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가 19~20일 중국을 방문한다. 미슈스틴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및 리창 국무원 총리와 만나 양국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지난 5월 24일 미하일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왼쪽)이 중국 베이징에서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AF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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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미슈스틴 총리가 리창 총리의 초청으로 19일부터 이틀간 중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이번 고위급 대화를 통해 포괄적인 중·러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고 인도주의적·지역 교류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제·무역 협력을 확대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논의할 예정이다. 양국은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다수의 양자 문서에 서명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이날 미슈스틴 총리와 리 총리가 제 28차 중·러 총리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양국 정상의 합의 이행을 촉진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조정하기 위한 중요한 메커니즘”이라며 “양측은 양자 관계, 실질적인 협력, 공동 관심사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러시아의 올해 연간 교역액은 목표치인 2000억달러(약 259조7000억원)를 돌파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교역액의 90% 이상은 루블화와 위안화로 이뤄진다고 러시아 정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