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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에는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조치 및 구조대원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고용노동부에는 사고의 원인과 관리상 문제점을 철저히 조사해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사고가 골채 채취를 위해 폭파에 필요한 구멍 뚫는 작업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지표면으로부터 약 20m 하부에서 굴착기 1대와 천공기 등을 이용해 작업하고 있던 남성 인부 3명이 매몰됐으며 아직 생사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매몰된 3명 중 1명은 굴착기 안에 타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2명은 맨몸으로 매몰됐을 가능성이 크다. 더욱이 붕괴된 토사의 깊이가 약 20m에 달해 현장에 5개의 굴착기를 투입했지만 구조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