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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수입차 7위 등극 콜로라도..이게 진짜 픽업트럭
  • 단숨에 수입차 7위 등극 콜로라도..이게 진짜 픽업트럭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3.6L 대배기량의 가솔린 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가 예상외로 판매가 호조다. 대기 물량이 상당해 최소 3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다. 콜로라도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5백만원이 넘는 값비싼 튜닝을 서슴지 않는 일부 마니아층과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다. 본격 인도가 시작된 올해 1분기 1765대가 팔려 수입차 전체 7위에 올랐다. 콜로라도가 처음 국내에 처음 들어올 때 사실 기대감은 그리 높지 않았다. 미국 본토보다 연료 값이 상대적으로 비싼 우리나라에서 고배기량에 연비가 낮은 차량은 성공하기 쉽지 않았다. 또 국내에선 가성비와 디젤 엔진을 앞세운 렉스턴 스포츠가 독점 시장을 구축한 상태다. 하지만 콜로라도는 예상을 넘어섰다.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마니아 층들의 가려운 곳을 완벽하게 긁어줬다. 크게 보면 월 500대 이상 시장이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우리나라 픽업트럭 시장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렉스턴 스포츠가 독점했다. 화물차로 분류돼 차량 구입 시 취등록세가 저렴하고 연간 자동차세가 3만원도 되지 않아 매력이었다. 하지만 렉스턴 스포츠는 정통 픽업트럭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G4 렉스턴의 3열을 잘라내고 적재함을 붙여낸 파생모델이라서다.쌍용자동차는 1998년 외환위기 당시 자금난으로 대우자동차에게 인수됐다. 그러나 이후 1년 만에 대우그룹마저 해체돼 법정관리 속에 분리독립했다. 당시 위기를 극복의 1등 공신이 첫 픽업트럭 무쏘 스포츠였다. 쌍용의 베스트셀링 카 무쏘를 활용해 3열을 잘라내고 적재함을 만든 파생 차종이었다. 저렴한 유지비를 필두로 무쏘 스포츠는 이후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까지 명맥을 이어 나갔다.렉스턴 스포츠는 현재 쌍용에서 판매되는 차량 중 가장 높은 등급인 G4 렉스턴 기반이다. 이로 인해 전작에 비해 비교적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과 2열 공간을 편하게 개선해 티볼리에 이어 현재 쌍용을 먹여 살리는 효자 차종이다. 휠베이스와 적재함을 늘여 크기를 키운 렉스턴 스포츠 칸까지 출시, 2년 연속 내수 4만대를 돌파하며 인기가 상당하다.한국에서 픽업트럭 인기가 꽤 높은 것을 알아챈 쉐보레는 2018년 부산 모터쇼에서 콜로라도를 한국에 들여오겠다는 계획을 밝힌다. 하지만 기대는 크지 않았다. 그동안 쉐보레가 보인 고가 가격정책과 수입차라는 점에서 렉스턴 스포츠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추측이 대다수였다.이런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지난 여름 콜로라도 가격표를 본 소비자들은 깜짝 놀랐다. 기본형은 3천만원대 구입이 가능했다. 렉스턴 스포츠 칸보다는 15% 이상 비쌌지만 정통 픽업트럭의 차이를 생각한다면 수긍이 간다는 의견이 다수였다.국내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이유 중 한 가지는 가솔린 엔진이다. 가솔린 가격이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고 배기량, 저 연비 엔진 모델은 인기가 없다. 콜로라도는 막상 실제 주행을 해보면 이런 걱정은 대부분 해결된다. V6 3.6L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조합은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0kg.m를 발휘한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2.2L 디젤 엔진과 비교하면 출력에서는 콜로라도가 크게 앞선다. 최대 토크는 렉스턴 스포츠 칸이 단지 4.8kg.m 앞설 뿐이다. 낮은 연비가 단점이지만 디젤과 비교하면 정숙성이 월등하다.무엇보다 콜로라도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아메리칸 라이프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줬다. 편의 장비와 전자장비만 가득한 최근 국산 신차 트렌드와는 다른 장르였다. 편의 장비는 너무나도 부족하다. 실내도 투박하다. 꼭 필요한 기능만 존재한다. 그 흔한 스마트키조차 없다. 실내 소재도 뒤떨어진다. 하지만 그게 정통 픽업트럭의 맛이다.픽업트럭의 매력은 단연 오픈 적재함이다. 렉스턴 스포츠 칸의 경우 마치 SUV인 양 적재함에 하드탑을 씌운 차를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원래 픽업의 쓰임새를 버리고 값싼 SUV로 사용했다. 콜로라도는 실내에서 부족한 옵션을 적재함에 준비했다. 적재함에 쉽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손잡이와 발판을 마련했다. 렉스턴 스포츠에서 불만으로 제기됐던 '쿵' 하고 열리는 테일게이트는 부드럽게 열리게 만들었다. 적재함에 실은 짐이 쉽게 밀리지 않는 것은 물론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거친 재질로 마감 처리했다. 야간에 편리하도록 적재함에 별도의 조명을 마련한 것도 미국식 픽업 다운 구성이다.콜로라도는 1분기 1765대를 판매했다. 수입차 판매 7위에 해당한다. 이런 추세라면 5천대 이상이 가능하다. 콜로라도의 성공으로 포드는 픽업트럭 레인저 출시를 계획한다. 레인저 역시 낮은 연비에 편의 장비는 턱 없이 부족하다. 정통 픽업트럭의 맛으로 부족한 편의 장비라는 단점조차 까맣게 잊게 만든 것이 콜로라도 성공의 비결이다.
