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양자융합포럼’ 1주년…양자기술 국제협력 확대

  • 등록 2022-07-01 오전 11:53:51

    수정 2022-07-01 오전 11:53:5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021년 6월 30일, 임혜숙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앞줄 가운데)이 경기도 수원시 한국나노기술원에서 열린 ‘미래양자융합포럼 창립총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출범한 ‘미래양자융합포럼(공동 대표 김재완 교수·고등과학원 부원장, KT 김이한 융합기술원 원장)’이 설립 1주년을 맞았다. 포러은 핀란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양자기술의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미래양자융합포럼’ 창립 1주년 기념식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본원에서 열렸다. 이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은 ‘양자기술 산업화 성과발표회’에 참여해 양자 분야 기술개발 및 상용화 성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양자가 뭔데?

양자는 더 이상 쪼갤 수 없는 물리량의 최소 단위로 비누방울처럼 미세한 자극에도 상태가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민감한 특성을 활용해 제3자의 탈취 시도를 무력화하는 암호키를 만들고 이를 송신자와 수신자에게 동시에 나눠주는 기술이 양자암호통신의 핵심이다.

양자센싱은 빛의 최소 단위인 단일광자를 검출할 수 있는 양자기술을 센싱 분야에 적용한 기술이다. 하나의 광자에 의해 발생된 전자를 측정하여 미세한 빛을 감지하는 것으로 유해가스, 장애물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포럼, 산업계로 확산중

미래양자융합포럼은 지난해 64개 기관, 162명으로 출범하여 현재 산·학·연 83개 기관 316명으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대학·연구소에 집중돼 있던 양자기술을 산업계로 연계하며, 양자 산업의 전·후방 생태계 가치 사슬을 확장하고 있다.

다원화된 협력을 통해 제조·의료·제약·통신 등 산업별 기업연계 산업화모델을 발굴했고, 올해에는 미국과 일본 이외에도 캐나다, 핀란드 등과 기술·인력 교류 등을 위한 국제 협력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일본과는 양자기술 신산업 창출 협의회(Q-STAR) 공동워크숍(‘21.5.30)을, 미국과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美)아르곤 국립연구소(’21.12월 LOI)구글, 아마존 등 170개 기관이 모인 양자경제개발컨소시엄(QEDC)이 협력을 협의하고 있다. 핀란드와는 주한 핀란드 무역대표부와 MoU 체결(‘22.6.24)을 했고, 캐나다와는 주한 캐나다 대사관과 협의중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통신3사 양자기술 개발 임원 및 실무진들과 LG전자, LG이노텍, 한국전력, 포스코, 순천향대 병원, 보령제약, 안랩, netKTI, Xanadu(캐나다) 등 국내 산·학·연 주요기관 및 해외 전문가가 참여해 양자산업 생태계 활성화 및 양자기술의 산업화 촉진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진행한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양자 기술과 산업은 세계 모두가 이제 막 첫발을 내딛었을 뿐인 만큼, 아직 우리가 제2의 반도체 성장 신화를 쓸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그는 “양자포럼이 기술개발과 산업화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가교로서의 역할을 하여, 산학연 협업과 양자 생태계의 양적·질적 성장의 구심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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