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타계…경제계 "경제발전 기틀 마련" 업적 기려(종합)

대한상의·전경련·경총·무역협회, 애도 논평
"서울올림픽으로 국제무대 도약 기틀 마련"
"공산권 국가와 수교로 북방외교 초석 다져"
  • 등록 2021-10-26 오후 5:38:24

    수정 2021-10-26 오후 6:50:36

대한민국 제13대 대통령을 지낸 노태우 전 대통령이 26일 숨졌다. 사진= 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준기 신중섭 기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별세와 관련, 경제계가 일제히 애도를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6일 논평에서 “고인은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평을 넓혔고 88 서울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국가적 위상을 높혔다”며 “인천국제공항·경부고속철도 건설을 통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했다”고 노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며 이렇게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도 “노 전 대통령은 6·29 선언을 통해 대통령 직선제를 확립하며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되살렸다”며 “북방외교를 통해 한국 외교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자유와 개방에 바탕을 둔 경제정책으로 고속성장을 이끄는 등 국가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우리 경제계는 대한민국을 위했던 고인의 마음을 새겨 우리 경제와 국가 발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고인의 재임 기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상반된 평가도 있다”면서도 “고인은 가장 성공적인 올림픽 중 하나로 평가되는 ‘서울올림픽’ 개최,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과 옛 소련·중국과의 공식 수교 등 우리나라의 외교적 지위 향상과 국가 경제 발전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한국무역협회(무협)도 “노 전 대통령이 취임한 1988년은 ‘서울 올림픽’ 개최로 우리나라가 전쟁의 상흔을 딛고 국제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해”라며 “고인은 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무대 등장과 도약의 기틀을 마련하고 중국·구소련 등 국가들과 수교를 맺으며 북방외교를 추진해 오늘날 신북방 정책의 초석을 만들었다”고 적었다. 무협은 또 “고인의 업적을 기리며 앞으로도 우리나라가 국제무대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도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숙환으로 별세했다. 그는 2002년 암 수술과 희소병인 소뇌위축증과 천식 등 지병으로 오랜 병상 생활을 해왔다. 최근 노 전 대통령은 병세가 나빠져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집중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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