2020.05.01 I 유호빈 기자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고"…황금연휴 앞두고 여행 수요 '쑥'
  • "웃을 수도 없고 울 수도 없고"…황금연휴 앞두고 여행 수요 '쑥'
  • 제주국제공항을 통해 입도한 여행객들이 마스크로 무장한 채 주차장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4월 30일 부처님 오신 날부터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긍정적 효과를 내면서 확진자가 급감했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집에서의 생활이 길어진 데다 좋은 날씨까지 더해지자 이번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려는 수요가 많아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자 여행을 떠나지 않는 것도 방법이지만, 사정상 불가피할 경우 정부의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온다.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이커머스에서 국내 여행을 중심으로 한 여행상품 판매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었던 지난달에 비해 급격히 늘었다. 물론 아직 지난해와 비교해 여행 수요가 더 늘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집 콕’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봄 날씨를 맞아 집 밖으로 나서는 모습이다.G마켓에서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여행상품 판매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제주도는 전월 대비 104%, 강원도는 219%, 충청도는 350%, 전라도는 370%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에는 제주도는 85%, 강원도 16%, 충청도 94%, 전라도 42%의 역신장을 기록했다. 펜션·캠핑 상품의 경우에는 충청도가 전월 대비 273%, 전라도가 216% 신장했으며 전년 대비로도 충청도 345%, 전라도 196% 더 팔렸다. 코로나19 여파로 단체여행 및 집단 레저·실내시설들 이용 보다는 펜션·캠핑 등 개인 숙소 및 야외 레저시설 들 중심으로 구매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11번가에서도 같은 기간 국내 숙박이 전월 동기 대비 132.7%, 국내 여행이 180.5%, 레저입장권이 34.9% 더 팔렸다. 국내 숙박은 강원, 제주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판매가 늘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코로나19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주요 여행지의 호텔·리조트 역시 예약률이 치솟았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예약률은 87%다. 특히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해운대의 경우 100%, 쏘라노와 거제 벨버디어, 제주는 각각 97%, 95%, 85%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시간대별 순차적 체크인, 입장 전 차량 내 전 투숙객 발열 체크, 투숙객 중 1명만 입장 후 체크인 진행, 열화상 카메라 설치, 수시 방역, 임직원 대상 개인위생 관리 교육 추가 시행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에 나서고 있다.이밖에 롯데호텔 제주의 객실 예약률은 70%, 제주 중문의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WE 호텔 제주는 황금연휴 기간 90%의 예약률을 보였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으로 전세계 180여개 지역·국가의 한국인 입국 제한 및 금지로 당분간 해외여행은 불가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반면 국내여행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5월 황금 연휴 및 6~8월 하계휴가 여행 수요가 강원·제주 등 국내 중심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정부는 황금연휴 기간 철저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아울러 각 지역 주요 관광지에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비치하고 관광객의 마스크 착용을 확인할 계획이다. 야외활동 관광지에 대해서는 특별방역도 실시한다. 주요 관광지에는 안내데스크를 설치해 이용자들의 발열상황을 체크하고 증상유무를 확인한다. 유증상자가 있을 경우에는 관할보건소로 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자율적으로 관광시설 예약제, 관광지 내의 한 방향 관람 동선 마련, 차량 이동 관람 등도 도입하도록 유도한다.18만 명의 관광객이 입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도는 오는 30일부터 제주공항의 입도검역을 강화해 입도객의 발열 감지 기준을 종전 37.5도에서 37.3도로 하향조정한다. 공항 내 도보 이동용 선별진료소에서 해외 입국자뿐만이 아니라 발열증상자에게도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다. 제주도 내 실내관광지에는 발열체크기와 체온계를 비치하고 마스크 미착용자의 관람을 제한할 예정이다.
