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쌀값 하락 막겠다…27만t 즉시 시장격리"

"쌀 초과 생산으로 쌀값 하락 우려…비료가격 폭등도 막을 것"
  • 등록 2021-11-24 오전 11:52:04

    수정 2021-11-24 오전 11:52:04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4일 “쌀값 하락과 비료가격 폭등이 없도록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디지털 전환 성장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 쌀 생산량이 전년 대비 10.7% 증가했다고 한다. 하지만 쌀 소비량 감소추세로 수요 대비 27만 톤이 과잉생산되어 쌀값 하락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10월 5일 22만 7212원 하던 쌀값이 11월 5일 현재 21만 4572원으로 1만원 이상 떨어졌다는 점을 언급한 이 후보는 “적정가격이 무너지지 않게 대응해야 한다”며 “시기를 놓치면 농민들이 더 큰 피해를 입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개정된 양곡관리법은 초과생산량이 생산량의 3% 이상이거나 수확기 가격이 전년 가격보다 5% 이상 하락한 경우 시장 격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쌀 27만 톤을 즉시 시장 격리하여 농업인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또 “비료 역시 문제다. 최근 요소대란으로 비료 수급에 차질이 빚어질 뻔했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급한 불은 껐지만 내년 1월부터 적용될 비료가격 인상은 농민들에게 큰 걱정”이라며 “현재 상황을 방치하면 내년에 농업인이 부담해야 하는 액수는 무려 521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2008년 비료가격 인상 시 상승액의 70%를 정부와 농업, 업체가 분담한 전례가 있다”며 “인건비와 자재비 인상으로 수익조차 내기 어려웠던 농가에 추가 부담이 없도록 정부가 인상된 전액을 내년 예산에 반영하도록 해야 한다. 농업을 지키는 일은 농민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일이고, 농업은 국민의 생명줄이자 우리의 전략산업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그림 같은 티샷
  • 홈런 신기록 달성
  • 꼼짝 마
  • 돌발 상황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