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 매도에 1% 가까이 하락…3100선 하회

개인·기관 '사자'…운송장비 '약세' 가운데 업종 혼조
시총 상위株, 대부분 하락
'애플-현대차 협력 없다'에 현대차 6%, 기아차 14% 하락
  • 등록 2021-02-08 오후 4:00:23

    수정 2021-02-08 오후 4:00:23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8일 코스피는 하락 마감했다. 현대차그룹이 애플과의 전기차 관련 협력설을 부인한 공시에 장초반 크게 하락했다, 오후 들어 기관 매수 등에 힘입어 하락폭을 줄였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가 강하게 나타나 재차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9.39포인트(0.94%) 내린 3091.24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인 5이레 3100선을 회복했지만 이번주 시작하자마자 다시 하회한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현대차그룹이 애플카 협력설을 공식 부인하며 관련주들이 급락하며 국내 증시는 장 초반 3085포인트까지 하락했다”며 “다만 시장 베이시스 개선에 따른 금융투자의 5600억원 규모 순매수세 유입됐고, 장중 중국 증시 상승전환하며 코스피도 오전 낙폭 일부 회복했지만, 오후들어 외국인 현선물 매도 강화에 다시 하락 반전해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38포인트(0.3%) 오른 3만1148.24. 나스닥 78.56포인트(0.57%) 상승한 1만3856.3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15.09포인트(0.38%) 상승한 886.83에 각각 마감했다. 1월 고용지표 부진에도 미 의회의 1조9000억달러 부양책 통과를 위한 예산 결의안 가결 소식과 예상보다 양호하게 진행되는 기업 실적 시즌에 힘입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1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은 4만9000건으로 전월(-22.7만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했으나, 예상치(5만건)를 소폭 하회했다. 반면, 1월 실업률은 6.3%로 전월(6.7%) 및 예상치(6.7%)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1조9000억달러 부양책을 통과시킬 수 있는 법안인 예산결의안은 최종 통과됐다. 2~3월 내 부양책 통과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861억원, 기관이 275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52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이 431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4074억원 순매도해 전체 3642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은행, 전기가스업, 증권, 음식료품, 보험, 유통업, 금융업, 철강·금속,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등이 올랐다. 반면 운송장비는 7%대 하락률을 보였고 이어 의료정밀과 통신업, 제조업, 의약품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셀트리온(068270) 등은 하락 마감했다. 특히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각각 6.21%, 14.98% 내렸다. 반면 카카오는 0.44%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는 이날 오전 “다수의 기업으로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관련 공동개발 협력 요청 받고 있으나, 초기 단계로 결정된 바 없다”며 “애플과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않다”고 공시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12억6627만주, 거래대금은 19조0533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8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58개 종목이 내렸다. 6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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