2020.05.01 I 함지현 기자
`코로나19` 경기침체 정점 2분기…엇갈린 韓 반·디 전망
  • `코로나19` 경기침체 정점 2분기…엇갈린 韓 반·디 전망
  • 삼성전자(반도체 사업)와 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의 올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손실)추이. 2분기는 전망치. (자료=에프앤가이드·단위=억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에도 올해 1분기 한국 전자업계는 실적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최대 수출 대상국인 중국이 올 1분기 생산시설 셧다운(가동 중단)과 이동제한 등으로 급격한 침체를 겪었지만, 미국과 유럽 등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코로나19가 본격화되며 영향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2분기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정점에 이르며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우리 주요 수출품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30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034220) 등에 따르면 2분기 실적 전망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 메모리 등 반도체 사업은 ‘언택트(비대면)’ 수요 확대에 따른 서버 및 PC 수요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 반면 디스플레이 사업은 TV·스마트폰 등 대형 및 중소형 패널의 핵심 완제품이 모두 판매 감소가 예상돼, 1분기에 이어 실적 부진 및 적자 기조 유지 가능성이 크다.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의 경우 올 1분기 비(非)메모리 분야에서 4조 5000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2분기엔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30% 이상 증가, 5조원을 넘길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메모리는 서버 및 PC 수요 증가로 모바일 감소분을 상쇄하고, 5세대 이동통신(5G)칩 및 프리미엄 이미지센서(빛을 전기신호로 바꾸는 반도체) 등 시스템반도체 공급도 늘 것으로 보인다.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는 극자외선(EUV) 기반의 5나노미터(nm·10억 분의 1m)이하 초미세공정 제품 수주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SK하이닉스는 2분기 D램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서버와 PC수요가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클라우드 기반 비대면 경험이 확대돼 서버 중심의 메모리 성장이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이천 M16공장도 연말까지 예정대로 클린룸 준비를 마칠 계획이다. 2분기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1조원 대 회복이 확실시 된다.하지만 디스플레이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TV·스마트폰 등 세트(완제품) 판매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연간 저점으로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2900억원 영업손실을 낸데 이어 2분기엔 적자폭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소형 패널은 모바일 비수기까지 겹쳐 실적 악화가 예상되고, TV용 대형 패널은 ‘유로 2020’와 ‘도쿄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연기로 시장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LG디스플레이도 올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3000억원 안팎의 영업손실을 기록해 6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비해 TV용 대형 패널 비중이 높은 LG디스플레이는 TV 수요 침체가 2분기에 한층 심화돼 실적에 악영향이 예상된다. 그러나 재택근무 등 언택트 관련 IT 제품 수요 증가로 중소형 패널에선 전년 대비 20~30% 수요 증가를 기대하고 있어, 적자 규모는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2분기는 반도체는 D램과 낸드플래시 모두 서버 수요 개선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두 수요 감소로 1분기보다 실적 악화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2020.04.30 I 양희동 기자
