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부터 4월까지 개인 평균 매수대금이 11조5000억원이었으나 5월 3일 7조7000억원까지 감소했다. 코스닥 일별 거래대금도 1분기 13조원에서 9조원대까지 감소했다. 이에 최 연구원은 “이번 조정은 패닉셀링이 주도하기 보다 매수 주체 부재 속 얇아진 수급 환경이 주된 원인”이라며 “변동성 장세를 반복하며 지수 고점에서 형성된 신용거래 물량 청산도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공매도 재개 이후 주가 복원에 20거래일 가량 소요됐음을 감안하면 추가 변동성 장세 가능성은 열어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된다. 하방 지지선은 기술적, 수급적으로 보았을 때 900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수급적으로 볼 때도 공매도 잔고 비중이 금지 이전 수준까지 증가한다고 가정하면 코스닥에 유입될 수 있는 공매도 금액은 4조1000억원으로 섹터별 시가총액 대비로 보면 건강관리 1.7%, IT 0.9%로 공매도 영향은 IT보다 건강관리 업종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특히 IT는 연초 이후 12개월 선행 순이익 추정치 변화율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익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IT(반도체,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대한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