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20대 확진자 첫 사망..."지병 치료중 하루 만에 숨져"

  • 등록 2021-02-14 오전 10:33:18

    수정 2021-02-14 오후 4:07:38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국내에서 처음으로 20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나왔다.

지난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 환자가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부산 굿힐링병원에서 하루 만에 숨졌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20대 확진자가 숨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숨진 20대는 지병(기저질환)으로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굿힐링병원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병원으로,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20여 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된 상태다.

국내 코로나19 감염 사망자는 14알 0시 기준 1522명이다. 연령대별로 보면 80대 이상이 56.9%를 차지해 가장 많고 이어 70대(27.2%), 60대(11.5%), 50대(3.2%), 40대(0.8%), 30대(0.4%), 20대(0.07%) 등의 순이다.

설 명절 연휴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자를 기다리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편,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신규 확진자는 326명으로 나타났다.

최근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설 연휴(2.11∼14) 동안 검사 건수가 일시적으로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보여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가족·친지·지인 간 만남이 늘어난 이번 설 연휴가 자칫 재확산의 불씨를 당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다.

이 가운데 정부는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한 단계씩 낮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적용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제한 시간도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추기로 했다. 다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처는 유지하되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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