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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11일 임현택 전 대한소아청소년과회장은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 및 살인 방조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미 지난 3월 말 고발인 조사를 마쳤다.
검찰에 고발이 접수된 후 사건은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됐다.
이어 “무엇보다도 A씨는 당시 어린이집의 원장직으로 재임하고 있던 아동복지시설의 장으로서 아동학대가 무엇인지, 아동학대 신고 의무가 어떤 것인지에 관하여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음을 감안하면 방조혐의가 더욱 명확하다”며 고발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 1월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정인이 외할머니가 등장했다. 정인이는 사망 보름 전 추석을 맞아 외할머니를 찾았다. 정인이는 지난해 10월 13일 사망했다.
당시 어린이집을 운영 중이던 A씨는 제작진이 정인이 사진을 보여주자 “나도 내가 얼마나 예뻐했는데. 나 보여주지 마세요. 무서워요 사진”이라고 흐느꼈다. 이어 “내가 보기에는 우리 딸이 정신적으로 감정통제가 안 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 심리검사를 받아보니까”라며 장씨를 두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