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남북회담 ‘기대감’…문대통령 지지율, 50% 회복

긍정평가·부정평가 이유 모두서 ‘대북정책’ 비율 늘어
민주 40%>정의 12%> 한국당 11%> 바른미래 8%> 평화당 0.5%
  • 등록 2018-09-14 오전 10:48:31

    수정 2018-09-14 오전 10:48:31

갤럽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하락세 속에 40%대까지 떨어진 지 한 주 만에 50%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8~20일로 예정된 3차 남북졍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이 11~1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율은 50%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단 1%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8월 셋째주 60%를 기록한 뒤 3주 연속 이어진 하락을 멈추고 반등했다.

부정평가율은 39%로 전주보다 3%포인트 줄었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부정률은 20대 67%/21%, 30대 58%/32%, 40대 61%/31%로 과반을 기록했다. 다만 50대 43%/52%, 60대 이상 32%/54%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78%, 정의당 지지층에서 65%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긍정률(23%·8%)보다 부정률(88%·71%)이 높았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의 대통령 직무 긍/부정률은 29%/50%로 8주 연속 부정 평가가 앞서지만 지난주 대비 격차는 소폭 감소했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북한과의 관계 개선’(22%), ‘대북/안보 정책’(14%)이 상위를 차지했다. 전주보다 대북관계를 긍정평가 이유로 꼽은 비율이 9%포인트 늘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대북 관계/친북 성향’(14%),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이상 6%) 등이 꼽혔다. 역시 대북관계를 이유로 꼽은 비율이 6%포인트 늘어났다.

한국갤럽은 “이번 주 긍정평가, 부정평가 이유 양쪽에서 대북 이슈 비중이 늘었다”며 “여전히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 40%를 웃돌지만 지난 6일 평양 남북정상회담 확정, 2차 북미정상회담 가시화, 14일로 예고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등이 직무 긍정률 추가 하락을 저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갤럽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40%로, 전주보단 1%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정의당이 12%로 변동 없었다. 한국당 11%, 바른미래당 8%로 각 1%포인트씩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0.5%였고, 무당층은 3%포인트 늘어 28%에 달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총 7143명 중 1001명이 응답을 완료해 응답률은 14%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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