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109만3550명이 부동산 임대소득 20조7025억원을 신고했다.
최근 5년간 부동산 임대소득 신고현황을 살펴본 결과 부동산임대소득자는 28% 증가했고, 소득으로 얻는 금액은 21% 가량 증가했다.
초고소득자 0.1%(1093명)가 얻은 수익은 연간 1조132억원에 달했으며 전체 임대소득의 4.9%를 차지했다. 초고소득 부동산 임대소득자의 연간 평균 소득은 9억2700만원에 달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임대소득 신고의무 강화로 임대소득액·인원이 증가한 반면 1인당 평균소득은 줄었다”며 “하지만 작년 한해 근로소득 평균액이 374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일명 ‘불로소득‘이라 불리는 부동산 임대소득 평균액이 1893만원인 것은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