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오늘 개막…최대 의제는 '우크라이나 전쟁'

22일부터 26일까지…2년 만에 대면으로 열려
러시아 인사 참여 배제·우크라는 10여명 참석
우크라 재건·세계 경기침체·기후변화 등 논의
  • 등록 2022-05-23 오전 8:38:33

    수정 2022-05-23 오전 8:38:33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2년 만에 대면으로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의 연차총회, 이른바 다보스포럼의 최우선 의제는 역시 ‘우크라이나 전쟁’이다. 우크라 전쟁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영상 연설을 시작으로 포럼 내내 다뤄질 전망이다.

사진 AFP
22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세계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스위스의 휴양지 다보스에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다보스포럼이 이날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대면 형태의 다보스포럼은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여파로 2020년 1월 이후 2년여 만에 열리는 것이다. 지난해 행사는 취소됐으며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1월에 열릴 계획이었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인해 5월로 미뤄졌다.

올해 행사는 ‘전환기의 역사: 정부 정책과 기업 전략’을 주제로 열린다. 포럼의 연설을 맡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외에도 전세계 정부 수반, 세계기구 대표 등을 비롯해 정치인과 기업인, 학자 등 약 25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국은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을 단장으로 하는 대통령 특사단을 파견했다.

올해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책임을 이유로 러시아 정치인과 경영진, 학자 등이 모두 배제됐다. 러시아 국부펀드와 국영은행, 기업 등은 지난 몇년간 떠들썩한 파티를 주최했지만 올해는 할 수 없게 됐다.

우크라이나에서는 10여명의 관리들이 참석한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영상을 통해 “다보스포럼은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경제 플랫폼”이라며 우크라이나의 발언이 의미있게 소개될 것임을 기대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우크라이나의 재건과 관련해 전세계 국가들이 과거 미국의 마셜계획 수준으로 나설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했다. 마셜계획은 2차 세계대전 이후 황폐해진 서유럽 국가들의 경기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미국이 계획한 재건·원조 계획이다. 이번 포럼에서 러시아 추가 제재와 우크라이나 난민 문제, 농산물 공급 부족에 따른 식량위기 등도 어떻게 다뤄질지 관심이다.

비즈니스와 관련해서는 금융시장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촉발된 경기침체는 올들어 회복되는 듯 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급속도로 악화하고 있다. 공급망 혼란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지난해부터 부상하는 상황에서 우크라 전쟁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등이 상황을 악화시키는 모습이다.

이밖에 기후변화와 미래 전염병 문제도 이번 포럼에서 관심있게 봐야 할 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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