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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지난달 8일 애플과 협상설에 대해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협력 요청을 받고 있지만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힌지 한 달 만이다.
현대차그룹과 애플의 협력설이 흘러나온 이후 기아가 미국 조지아 공장을 중심으로 애플카를 생산할 예정이라는 설이 유력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기아도 지난달 19일 현대차와 같은 내용으로 공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기아가 미국 조지아주(州) 공장에서 애플카를 조립한다는 계획과 관련해 잠재적 파트너들을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반면 블룸버그통신은 같은날 “애플이 현대기아차그룹과 진행해 오던 자율주행 전기차인 ‘애플카’ 위탁 생산과 관련된 협의를 최근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애플이 최근 한국 기아 이외에도 다른 완성차업체들과도 비슷한 계획에 대해 논의해 왔다고 덧붙였다.
애플이 입장을 밝힌 적이 상황에서 현대차의 재공시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유의미한 발표가 나오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번처럼 “결정된 바 없다”는 수준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애플과 관련한 기아의 재공시일은 오는 1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