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 환자가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부산 굿힐링병원에서 하루 만에 숨졌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20대 확진자가 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숨진 20대는 지병(기저질환)으로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14알 0시 기준 1522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80대 이상이 56.9%를 차지해 가장 많고 이어 70대(27.2%), 60대(11.5%), 50대(3.2%), 40대(0.8%), 30대(0.4%), 20대(0.07%)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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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설 연휴(2.11∼14) 동안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가족·친지·지인 간 만남이 늘어난 이번 설 연휴가 자칫 재확산의 불씨를 당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 가운데 정부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단계씩 낮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적용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제한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는 유지하되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