애프터를 부르는 소개팅 차..BBA 제치고 제네시스 1위
  • 애프터를 부르는 소개팅 차..BBA 제치고 제네시스 1위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유호빈 기자= 최근 자동차는 점점 라이프 스타일을 대변하는 요소로 부각되는 추세다. 이동 수단에 불과하던 자동차는 최근에는 차주의 이미지와 개성을 대변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다.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도구다. 경우에 따라선 차의 이미지가 차주의 첫인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자동차 종합 미디어 카가이(carguy.kr)는 지난 17일부터 4일간 ‘애프터를 부르는 소개팅 차’라는 주제로 설문을 실시했다. 카가이 유튜브 구독자(약 6만 4천명)가 대상이다. 자동차를 좋아하고 구매력 있는 만 25~54세가 전체의 83%를 차지한다. 4일간 설문에서 4천여 명이 넘게 응답했다.선택지는 ‘볼보 (S60, V60, XC60, XC40)’, ‘BBA(BENZ-BMW-AUDI) 7천만원 이하 라인업’, ‘지프(랭글러, 레니게이드, 그랜드 체로키)’, ‘테슬라(모델3, 모델S)’, ‘제네시스(G70, G80, GV80)’ 총 5가지다. 응답은 복수 선택이 불가능하다.조사 결과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브랜드는 ‘제네시스(G70, G80, GV80)’로 29%에 달했다. 예상외의 이변이다. 상당수 응답자는 “제네시스가 가격을 감안해 현실적이기도 하고 고급 지기도 하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제네시스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도 눈에 띄었다. “아저씨 같아 보이는 이미지 때문에 끌리지 않는다”라는 응답이다.제네시스는 올해 벌써 2종의 신차를 출시했다. 그중 G80은 전작의 올드 한 디자인에서 완벽한 디자인으로 완성체가 되었다는 평가다. 앞서 카가이에서 실시한 제네시스 G80 디자인 선호도 설문조사에서도 후면 패스트백 라인은 역대급 디자인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GV80 역시 프리미엄 대형 SUV 선호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해 초기 반응이 좋다.두 번째로는 ‘BBA(BENZ-BMW-AUDI) 7천만원 이하 라인업’이 28%로 2위를 차지했다. 1위와는 단 1%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중 벤츠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삼각별은 역시 삼각별이다”라는 벤츠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자동차는 이동 수단을 넘어 그 사람의 이미지와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아이템에서 공감한다”며 “세단 SUV 같은 보편적인 형태보다는 스포츠카, 슈퍼카 디자인을 좋아하는 데 7000만원 수준에서 BMW Z4가 나의 드림카”라고 세세하게 밝힌 응답자도 있었다.반대의 이유도 명확했다. “독 3사는 카푸어가 많다고 생각하는 분이 상당 수라 몰표가 나오지 않은 것”이라는 날카로운 분석을 곁들였다. 요즘 수입차 시장에서 상종가인 볼보 (S60, V60, XC60, XC40)가 3위(24%)를 차지했다. 요즘 볼보가 30, 40대 중산층에 인기다. 깔끔하고 단정한 디자인이 어필을 한다. 볼보는 최근 확실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브랜드 아니냐’며 볼보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중국 새 주인인 지리자동차를 만나면서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아름다움과 특유의 내구성을 잘 살리고 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4위는 ‘테슬라(모델3, 모델S)’로 14%를 기록했다. 최근 대기가 엄청났던 모델3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면서 올 1분기 4천대에 육박하는 판매로 수입차 1위에 올랐다. 한 응답자는 “당연히 테슬라다. 하이테크 이미지를 확실하게 보일 수 있다”, “테슬라는 앞으로 자동차의 전망이다”며 당당한 선택 이유를 밝혔다.차 중앙의 디스플레이 하나로 모든 것을 제어할 수 있는 모델3는 젊은 얼리어답터에게 호감도를 보이고 있는 브랜드다. 벤츠나 BMW 전기차보다 긴 주행거리를 필두로 스포츠카를 능가하는 3초대 제로백 성능을 뽐낸다. 그러면서도 실제 구입가(퍼포먼스 트림)는 6천만원대다. 아울러 슈퍼차저 충전소를 이용하면 무료로 충전이 가능하다.최하위는 ‘지프(랭글러, 레니게이드, 그랜드 체로키)로 5%의 선택 밖에 받지 못했다. “레니게이드, 랭글러는 은근 여성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설문 결과 ‘역시 보여주기 위한 차는 독 3사’라는 대답이 많았지만 가성비가 좋은 제네시스, 신흥 프리미엄 볼보 등 다양한 차량으로 나의 이미지나 라이프 스타일을 더할 수 있다는 반응도 재미를 더했다. 테슬라는 고급 이미지뿐만 아니라 하이테크한 얼리어답터 이미지도 애프터를 부를 수 있는 차량으로 손색이 없었다.
