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2.7원 급등 출발.."美국채 금리 뛰니 强달러"

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하락, 위험선호 심리 위축
국내증시도 전일 상승폭 반납하며 3%대 급락해
  • 등록 2021-02-26 오전 9:19:38

    수정 2021-02-26 오전 9:25:22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해 11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월 28일 15.20원 상승 마감한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인플레이션 우려에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 때 1.6%를 돌파하며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하며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사진=AFP)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107.80원)보다 14.20원(1.28%) 오른 11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7원 오른 1120.50원에 출발한 뒤 1120원대 초반대에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 증시 종가 대비 0.24% 오른 90.3선에서 등락 중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께 전장 대비 0.031%포인트 급등한 연 1.546%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금리 상승세를 주시하며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85포인트(1.75%) 하락한 3만1402.0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96.09포인트(2.45%) 급락한 3829.34에, 나스닥 지수는 478.54포인트(3.52%) 추락한 1만3119.43에 장을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금융시장 전반에 확산한 위험선호 위축 분위기를 이어받아 하루 만에 전일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20포인트(0.33%) 내린 3089.49에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은 하루만에 매도세로 전환, 590억 가량 내다팔고 있다. 기관도 2294억원을 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2894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주가 급락 속 위험 기피와 위안 환율 상승 등에 환율도 상승 압력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국내증시에서 순매수로 전환한 외국인은 재차 매도세로 전환할 가능성 크다”면서 “오늘은 달러·위안 환율과 증시 외국인 동향과 상단에서의 (차익실현) 매물 압력 주목하며 1110원대 중후반 중심의 등락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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