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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문 쓴 이재명 “대장동 사업 ‘책임 없다’한 것 자체가 잘못”

"내로남불식 탓하며 책임 전가한 점도 반성"
  • 등록 2021-11-22 오전 11:32:24

    수정 2021-11-22 오전 11:32:24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과 관련해 “`왜 다 환수하지 못했냐` `왜 민간의 비리 잔치를 예방하지 못했냐`는 국민의 지적에 대해 책임이 없다고 말한 것 자체가 잘못임을 인정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전국민 선대위-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 에서 취준생, 워킹맘, 신혼부부, 청년창업자의 걱정 인형을 받아들고 있다. (사진=노진환 기자)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저 스스로도 대장동 문제에 대해 ‘70%나 환수했다’ ‘다른 단체장이 하지 못하던 것을 했다’며 사적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점만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간 대장동 의혹과 무관함을 주장하면서 ‘대장동 사업은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내세웠던 것과 달리, 자신의 해명이 국민 정서에 맞지 않았음을 시인한 셈이다.

그는 “반성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며 “180석이라는 거대 의석에 걸었던 국민의 변화와 새로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부동산 문제, 청년과 무주택 서민의 고통을 가중 시킨 점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지 않고 내로남불식 남탓이나 ‘전 세계적 현상’이라는 등 외부 조건에 책임을 전가하려 한 점 또한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민생 실용 개혁을 주도하는 민주당이 되겠다”며 “정기국회의 정책고 의제, 내년 예산안, 대선 정책공약을 철저하게 국민 입장에서, 실용적으로 실천적으로 검토하고 집행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유능하고 기민한 민주당이 되겠다”며 “집권여당답게 실력으로 필요한 일을 실천해나가는 민주당으로 만들겠다. 요소수 문제나 주택 대출 문제 등에 기민하게 반응했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국민의 요구에 보다 속도감 있게 반응하고, 당장의 민원 현안 또한 당에서 챙겨봐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당 선거대책위원회 쇄신과 관련해선 “어제 민주당 의원님들께서 두 시간의 의원총회를 거쳐 결의해주신 점에 감사드린다”며 “국민과 당, 나라의 미래를 위한 충정에 책임감을 느낀다. 저도 변화와 혁신을 통해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의원님들 결심이 빛바래지 않도록, 국민이 더불어민주당에 기대하는 바가 실망이 되지 않도록 저부터 반성하고 속도감 있게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서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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