2020.04.30 I 유호빈 기자
KT, '가정의 달' 5월 맞이 멤버십 혜택 강화
  • KT, '가정의 달' 5월 맞이 멤버십 혜택 강화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KT(030200)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행사 및 기념일 선물을 찾는 고객을 위한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늘어난 홈어라운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집 또는 집 근처에서 쉽게 즐길 수 있는 혜택도 추가로 선보인다.5월은 기념일, 공휴일이 많아 가족, 지인들간 행사가 많고 그에 따라 소비가 증가하는 달이다. 실제로 KT 멤버십 이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가장 많은 고객이 멤버십 할인 혜택을 이용했으며, 외식, 쇼핑 카테고리 이용은 월 평균보다 약 20-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KT 제공)KT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 가족, 지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선물 할인 혜택을 강화했다. 어버이날이나 기념일 선물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5월 한달 동안 온라인 꽃 배달 업체 ‘꾸까’와 손을 잡고 ‘카네이션 꽃다발’, ‘시즌 베스트 꽃다발’ 최대 9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 서점 인터파크 도서 4000원 할인(3만원 이상 도서 구매 시) 혜택으로 집콕족을 위한 책 선물도 가능하다.또 본인이 원하는 음악을 지인들에게 통화 연결음으로 들려줄 수 있도록 ‘캐치콜X링투유X매달1곡(기본팩플러스)’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2개월 동안 멤버십 포인트를 100% 차감해 이용 가능하며 어버이날 기념 무료 링투유 1곡 선물 프로모션 및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쇼(1잔, 500명 추첨)를 증정하는 신규 가입 이벤트도 진행된다.헬스&뷰티 스토어 랄라블라(lalavla) 및 롭스(LOHB’s) 3000원 할인(각각 2만원, 2만5000원 구매시)을 통해 마스크, 화장품 등 생활용품을 선물할 수 있으며, G마켓 최대 7000원 할인(VIP 초이스)을 이용해 합리적인 선물 소비도 가능하다.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급격하게 늘고 있는 홈어라운드 소비를 위한 혜택도 마련했다. 집 주변 편의점 GS25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나뚜루를 반값(50%)에 구입할 수 있으며, 피자헛 프리미엄 피자 역시 반값에 소비할 수 있다. 집에서도 최신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올레tv TV쿠폰 5000원권을 제공하는 ‘우리집 최신 영화관’ 이벤트도 진행한다. 5월 4일부터 진행되며, KT멤버십 홈페이지나 앱에서 TV쿠폰을 받을 수 있다.VVIP 고객을 위한 언택트 혜택도 제공한다. 5월 VVIP 스페셜 혜택을 통해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블루보틀의 머그를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다음 달 1~10일 KT멤버십 홈페이지나 앱에서 응모 가능하며, 1000명을 추첨해 증정한다.이성환 KT 5G/GiGA사업본부장(상무)은 “KT는 매월 고객들의 멤버십 이용 누적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KT 멤버십 혜택을 통해 가족, 지인들과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고 집에서도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KT 공식 온라인몰 KT샵에선 ‘가정의 달 선물 다가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1~4일 KT샵에서 부모님 휴대폰을 구매하면 6~8일 카네이션 꽃바구니를 배달해준다. 핸드폰 기종에 관계없이 시니어베이직, 데이터ON 시니어 등 만 65세 이상 시니어 요금제로 개통한 고객은 모두 해당된다.어린이를 위한 키즈폰도 특가에 구매할 수 있다. 특히, 네이버 키즈폰 아키, 무민키즈폰 등 워치형 키즈폰은 할부원금 0원에 구매 가능하다. 15일까지 ‘가정의 달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설문에 참여할 경우 KT샵에서 핸드폰 구매 시 사용 가능한 상품권도 제공한다. 상품권은 최소 1만원부터 최대 5만원이며, 무작위로 증정한다.
