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14일 보고서에서 “11일 발표된 전국 여론조사(아사히신문)에서 아베 총리 지지율은 8월 32%보다 7%포인트 상승한 39%로 이시바 전 간사장(27%)을 크게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의 3연임시 2021년 9월까지 총리 임리가 연장됨에 따라 재정, 통화 부양책이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아베노믹스가 힘을 받을 경우 투자자 심리 회복의 시발점이 될 것이란 게 문 연구원의 설명이다. 아베 총리의 2~4차 내각 기간 동안 실업률 하락(2012년 12월 4.3%→올 7월 2.5%), 경기회복(2012년 국내총생산(GDP) 1.5%→지난해 1.7% 전년대비), 일본 증시 활황(2012년 12월 10395→2018년 8월 22865) 등이 나타났기 때문.
7월 이후 증시 상승 과정에서 선진국으로의 자금 순유입이 강화되고 있지만 일본으로의 순유입 규모는 크지 않았다. 미국으론 231억달러가 유입된 반면 일본은 29억달러밖에 들어오지 않았다. 유럽은 135억달러가 유출됐다. 문 연구원은 “올해 유럽보다 일본 기업의 이익모멘텀이 양호하단 점에서 이익 개선 기대가 높아질 일본 선호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며 “현 일본 증시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2.5배로 최근 3년 평균(13.7배)을 하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도 낮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