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3050선 회복

기관·외인 동반 매수 힘입어 2%대 상승
한국판 공매도 지목 ‘셀트리온’ 14% 급등
대부분 업종 상승 마감…의약품 6%대 ↑
  • 등록 2021-02-01 오후 4:02:09

    수정 2021-02-01 오후 4:02:09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동반의 사자에 3050선까지 올라 2%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장 초반 한때 2950선까지 떨어진 코스피가 외국인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한국판 반(反)공매도 운동을 전개함에 따라 셀트리온(068270)이 14%대 상승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80.32포인트(2.70%) 오른 3056.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976.81로 전 거래일(2976.21)보다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295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는 이내 상승 폭을 확대했다. 지난달 29일 3% 이상 떨어졌던 낙폭을 만회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 등은 수급적인 요인과 함께 인민은행이 980억 위안 유동성 공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본격적으로 상승폭을 확대했다”며 “한국 수출이 전월 대비 11.4% 증가했고, 특히 수출 단가가 전년 대비 29.9%나 급증하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진 점도 지수 상승을 견인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일요일 중국 제조업 PMI가 예상(51.6)을 하회한 51.3, 이날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PMI 또한 예상(52.7)을 하회한 51.5에 그치자 중국 긴축 가능성이 완화된 점도 우호적”이라며 “미국 시간외 선물이 반발 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해 한국 증시는 지난주 낙폭을 되돌리며 3000포인트를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6901억원어치, 13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이내 ‘사자’세로 돌아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금융투자 (7315억원), 투신(1277억원), 사모펀드(319억원) 등이 매수 우위였다.

개인만 7829억원어치 나홀로 팔자세를 기록했다. 지수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53억원 매도 우위다.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에 거래를 마쳤다. 의약품이 6%대 강세 마감했고, 건설업, 운송장비가 5%대 상승했다. 은행, 기계가 4%대 상승, 화학, 의료정밀, 증권, 금융업이 3%대 강세에 거래를 마쳤다. 철강·금속, 제조업, 운수창고는 2%대, 음식료품, 전기·전자, 서비스업, 유통업, 종이·목재, 보험 등도 1% 안팎에서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전거래일보다 14.51% 급등한 3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한국판 게임스톱(게임스탑)으로 지목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27일 기준 셀트리온은 공매도 잔고수량 652만3965주로 상장주식수의 4.83%를 차지하고 있다. 공매도 잔고금액 기준으로는 2조1464억원에 달한다.

이어 SK이노베이션(096770) 역시 12.86% 오른 3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쳐 급등했고 기아차(000270)가 9.09%, 현대모비스(012330) 5.67%, 현대차(005380) 4.15% 상승해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어 LG화학(051910), LG전자(066570)가 3%대 상승,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강세를 보였다. 삼성SDI(006400), NAVER(035420), 삼성전자(005930), LG생활건강(051900), 카카오(035720)도 1%안팎 올랐다.

종목별로는 효성티앤씨(298020) 대림통상(006570) 일양약품우(007575)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9억5779만8000주, 거래대금은 20조4914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비롯해 7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156개 종목이 내렸다. 47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 일일 추이(사진=대신증권 H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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