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마감]20년7개월만에 1000선 탈환…드디어 천스닥

2000년 9월 14일 이후 종가 기준 첫 1000선 돌파
대부분 업종 상승·시총 상위주 일제히 강세
에코프로비엠 8%대 상승…2차전지·제약 ↑
  • 등록 2021-04-12 오후 3:58:43

    수정 2021-04-12 오후 3:58:43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2일 코스닥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지수가 1000선을 넘은 것은 20년 7개월 만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26포인트(1.14%) 오른 1000.65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2000년 9월14일 1020.7로 마감한 후 20년 7개월만에 처음이다. 코스닥지수는 992.31로 전 거래일(989.39)보다 0.30%(2.92포인트) 상승 출발해 장중 내내 강세를 보였다.

올해 초 20여년 만에 코스닥지수가 장중 1000포인트를 넘은 이후 이날 1000선을 재돌파했고, 종가 기준으로도 1000선을 넘었다. 지수는 1000포인트 터치를 앞두고 장중 내내 강세를 이어가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2억원, 19억원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503억원), 연기금등(236억원), 보험(44억원) 순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다. 장 초반 ‘사자’였던 개인은 코스닥 지수가 상승하자 팔자로 전환했다. 개인은 195억원어치를 나홀로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기타제조, 종이·목재가 3% 이상 상승 마감했고, 일반전기전자, 제약, 금융 등이 2% 이상 올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건설, 제조,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디지털컨텐츠, 유통, 운송, 섬유·의류도 1% 이상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
반면 방송서비스, 출판·매체복제가 1% 안팎으로 밀렸고, 컴퓨터서비스,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통신서비스 등이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하락종목 보다 많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8.54%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날 SK이노베이션(096770)LG화학(051910)의 배터리 분쟁이 종료됨에 따라 주요 고객사향 공급물량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며 강세를 보였다. 엘앤에프(066970)도 7% 이상 상승, 원익(032940) IPS도 4% 이상 오름세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의 배터리 소송전이 종결되자 코스닥 내 2차전지 장비 및 소재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대형주와 중소형주 전반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어 씨젠(096530)(4.31%), SK머티리얼즈(036490)(3.78%), 펄어비스(263750)(2.91%) 등이 2% 이상 강세 마감했고,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제넥신(09570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이치엘비(028300)(1.68%)와 알테오젠(196170)(1.01%)이 1% 이상 밀렸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 CJ ENM(035760)는 약세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한가는 CS(065770) KD(044180) SBI인베스트먼트(019550) CNH(023460) 우리조명(037400) 이건홀딩스(039020) 대원미디어(048910) 우리이앤엘(153490) 오하임아이엔티(309930) 애니플러스(310200) 10개 종목이다.

코스닥 시장의 거래량은 18억5565만5000주, 거래대금은 11조6509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78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6개 종목이 내렸다. 8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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