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연이은 3분기 '깜짝 실적'…S&P500·다우 '또' 신고가

실적 기발표한 S&P500 144개 중 81%가 '서프라이즈'
WIT, 배럴당 84.65달러…EIA 원유 재고 주목
韓 10월 CCSI, 전월比 3p 상승
  • 등록 2021-10-27 오전 8:13:39

    수정 2021-10-27 오전 8:13:39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다우존스 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의 3분기 기업들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어서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늘어난 기간임에도 국내 소비자심리지수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드 코로나’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음은 장전 볼 만한 뉴스들이다.
(사진=연합뉴스)
S&P500·다우 신고가

-2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3만5756.88에 마감. S&P500 0.18% 오른 4574.79에 거래를 마침. 둘 다 신고가 경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6% 상승한 1만5235.71을 기록.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72% 떨어진 2296.08에 마감.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 변동성 지수(VIX)는 4.86% 상승한 15.98

-‘천슬라(1000달러+테슬라)’를 현실화한 테슬라의 경우 이날 약간 주춤. 전거래일과 비교해 0.63% 떨어진 주당 1018.43달러에 거래를 마침. 다만 장중 1094.9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추가 상승 여력이 커.

3분기 호실적 덕

-증시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건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좋기 때문.

-CNBC에 따르면 현재까지 S&P 지수에 상장된 기업의 30%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이 가운데 80% 이상이 월가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음.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6% 늘었을 것으로 추정.

-팩트셋에 따르면 화요일 아침까지 분기별 실적을 보고한 S&P 500 기업 144개 중 81%가 분석가의 예측을 상회. 3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3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

-이날 장 마감 후 나온 알파벳(구글 모회사)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실적 역시 시장 전망을 웃돔. 추후 증시 랠리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

소비심리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10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13.8로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예상치(108.0)를 웃돔.

WTI 배럴당 84.65달러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 상승한 배럴당 84.65달러에 마감. 이는 2014년 10월 13일 당시 기록했던 배럴당 85.74달러 이후 7년여 만의 최고치.

-근래 원유시장에서 강세 압력이 강한 건 수요는 늘고 있는데 공급은 부족하기 때문.

-원유 공급의 키를 쥐고 있는 주요 산유국들이 추가 증산에 나설지는 미지수.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는 11월 4일 회의를 회의를 통해 생산량을 결정하는데, 그 규모를 더 늘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많음.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하기로 한 기존 합의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단 의미.

-원유시장은 일단 오는 27일 나오는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 재고 결과를 주목하고 있음. 재고량에 따라 단기적으로 유가는 출렁일 수.

“미국인들은 전기차 아닌 테슬라를 산다…앞으론 점유율 하락”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가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가입하며 승승장구하는 것은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라는 독보적인 위상 덕분.

-CNBC 방송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은 전기차를 사는 것이 아니라 테슬라를 사고 있다”라며 테슬라의 질주를 한 줄로 요약.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팔린 전기차의 79%가 테슬라 제품.

-향후 급성장이 기대되는 전기차 시장을 선점했다는 것이 테슬라 주가가 1천 달러 고지를 돌파한 배경으로 분석.

-그러나 전통의 자동차회사들과 후발 스타트업들이 너도나도 전기차에 투자하고 있어 앞으로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CNBC는 내다봐.

-현재 20여 종에 불과한 전기차 모델이 오는 2025년까지 수백 종으로 급증하면서 테슬라가 거의 독점하다시피 한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것이라는 관측.

미 물류대란 벌금…“항구에 컨테이너 쌓아두면 1대당 100달러”

-미국 물류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와 롱비치 항만 당국이 부두에 컨테이너를 장기간 쌓아둔 해운선사에 적체 벌금을 부과하기로.

-항만 터미널을 가득 채운 컨테이너 때문에 다른 컨테이너선의 정박과 하역 작업에 차질이 빚어지자 벌금 카드까지 꺼내 든 것.

-LA 항만청과 롱비치 항만청은 다음 달부터 컨테이너 적체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고 26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인사이더 등이 보도.

-인사이더는 LA항과 롱비치항이 해운선사들에 압박을 가하기 시작했다며 컨테이너를 하역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항만 병목 현상을 해소하자는 취지라고 보도.

-LA·롱비치 항만청에 따르면 트럭에 실을 컨테이너는 9일 동안, 철도 운송이 예정된 컨테이너는 사흘간 부두에 쌓아둘 수 있지만, 이 기간을 넘기면 벌금이 부과.

-최초 벌금은 컨테이너 1대당 100달러이고, 이후 매일 100달러씩 인상.

-마리오 코데로 롱비치 항만청 이사는 “항만 터미널 공간이 부족하다”며 “벌금 부과 조치를 통해 컨테이너선이 짐을 내릴 장소를 확보할 것”이라고.

국내 소비자심리지수, 상승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8로 전월비 3.0포인트 상승. 한은이 10월 8일부터 15일까지 2187가구의 응답 결과를 취합한 결과.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 7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소비자심리지수는 7~8월 7.8포인트 하락했으나 9~10월은 4.3포인트 오름.

-특히 조사기간 중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월 505명에서 9월 1814명으로 매월 증가세를 보이고 10월엔 소폭 줄었으나 1696명으로 1000명 중반대를 유지했음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소비자심리지수를 위축시키진 않음.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생활형편과 전망,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경기판단 및 경기 전망 등 6개 지수 모두 상승세를 기록.

-내달부터 위드 코로나로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지 소비지출 전망은 3포인트나 올라 112를 기록. 경기 회복 기대에 취업기회 전망 CSI가 6포인트 올라 94로 집계.

-황희진 통계조사팀장은 “위드 코로나 정책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다”며 “경기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소비 부분에 있어 기대 심리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이어 “물가상승 등은 긍정 요인은 아니지만 강하게 억눌러있던 소비가 이동이 늘면서 분출한다면 물가 영향은 덜 할 것”이라고 덧붙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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