) 계획보다 크게 뒤처졌다”고 지적했다.

영국 국방부는 “이런 지연은 가교 건설 장비와 정보·감시·정찰 드론 등 핵심적 지원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더욱 악화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러시아군이 낮은 사기와 전투 효율 감소로 갈수록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서 러시아는 앞으로 30일이 더 지나더라도 진격 속도를 극적으로 높일 수 잇을것 같지 않다”고 내다봤다.

러시아군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지방 소도시를 몇 곳 점령하긴 했으나, 수도 키이우 점령에는 실패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에서도 퇴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동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의 경우 러시아군이 거의 함락시켰으나 최후 거점인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마지막 저항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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