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동생, '폭락' 전 테슬라 주식 1300억원어치 팔아

동생 킴벌 머스크, 형 트윗 전날 테슬라 1286억원 매도
10% 지분 매각 트윗 이후 테슬라 이틀 연속 급락
  • 등록 2021-11-10 오전 9:55:58

    수정 2021-11-10 오후 9:40:56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동생이 최근 테슬라 폭락의 원인인 머스크의 ‘설문 트윗’ 게재 하루 전 주식을 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킴벌 머스크다. (사진= AFP)


[이데일리 김다솔 인턴기자]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동생이 최근 테슬라 폭락의 원인인 머스크의 ‘설문 트윗’ 게재 하루 전 주식을 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동생이자 테슬라 이사회 멤버인 킴벌 머스크(49)는 5일 장 마감 후 스톡옵션을 포함한 자신의 지분 약 15%에 상응하는 테슬라 주식 8만8500주를 매도했다. 그는 JP모건을 통해 주당 평균 1229.91달러(약 146만원)에 지분을 매각했다. 전체 매도 금액은 약 1억900만달러(약 1286억원) 수준이다.

머스크가 테슬라 주식 10% 매각과 관련한 설문 조사 게시글을 올렸다. (사진=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


그의 매도가 최근 테슬라의 주가 급락을 이끌고 있는 머스크의 트윗 전날 발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머스크는 6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미실현 이익이 조세회피 수단이 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 많은 논의가 있다”며 자신의 테슬라 주식 10% 매각에 대한 찬반 투표를 올렸다.

이에 응답자 57.9%가 ‘매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테슬라 주가는 5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식 1억705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10%를 매각하면 210억달러(약 25조억원)에 상응하는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급락이다.

머스크의 트윗 이후 테슬라는 2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2% 하락한 1023.50달러(약 121만원)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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