2020.04.30 I 한광범 기자
롯데마트, 어린이날 맞아 완구 할인 판매
  • 롯데마트, 어린이날 맞아 완구 할인 판매
  • 롯데마트 직원들이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를 맞아 완구들을 소개하고 있다.(사진=롯데쇼핑)[이데일리 김무연 기자] 롯데마트가 내달 5일까지 ‘어린이날 완구 대축제’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남자 어린이용 완구와 보드게임, 유아완구 등 다양한 완구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롯데마트는 인기 캐릭터인 ‘폴리’, ‘슈퍼윙스’, ‘토마스’, ‘엄마까투리’, ‘페파피그’ 관련 완구가 임의로 들어가 있는 ‘유아완구 럭키박스’를 판매한다. 해당 럭키박스에는 전 지점 2000개 한정으로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영실업 또봇V 레오카이저’를 4만4900원에, ‘엑스가리온 트리플 가리온 퍼펙트세트’를 7만1200원에, ‘토미카 DX토미카 타워세트’를 4만5300원에 선보인다.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도 준비했다. ‘스플렌더(21*73*27cm)’를 기존 판매가 3만9000원에서 20% 할인된 3만1200원에, ‘마리오 어드벤쳐 게임DX’를 기존 판매가 2만9000원에서 20% 할인된 2만3200원에 판매한다. 야외 활동용 완구도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5일까지 ‘마이크로 킥보드’ 브랜드 상품을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텐트와 캠핑놀이 완구로 구성된 ‘렛츠고 리틀캠핑 테이블세트’는 4만4900원에 선보인다.집콕 생활을 즐기는 고객을 위한 ‘전자게임 다다익선 행사’도 마련했다. ‘닌텐도스위치 소프트웨어 29종’과 ‘플레이스테이션4 소프트웨어 13종’을 1개 구입하면 10%, 2개 이상 구입하면 15% 할인된 금액에 구입할 수 있다.토이저러스에서는 ‘포켓몬 이브이 꼬깔콘 군옥수수맛(72g)’과 ‘포켓몬 피카츄와 피츄 칸쵸(54g)’를 단독 출시한다. 가격은 각 1500원과 1000원이다. 롯데마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에서 오는 5일까지 단독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총 31명에게 포켓몬스터 관련 경품을 제공한다.또 5일까지 롯데·비씨·KB국민·신한·NH농협·현대카드로 6만원이상 구입한 고객에게는 1만원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장지황 롯데마트 토이팀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인기 완구와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단독 상품, 상품권 증정, 할인 행사 등의 혜택을 선보이니 롯데마트에서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0.04.30 I 김무연 기자
두산인프라, 1Q 영업益 1810억 원…코로나19 여파에 전년比 27.6%↓
  • 두산인프라, 1Q 영업益 1810억 원…코로나19 여파에 전년比 27.6%↓
  •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올해 1분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실적 악화를 피하지는 못했지만 시장 전망치 대비로는 더 나은 결과를 내놨다.지난 2018년 11월 말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건설기계 전시회인 ‘바우마 차이나 2018’에 참가한 두산인프라코어의 부스 전경. 사진=두산인프라코어.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분기 181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27.6% 감소했다고 29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2조9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2.9%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망한 이 회사 1분기 매출 1조8696억 원과 영업이익 1602억 원을 다소 상회하는 수치다.먼저 중대형 건설기계(Heavy) 사업의 경우 매출은 전년비 17% 감소한 8265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37% 감소한 73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건설기계 1분기 매출은 3115억 원으로 전년비 33% 감소했다. 지난 1~2월 중국 내 코로나 확산에 따른 여파로 실적 감소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3월부터 V자 반등하며 전년 판매량 수준으로 회복했다는 게 두산인프라코어 측 설명이다.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과 한국을 포함한 신흥 시장 모두 전체 규모는 축소했으나 각각 이 시장들에서 두산인프라코의 점유율은 0.3%포인트(p)와 0.7%p 소폭 상승했다.엔진 사업의 경우 소형엔진(G2엔진)의 사외 매출 확대에 따라 매출 1300억 원, 영업이익 202억 원을 거둬 각각 전년대비 2.9%와 7.3% 성장했다.연결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1분기 매출은 1조528억 원으로 전년 수준(-0.2%)을 유지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23% 하락한 868억 원을 기록했다.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3월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이 중국 정부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가에 힘입어 4~5월에 판매 성수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업계에서는 올해 중국 굴착기 시장이 전년 수준 혹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흥시장에서도 대형 굴착기 판매 비중을 늘려 수익성 강화를 지속하고 있어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0.04.29 I 이연호 기자
