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잔치 끝났나…LG유플러스, 무선 매출 성장률 정체 왜?

1분기 무선서비스수익 전년대비 1.5% 증가에 그쳐
KT는 1.9% 성장, SK텔레콤은 2.1% 성장
5G가입자간 기변수요, 알뜰폰과 자급제 등 영향
모바일IPTV, 스마트 모빌리티 등 신사업 준비 박차
  • 등록 2022-05-13 오후 5:09:17

    수정 2022-05-13 오후 5:09:1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LG유플러스가 증권가 예상대로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하자, 그 원인이 관심이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연결기준 서비스수익(매출)2조 7742억원, 영업이익 2612억원을 기록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 증가했고 5.2% 줄었다. 영업익이 줄어든 것은 1분기 마케팅 비용으로 5886억원을 집행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가 증가한 게 영향을 미쳤다.

이동전화 매출 1.5% 증가에 그쳐…5G가입자간 기변, 알뜰폰도 영향

하지만, 실적이 발표된 13일 증권가의 관심은 무선 매출 성장률의 정체였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상당히 안좋다. 별도 서비스 매출액이 3% 정도 성장했고 영업익은 줄었다. 이동전화가 특히 성장률이 부진하다. 원인과 전망은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실제로 이날 LG유플러스가 밝힌 1분기 무선서비스 수익은 143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증가에 그쳤다. 이는 작년 1분기 때 4% 성장한 것이나, 올해 1분기때 KT가 1.9%, SK텔레콤이 2.1% 성장한 것과 비교하면 좋지 않은 수치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는 “단말마진 감소로 영업익 감소가 있었다”면서도 “하지만 올해 계획은 영업이익율 두자릿수는 가능할 것이다. 지난해 영업이익율은 9% 전후였다”고 했다.

박찬승 컨슈머사업그룹장은 “1분기 모바일 서비스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하면서 작년 성장 4% 대비 둔화된 가장 큰 원인은 작년에 핸드셋 시장이 전체적으로 순감했고 5G 개시가 2년이 지나면서 5G 가입자내의 기기변경이 전체 비중에서 차지한 비중이 늘어난 게 큰 영향”이라고 답했다. 5G 신규 가입자 유치보다는 가입자간 이동이 많아서 매출 성장에 큰 도움이 안됐다는 의미다.

특히 박 그룹장은 알뜰폰도 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그는 “작년부터 이어온 자급제 판매, 알뜰폰(mvno) 시장 확대도 일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올해 1분기에는 저희 유플러스만 가입자 순증이 유일하게 일어나니 하반기에 갈수록 수익성이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모바일 IPTV, 다른 UI·UX만들 것

한편 이날 박준동 컨슈머서비스그룹장은 “현재 IPTV와 모바일 IPTV에 대해 통신 가입자를 대상으로 동일 콘텐츠와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나 향후에는 각 플랫폼별로 세그먼트에 적합한 콘텐츠와 UI/UX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창혁 기업신사업그룹장은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모빌리티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22년 1분기 스마트 팩토리는 현재 목표 대비 117%를 달성한 상태이고 스마트 모빌리티는 목표 대비 10%를 달성해서 당사 B2B 신사업은 순항 중에 있다”고 했다.

또 “‘22년 스마트 팩토리는 산업 성장 가속화를 위해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발굴하고 성공 사례를 확보해 일반 산업 현장으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25년까지 30%이상 고성장 목표

스마트 모빌리티에 대해서는 “‘25년까지 30% 이상 고성장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이것을 달성하기 위해 현대기아차 등의 국내 사업자와 해외 자동차 OEM들, 올해까지 전 차종 대상으로 무선통신망 제공을 지금 준비하고 있다. ’26년에는 MS 1위 달성이 목표다. 차량용 콘텐츠 사업에서도 신규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국내 사업자와 해외 사업자에 지속적으로 콘텐츠 제공 사업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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