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미 통화스와프 상시 체결하면 좋지만 요구사항 평가 우선"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 19일 국회 기재위 인사청문회
지난해말 종료된 한미 통화스와프, 이후 필요성은 낮아
상시 통화스와프 체결하면 좋지만 경제적 여파 평가해야
  • 등록 2022-04-19 오후 3:29:26

    수정 2022-04-19 오후 3:36:27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한미통화스와프 체결 필요성이 지금은 크지 않고, 상시 체결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요구하는 사안들에 대한 안정성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질의에 답하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사진=노진환 기자)


이 후보자는 1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지난해말 종료된 한미 통화스와프를 상시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한미 통화스와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인 지난해 3월 19일일 체결됐다. 당시 호주와 브라질, 멕시코, 뉴질랜드 등 총 9개 국가와 한시적인 통화스와프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팬데믹 위기에서 점차 벗어나면서 작년 말 600억달러 한도의 통화스와프를 종료한 상태다.

이 후보자는 “팬데믹 위험이 끝났고 유동성이 회수되기 시작하면서 연준이 통화스와프 종료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면서 “상시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면 좋지만 그 요건을 충족하는 것이 쉽지 않다. 글로벌 금융센터 세워 원화 거래 자유화를 추진해야 하는데 우리 경제 안정성에 어떤 영향 미칠지 정책적 평가가 필요하다. 정책적으로 우리에게 좋은 것인지 봐야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수준에 대해서는 국제결제은행(BIS)의 기준에 비춰 부족하진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이 후보자는 “수치 확인해야 하는데 부족하진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외환보유액이 적정 이유 없이 늘어나면 외환시장 개입 논란이 있을 수 있고 운용비용도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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