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채석장 붕괴, 작업자 1명 시신 수습…사고 4시간만

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로 3명 매몰
  • 등록 2022-01-29 오후 3:37:07

    수정 2022-01-29 오후 3:58:47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경기도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 약 4시간 만에 매몰된 작업자 1명이 발견됐지만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오전 양주시에 소재한 채석장 붕괴사고에 현장.(사진=연합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6분께 작업자 A(28)씨의 시신을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 중이다. A씨는 천공기 작업에 투입된 일용직 노동자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재 굴착기 작업자인 B(55)씨와 천공기 작업자인 C(52)씨 등 나머지 2명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기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8분께 양주시 은현면 도하리 삼표산업 양주석산에서 골채 채취 작업 중 토사가 붕괴해 작업자 3명이 매몰됐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은 이날 사고가 골채 채취를 위해 폭파에 필요한 구멍 뚫는 작업 중 토사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지표면으로부터 약 20m 하부에서 굴착기 1대와 천공기 등을 이용해 작업하고 있던 남성 인부 3명이 매몰됐다.

사고 후 김부겸 국무총리는 “신속하게 매몰자를 구조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라”며 소방청장과 국토부 장관 등에게 긴급 지시를 내렸다.

한편 이번 사고가 중대재해처벌법 첫 적용 대상이 될지 주목된다. 사고가 발생한 삼표산업은 레미콘 제조업체로, 상시 근로자가 약 930명이다. 상시 근로자 수가 50인 이상인 사업장은 이달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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