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주를 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공급하는 제품은 약 9만대 분량의 명천공업산 아웃풋샤프트로, 600만달러(약 71억원) 규모다. 지난해 8월 이래AMS산 ‘하프샤프트’ 공급과 올해 9월 1450억원 규모의 계약에 이어 세 번째 부품 수주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베트남 전기차 스타트업 빈패스트에 이래AMS의 하프샤프트 640억, 올해 6월 성림첨단산업의 구동모터용 영구자석 1290억을 각각 수주한 바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북미지역 스타트업과 맺은 525억원 전기차 부품 계약과 이번 리비안 수주까지 포함하면 2년간 수주금액은 2000억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래 전기차 공급망 시장에서 공고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아웃풋샤프트는 전기차 구동축의 핵심 부품으로 구동모터의 동력을 양쪽 휠에 전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제품을 생산한 명천공업은 1983년 농기계 부품을 시작으로 현재는 자동차 변속기 부품과 전기차 감속기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주요 아이템은 인풋·아웃풋 샤프트, 감속기어, 스피드기어 등이다. 향후 내연기관에서 탈피한 EV용 자동차 부품 수출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설비와 연구 인력에 지속적 투자를 진행하는 강소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