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기업’ 화웨이 3위·도요타 2위…1위는?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경영실적, 서비스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아시아 최고기업으로 선정됐다.

아시아품질협회(ANQ)는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싱가포르 국제대회에서 이같은 아시아 품질신뢰지수 평가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일본의 도요타·소니·미쓰비시, 중국의 화웨이·상하이자동차, 러시아의 로스네프트·루크오일, 태국의 PTT, 인도네시아의 페르타미나가 10위권에 들었다.

한국의 현대차(005380)는 12위, LG전자(066570)는 15위를 기록했다. 중국의 마오타이, 필리핀의 산미구엘, 태국의 시암시멘트그룹, 인도의 타타 그룹, 태국의 짜른포카판푸드(CPF), 인도의 마힌드라그룹 등은 20위권에 포함됐다.

협회는 13개국 78개 기업의 지난 3년간 경영실적, 각 국가의 품질 전문가들이 평가한 품질신뢰지수 설문조사 결과에 근거해 이같이 평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개발된 품질신뢰지수는 기능 품질, 서비스 품질, 플랫폼 품질, 윤리성과 가치공유 등 품질·신뢰 수준을 총 12개 문항으로 평가한다.

협회는 아시아 19개 국가가 참여하는 대표적인 국제품질 조직이다. 아시아품질협회 의장인 신완선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는 “이번 품질신뢰지수 결과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고객의 요구가 품질을 넘어 가치공유, 신뢰까지 포함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는 국내 기업이 서비스 부문에서도 글로벌 리더십을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시아 품질신뢰지수 톱20 기업.[자료=한국품질경영학회]

아시아 품질신뢰지수 톱20 기업.[자료=한국품질경영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