경제 위기를 극복한 차-①쌍용 티볼리
  • 경제 위기를 극복한 차-①쌍용 티볼리
  • [이데일리 오토in] 카가이 남현수 기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세계 경제가 얼어붙고 있다. 1998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또 다시 찾아온 경제위기다. 지난 경제 위기와 상황이 딴판이다. 기존 위기는 우리나라나 특정 지역만 어려웠다. 모두 환율 급등(원화가치 하락)에 힘입어,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경쟁력을 재빨리 회복했다. 이번에는 전세계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경제 위기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이전의 세상과 이후의 세상이 있을 뿐이라며 충격의 강도조차 가늠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암울한 현실이다. 위기는 곧 기회다. 인간의 위기 대처 능력은 예상보다 뛰어나고, 성장하고자는 욕구는 인간을 발전시켜왔다. 역사가 우리에게 알려준 교훈이다. 자동차 모델 중에도 난세영웅이 있다. 혜성처럼 등장해 위기에서 회사를 구해낸 위기 극복의 주인공을 총 5회 시리즈로 분석해본다. 첫번째 주인공은 쌍용자동차 티볼리다.올해 국산 소형 SUV 시장은 역대급이다. 가장 많은 모델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한 브랜드에서 2종 이상의 모델을 출시하기도 한다. 소형 SUV는 준중형 SUV 판매량을 뺏어오면서 몸집을 키웠다. 소형과 준중형 세단 시장을 밀어내는 엄청난 파급력을 보인다. 현대자동차 발표에 따르면 국산 준중형 세단은 2015년 약18만1000대에서 2019년 약12만3000대로 32% 감소했다. 소형 SUV는 2015년 약8만6000대에서 2019년 약18만4000대로 몸집을 부풀렸다.티볼리는 소형 SUV 시장이 태동하던 2015년 1월 출시됐다. 당시 새로 생긴 시장을 리드하던 쉐보레 트랙스, 르노삼성 QM3를 밀어내고, 출시 첫 해 4만5021대를 판매하며 당당히 1위 모델로 우뚝 섰다. 경쟁 모델 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성비와 여성들이 호감을 가지는 디자인 효과에 힘입은 결과다. 쌍용차는 IMF 이후 부도가 난 대우그룹에서 벗어나 법정관리에 들어가며 독자 경영의 길을 걸었다. 2001년 렉스턴, 2002년 무쏘 스포츠가 잇따라 성공하며 2003년엔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하며 승승장구했다. 문제는 이런 성공을 바탕으로 2005년 쌍용차가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되면서 시작됐다. 상하이자동차에 인수된 이후 이미 개발을 끝낸 카이런, 액티언, 로디우스 등 '소위 못난이 3총사'가 실패하면서 무너졌다.쌍용차는 2009년 1월 다시 법정관리를 신청하고 5월에는 정리해고에 나섰다. 상하이자동차는 쌍용차 인수 자금 약 6천억원을 고스란히 날리고 철수했다.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간 쌍용차는 2011년 인도 자동차 업체인 마힌드라&마힌드라에 인수되면서 대대적인 포트폴리오 변경에 나섰다. 부활의 청신호는 인수 이후 처음 선보인 티볼리가 밝혔다.2015년 출시된 티볼리 인기 비결은 우선 디자인이다. 후면부 미니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외모는 여성 소비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여성 구매 비율이 50%를 넘기도 했다. 티볼리는 지금도 여성에게 소폭의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이 진행중이다.티볼리는 끊임없는 변화로 승리의 고삐를 놓치지 않았다. 2016년 티볼리 트렁크 공간을 확장한 티볼리 에어를 출시했다. 넉넉한 적재공간을 갖춰 월 1500대 이상 팔리면서 파생 모델로 성공을 거뒀다. 이어 2017년에는 국내 SUV 최초로 차선유지보조시스템을 장착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실내외 디자인을 바꾸고 화려한 편의장비와 터보 파워트레인으로 무장한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했지만 평타에 그쳤다. 시장 상황이 바뀐 것이 타격이었다. 현대기아차는 물론 쉐보레와 르노삼성까지 티볼리 경쟁 모델을 줄줄이 내놨다. 티볼리는 지난달 1562대가 팔리며 전년 동월대비 판매량이 43%나 감소하면서 끝물 추세를 보이고 있다.티볼리는 쌍용차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티볼리 출시 첫 해인 2015년에만 4만5021대가 판매됐다. 쌍용차 전체 판매량(9만9663대)의 45%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마힌드라 그룹에 인수된 이후 처음 선보인 신차 티볼리가 성공함으로써 쌍용차의 숨통이 트일 수 있었다. 쌍용차가 G4렉스턴, 렉스턴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 칸, 뷰티풀 코란도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수 있었던 것 역시 티볼리 성공이 있었기에 가능했다.최근 분위기는 지난 몇 년과 다르다. 쟁쟁한 경쟁 모델 틈에서 티볼리의 명성은 예전만 못하다. 쌍용차는 티볼리 성공에 도취해 신차인 코란도를 차별화하지 못했다는 비판도 받는다. 앞으로 월 판매가 2천대를 넘기 힘든 모양새다. 티볼리로 재기에 성공했던 쌍용차를 구해낼 신차는 언제 나올지..제대로 된 신차 없이 올해를 보내야 하는 쌍용차의 앞날은 밝지 않다.
