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PHEV 'SF90 스파이더'·8기통 GT '포르토피노 M' 국내 출시

페라리, 스파이더 모델 2종 국내 출시 공식화
'SF90 스파이' 슈퍼카 분야 유일한 PHEV 스파이더 모델
'포르토피노 M' 전작보다 20마력 향상시켜
  • 등록 2021-03-04 오전 11:14:39

    수정 2021-03-04 오전 11:15:31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페라리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F90 스파이더’와 8기통 그랜드투어러(GT) ‘포르토피노 M’ 등 스파이더 모델 2종을 국내에 4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페라리 국내 국식 수입 및 판매사 김광철 FMK 대표이사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페라리 반포 전시장에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F90 스파이더’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1000마력의 PHEV 모델 ‘SF90 스파이더’

4일 페라리는 지난달 신규 오픈한 반포 전시장에서 SF90 스파이더와 포르토피노 M을 소개했다.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반포 전시장의 오픈을 기념해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스파이더 모델 2종을 이곳에서 선보였다. 반포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총 3층 규모로 1층에 SF90 스파이더를, 2층에 포르토피노 M을 전시했다.

SF90 스파이더는 페라리 최초이자 슈퍼카 분야의 유일한 PHEV 스파이더 모델이다. SF90 스파이더는 3개의 전기모터(총 220마력)와 V8 터보엔진(780마력)의 결합으로 1000마력을 발휘한다. 현존하는 양산 슈퍼카 중 최강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기존 마네티노의 왼쪽엔 주행환경에 따라 전력을 제어하는 ‘e마네티노’가 추가됐다. e드라이브(eDrive), 하이브리드(Hybrid), 퍼포먼스(Performance), 퀄리티(Qualify) 중 원하는 모드를 선택해 배터리와 모터의 효율, 성능을 조율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만들어내는 강력한 성능을 다루기 위해 사륜구동을 채택했다. 초경량 고성능 소재를 적용하고 구동계의 무게중심을 낮췄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2.5초, 200km/h까지 단 7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강한 힘을 운전자가 편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eSSC(전자식 사이드 슬립 컨트롤)를 새롭게 개발했다. eSSC는 차체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읽고 분석해 전륜모터를 통해 양쪽 앞바퀴에 적절한 토크를 분배하는 토크 벡터링을 기반으로 코너 탈출 시 빠르고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SF90 스파이더는 접이식 하드톱(Retractable Hardtop)을 탑재했음에도 SF90 스트라달레와 동일한 공기역학 성능을 구현했다. 250km/h 주행 시 390kg의 다운포스를 형성한다.

주행상황에 따라 후면 다운포스를 조절하는 페라리의 특허기술 ‘셧오프 거니(Shut-off Gurney)’, F1 기술에서 차용한 기하학 구조의 단조휠 등을 비롯해 전면 차체 바닥의 보텍스 제너레이터 등 다운포스 향상을 위한 혁신 기술들이 적용됐다.

페라리 국내 국식 수입 및 판매사 FMK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페라리 반포 전시장에서 8기통 그랜드투어러(GT) 스파이더 모델 ‘포르토피노 M’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완벽에 도달했지만 한번 더 …페라리의 진보 보여주는 포르토피노M

포르토피노 M은 전작인 포르토피노를 더욱 진화시켰다. 모델명의 ‘M’은 이러한 변화와 개선(Modificata)의 의미를 담았다.

포르토피노 M은 2016년부터 4년 연속 올해의 엔진상 대상을 수상한 V8 엔진을 탑재해 기존 모델보다 20마력 향상된 620마력, 최대토크 77.5kg.m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45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20km/h다.

기존 7단 변속기 대신 효율과 토크전달력을 높인 새로운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탑재해 GT 스파이더 모델의 특성에 걸맞은 편안한 승차감과 역동적인 주행감을 제공하고자 했다.

페라리 GT 스파이더 모델 최초로 총 5가지 모드의 마네티노를 탑재했다. 기존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ESC-off에 웨트(Wet)와 페라리 다이내믹 인핸서(FDE)가 적용된 레이스(Race) 모드를 추가했다. 운전자가 날카로운 핸들링과 강한 접지력을 즐길 수 있게 한 의도다.

또 포르토피노 M은 쿠페와 스파이더 스타일을 모두 충족시켜주는 페라리만의 독자적인 접이식 하드톱을 더했다. 2011년 458 스파이더 모델을 통해 처음 소개된 후 발전을 거듭해 온 RHT 기술은 소음 차단을 비롯해 시속 45km/h 이하에서 단 14초 만에 개폐된다. 고속주행에도 변형되지 않는 높은 내구성, 콤팩트한 디자인을 기반으로 넉넉하고 편안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헤드레스트 하단에도 통풍 및 열선시트를 탑재해 접이식 하드톱을 열었을 때도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스톱앤고 포함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예측 긴급 제동 시스템, 사각지대 모니터링 등 운전자와 탑승자를 배려한 안전 및 편의사양도 추가할 수 있다.

김광철 FMK 대표이사는 “새롭게 오픈한 반포 전시장에서 상징적인 두 모델을 출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SF90 스파이더와 포르토피노 M은 페라리의 끊임없는 진화와 혁신의 결과물로 브랜드 뿐 아니라 스포츠카와 GT 스파이더 카테고리에 정점을 찍는 모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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