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26포인트(1.14%) 오른 1000.65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00년 9월14일 1020.7로 마감한 후 20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992.31로 전 거래일(989.39)보다 0.30%(2.92포인트) 상승 출발해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올해 초 20여년 만에 코스닥지수가 장중 1000포인트를 넘은 이후 이날 1000선을 재돌파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1000선을 넘었다. 지수는 1000포인트 터치를 앞두고 장중 내내 강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2억원, 1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503억원), 연기금등(236억원), 보험(44억원) 순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장 초반 ‘사자’였던 개인은 코스닥 지수가 상승하자 팔자로 전환했다. 개인은 195억원어치를 나홀로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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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하락종목 보다 많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8.54%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SK이노베이션(096770)과 LG화학(051910)의 배터리 분쟁이 종료됨에 따라 주요 고객사향 공급물량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며 강세를 보였다. 엘앤에프(066970)도 7% 이상 상승, 원익(032940) IPS도 4%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배터리 소송전이 종결되자 코스닥 내 2차전지 장비 및 소재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전반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씨젠(096530)(4.31%), SK머티리얼즈(036490)(3.78%), 펄어비스(263750)(2.91%) 등이 2% 이상 강세 마감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제넥신(09570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1.68%)와 알테오젠(196170)(1.01%)이 1% 이상 밀렸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 ENM(035760)는 약세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18억5565만5000주, 거래대금은 11조650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7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6개 종목이 내렸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