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축 경쟁…오세훈 "압구정·여의도" 박영선 "강북 영구임대부터"

오세훈·박영선·이수봉 선관위 토론
오세훈 "당장 시동, 1년 내 가시적 변화"
박영선 "5년 안에 30만호 공급"
  • 등록 2021-03-30 오후 11:23:20

    수정 2021-03-30 오후 11:23:20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0일 여의도와 강남 일대 아파트 단지를 언급하며 1년 내에 재건축·재개발 성과를 내겠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반값 아파트 공급을 통해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TV 토론은 이수봉 민생당 후보까지 참여한 ‘3자 구도’로 진행됐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왼쪽부터)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이수봉 민생당 후보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오 의원은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후보자 초청 토론회’에서 “안전진단이 보류된 목동과 상계동 아파트 (거주민들이) 힘들어한다”며 “압구정, 여의도 아파트도 (재건축이) 지연되고 있다. 단지별 도시계획위원회에 계류된 게 2만4800호”라고 했다.

오 의원은 “이거 당장 들어가자마자 시동 걸면 1년 안에 가시적인 변화를 얻을 수 있는 단지”라며 “빨리 시동을 걸어 공급하겠다”고 했다. 그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2배로 늘려서 7만 가구 공급하고, 청년 월세 지원은 5000가구에서 5만가구로 늘리겠다”고 했다. 또 1·2가구 주택을 향후 5년간 꾸준히 올리겠다고도 약속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무주택자에게 평당 1000만원의 반값아파트 공급할 것”이라며 “강북 지역의 30년이 넘는 영구임대주택단지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영구 임대주택단지 중 34개의 노후 단지가 있다”며 “여기서 재건축을 시작해 7만6000호 공급할 예정”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이밖에 물재생센터, 버스차고지 등 시유지에 12만4000호, 정부가 8.4 대책에서 밝힌 10만호, 그렇게 30만호를 5년안에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이어 “20·30대에게는 토지 임대부 방식으로 평당 1000만원씩 공급하면 20평이면 2억원이다. 이게 부담된다면 지분적립형으로 집값의 10%, 2000만원 내 집을 사고 매년 조금씩 적립해나가는 방식으로도 집을 공급할 생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2인 가구, 여성안심주거를 위해 16만5000호를 공급하고 청년 주택 2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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