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작업자 1명 발견…"사망 추정"

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로 3명 매몰
사고 발생 4시간 만에 1명 발견
  • 등록 2022-01-29 오후 3:01:28

    수정 2022-01-29 오후 3:59:02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약 4시간 만에 매몰된 작업자 1명을 발견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29일 오전 양주시에 소재한 채석장 붕괴사고에 현장.(사진=연합뉴스)
소방 관계자는 29일 오후 1시 44분쯤 경기도 양주시 삼표산업 석재 채취장에서 매몰된 작업자 3명 중 1명이 발견돼 관계 당국이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이날 오전 10시 8분쯤) 약 4시간 만이다.

소방 관계자는 이날 오후 현장 브리핑을 열고 “천공기 작업을 하던 28세 작업자가 발견돼 구조 작업 중인데, 안타깝게도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기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골채 채취 작업 중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사고가 골채 채취를 위해 폭파에 필요한 구멍 뚫는 작업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지표면으로부터 약 20m 하부에서 굴착기 1대와 천공기 등을 이용해 작업하고 있던 남성 인부 3명이 매몰됐다.

사고 후 김부겸 국무총리는 “신속하게 매몰자를 구조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며 소방청장과 국토부 장관 등에게 긴급 지시를 내렸다.

한편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첫 적용 대상이 될지 주목된다. 사고가 발생한 삼표산업은 레미콘 제조업체로, 상시 근로자가 약 930명이다. 상시 근로자 수가 50인 이상인 사업장은 이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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