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5일 발표한 ‘유망품목 인공지능(AI)리포트-소스류’를 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소스류 수출은 3억172만달러로 전년 대비 25.8% 증가했다. 이는 사상 최대치다.
소스류 수출은 2016년부터 매년 8~11%가량의 성장세를 이어왔고,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홈쿡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성장률이 예년보다 두 배 이상 올랐다.
AI가 주요 국가별 국내총생산(GDP)와 인구, 수입 증가율 등 주요 지표 9개를 종합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소스류 수출 잠재력이 가장 큰 국가로는 중국(84.1점)이 꼽혔다. 미국(81.6점), 러시아(80.8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의 소스류 수출이 두 번째로 많은 국가로 지난해 전체 소스류 수출의 20.2%인 6108만달러어치를 들였다. 중국 소스류 수입시장에서 한국 소스류의 점유율은 2016년 14.9%에서 지난해 24.9%로 높아지며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중국 내 점유율 2위인 태국 소스류 비중은 같은 기간 12.9%에서 12.6%로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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