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1%대 하락해 ‘2930선’…"인플레이션 경계"

장중 외인 ‘팔자’ 전환…개인 홀로 순매수
시총상위주 일제히 뚝뚝…LG화학·SK이노 3%대↓
업종 하락우위…화학·섬유의복·의료정밀 2~3%대↓
  • 등록 2021-11-10 오후 3:37:11

    수정 2021-11-10 오후 3:37:55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0일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 속에 1%대 하락 마감했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부담 확대로 이어졌다는 평이 나온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2.29포인트(1.09%) 내린 2930.1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947.46에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에 전일 강보합 마감한 데 이어 이날 하락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늘 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인플레이션 부담 속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특히 오늘 중국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부담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2355억원, 외국인이 237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이 2351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08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했다. 화학, 섬유의복이 3%대,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가 2%대 내렸다. 유통업, 건설업, 운수장비, 음식료품, 증권, 비금속광물, 제조업, 전기가스업은 1%대 하락했다. 운수창고, 서비스업, 금융업, 전기전자, 보험은 1% 미만 내렸다. 은행은 2% 가까이 올랐고 의약품은 1% 미만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LG화학(051910)SK이노베이션(096770)이 3%대 내렸고 삼성SDI(006400)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간밤 테슬라 급락 여파에 2차전지 관련주 투심이 출렁인 가운데 삼성SDI는 나스닥 상장을 코앞에 둔 리비안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2%대, 카카오(035720), 기아(000270)는 1%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에서 허가를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4%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5900만주, 거래대금은 9조512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 없이 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07개 종목이 내렸다. 3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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