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금지 풀리나 했더니…보잉 737맥스 기계결함 긴급착륙

숭객·승무원 100여명 모두 무사
미 연방항공청, 이번 사고 관련 조사 나서
  • 등록 2021-03-06 오후 3:37:04

    수정 2021-03-06 오후 3:37:5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잇따른 추락 사고로 20개월간 운항이 금지됐다가 최근 해제된 보잉 737맥스가 이번엔 기계적 문제로 긴급 착륙해 당국이 점검에 나선다.

2019년 7월 21일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보잉사에서 촬영한 보잉 737 맥스의 모습. (사진=EPA)


5일(현지시간) 미 연방항공청(FAA)따르면 마이애미에서 출발해 뉴저지로 향하던 보잉737 맥스 기종의 아메리칸항공 여객기 2555편이 이날 오후 3시 28분쯤 기계적 결함이 발생해 뉴저지의 뉴어크 공항에 긴급 착륙했다.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95명과 승무원 6명은 부상 없이 모두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항공사 측은 이번 문제가 엔진 유압이나 음량계와 관련 있을 수 있다면서 과거 추락사고와 연관 있는 자동 실속(失速) 방지 시스템(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문제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와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보잉 737맥스는 2018년 10월과 2019년 3월 잇따라 추락해 346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FAA는 해당 기종의 운항을 전면 중단한 바 있다.

이후 FAA는 지난해 11월 보잉737 맥스의 운항재개를 승인하면서 “이 기종이 안전하다는 점은 확신하지만 다른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가끔 기내에서 기계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메리칸항공은 운항 허용 직후 미국에서 보잉737 맥스의 비행을 가장 먼저 재개했다. 보잉사 역시 이번 상황을 인지하고 있으며, FAA는 이와 관련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현재 보잉 737맥스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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