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개 연구실 9만 5000종 정보 '안전사고' 예방에 활용

연구실별 종합 안전정보 제공···시스템도 구축
  • 등록 2021-03-04 오후 12:00:00

    수정 2021-03-04 오후 12:00:00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실 내 화학물질, 보호구, 연구장비 등의 유해인자 정보를 활용해 연구실 맞춤형 안전정보를 제공하겠다고 4일 밝혔다.

과기부는 매년 대학, 연구기관, 기업부설연구소 등 기관별 ‘연구실 안전관리 실태조사’를 통해 안전관리 현황을 파악하고, 연구현장에 필요한 안전정보를 제공해 왔다.

지능형 연구안전 서비스 구축계획.(자료=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하지만, 연구 대상과 분야가 다양해지면서 연구실 안전사고 가능성도 커졌고, 기관별 안전관리 체계를 연구실 단위로 세분화하기 위해 지난해 연구실 유해인자 보유현황을 조사했다. 조사를 통해 국내 4075개 기관 7만여개 연구실에서 취급중인 9만 5000여종의 유해인자 보유현황 자료를 수집했다.

수집한 정보는 검증과 분류를 거쳐 연구실 사고 예방과 발생사고 대응에 활용하고, 연구실별 맞춤형 종합 안전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연구안전 시스템도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는 모바일 기반의 유해인자 검색서비스를 통해 연구자들이 유해인자 위험성을 확인하도록 돕고, 사고 발생 확률이 높은 유해인자에 대한 안전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내년부터는 모바일 앱을 통해 연구실 특성에 맞는 안전보호구,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국·내외 연구실 사고발생에 따른 비상 대응 안내, 유사 환경 연구실에서의 사고 예방 정보도 제공할 계획이다.

향후 연구실 유해물질 누출, 휴먼에러 등 문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지능형 연구안전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강상욱 과기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학생연구자 등이 안전한 환경에서 연구에 전념하도록 ‘제4차 과학기술인재 육성·지원 기본계획’에도 안전을 포함했고, 교육부와 대학 연구실 안전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연구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전관리 서비스를 받도록 연구실 유해인자 정보를 이용해 안전정보 콘텐츠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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