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다음달 국제 무대서 '오염수 외교' 나선다

9월 초 아세안·G20 정상회의 잇따라 참석
오염수 방류 국제 안전기준 부합 직접 설명 계획
중일 관계 악화로 시진핑·리창과 회담은 불투명
  • 등록 2023-08-30 오전 10:16:58

    수정 2023-08-30 오전 10:16:58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 달 국제 회의에 잇따라 참석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의 안전성을 홍보할 전망이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사진=AFP)


30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5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기시다 총리는 참가국 정상들과 개별 회담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기준에 부합한다는 입장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를 ) 중국이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적으로 중단한 것은 현저히 과학적 근거가 부족한 대응임을 알릴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전면 수입 금지에 맞서 세계무역기구(WTO)에 중국을 제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국제 여론도 중요한 상황이다.

기시다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은 불투명해졌다. 오염수 방류 이후 중·일 관계가 크게 악화한 탓이다. 기시다 총리는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리창 중국 총리와 양자회담을, G20 정상회의에서는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시 주석에 전달하려던 야마구치 나쓰오 연립 공명당 대표의 방중도 중국 측의 거절로 무산됐다. 야마구치 대표는 중국을 방문해 양국 정상회담의 물꼬를 트려던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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