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오늘 밤 미국 10월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인플레이션 부담 속에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특히 오늘 중국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글로벌 인플레이션 부담 확대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했다. 화학, 섬유의복이 3%대, 철강및금속, 의료정밀, 종이목재, 기계가 2%대 내렸다. 유통업, 건설업, 운수장비, 음식료품, 증권, 비금속광물, 제조업, 전기가스업은 1%대 하락했다. 운수창고, 서비스업, 금융업, 전기전자, 보험은 1% 미만 내렸다. 은행은 2% 가까이 올랐고 의약품은 1% 미만 상승했다.
시총상위주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LG화학(051910)과 SK이노베이션(096770)이 3%대 내렸고 삼성SDI(006400)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간밤 테슬라 급락 여파에 2차전지 관련주 투심이 출렁인 가운데 삼성SDI는 나스닥 상장을 코앞에 둔 리비안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5900만주, 거래대금은 9조512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 없이 8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07개 종목이 내렸다. 35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