2020.04.29 I 남현수 기자
TS샴푸, 5월5일 롯데홈쇼핑서 최대용량 패키지 판매
  • TS샴푸, 5월5일 롯데홈쇼핑서 최대용량 패키지 판매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를 ‘TS샴푸’ 모델로 발탁한 TS트릴리온(대표 장기영)은 오는 5월5일 고객감사 특집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대용량으로 구성된 제품을 판매하는 행사로, 국내 주요 홈쇼핑 방송인 GS홈쇼핑, CJ오쇼핑, 현대홈쇼핑, 홈앤쇼핑 및 NS홈쇼핑에서도 5월 한 달 간 진행될 예정이다. TS샴푸 (사진=TS트릴리온 제공)홈쇼핑 방송 론칭 사상 처음으로 ‘올뉴플러스TS샴푸’ 최대용량이 구성된 이번 특집전에서는 500g 4통, 100g 6통 등 기존 용량에 비해 용량이 최대로 늘어난 구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TS샴푸 론칭 사상 최초로 본품 100g 1통을 무료체험으로 받을 수도 있다. 올뉴플러스TS샴푸는 탈모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는 4가지 주요 성분인 바이오틴, 나이아신아마이드, 판테놀, 징크피리치온 등을 함유해 머리카락을 건강하게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소엽잎, 녹차, 인삼, 천궁뿌리, 단삼뿌리 등 32여 가지 식물유래 추출물들을 다량 함유, 모발을 윤기 있고 생기있게 가꾸어 주는 고기능성 샴푸다.TS샴푸는 홈쇼핑 론칭 이후 3200억 원 판매액을 돌파했고, 현재 국내 주요 홈쇼핑 방송에서 판매되고 있는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닐슨에서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1년 온라인 홈쇼핑몰 샴푸 카테고리 구매액 점유율이 무려 54.2%나 됐다. 또한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탈모 케어 부문에서 5년 연속 수상할 정도로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제품이다.한편 TS트릴리온은 TS샴푸를 대표 브랜드로 해 헤어 케어, 기능성 화장품, 헬스&리빙, 건강기능식품까지 사업 확장을 통해 국내의 리딩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한 고기능성 샴푸의 차별적 마케팅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판매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0.04.29 I 장구슬 기자
삼성전자, 2분기 이후 불확실성 증폭…‘진짜 실력’ 보여줄까
  • 삼성전자, 2분기 이후 불확실성 증폭…‘진짜 실력’ 보여줄까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에 매출액 55조33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이다. 지난 7일 내놓은 잠정 실적보다도 좋은 결과다. 1분기는 가까스로 버텼지만,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은 불확실성이 짙다. 삼성전자는 이례적으로 연간 실적 가이던스도 내놓지 않았다. 그만큼 한 치 앞을 내다보기 어렵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특히 2분기는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삼성전자는 예고했다. 1분기 실적을 방어한 반도체마저도 안심할 수 없다는 얘기가 업계에서 나온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2월 “위기 때 진짜 실력이 나오는 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삼성전자가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불확실성을 딛고 ‘진짜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분기 반도체 제외하면 불확실성 커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에 비해 5.6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43% 늘었다. 이 가운데 반도체 부문은 매출 17조6400억원, 영업이익 3조9900억원을 차지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휴대폰과 가전은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디스플레이는 적자를 기록했다. 문제는 2분기부터다. 삼성전자는 2분기 주요 제품 수요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반도체를 제외한 모든 사업에 불확실성이 짙은 상태다.부품사업 중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는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실적 약화가 예상되고 있다. 세트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과 매장 폐쇄, 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주요 제품의 판매량과 실적이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만은 글로벌 자동차 공장의 일시적인 가동 중단 영향 속에 실적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결국 2분기 실적도 반도체에 의해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모바일 수요 둔화 리스크가 있지만, 서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봤다.삼성전자는 컨퍼런스콜에서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 불확실성 속에도 급격한 시황 변동 가능성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며, 전반적인 업황은 우호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분기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따른 ‘스테이 앳 홈’ 경제의 효과로 서버가 급증했는데, 이러한 흐름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모바일 시장 둔화를 서버 수요가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중국 업체들의 메모리 시장 진입에 따른 일각의 우려에 대해서는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품질 기술의 우위를 확대하는 데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며 ‘초격차 전략’을 강조했다.다만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의 전반적 수요 위축을 예상했고, 파운드리 역시 수요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경쟁력 강화로 위기 돌파 전략삼성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장기화될 것으로 보고 부문별 대응 전략을 세웠다.부품 사업 가운데 메모리는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기술리더십과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OLED는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신규 응용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트 사업에선 소비자 경험을 한 단계 개선할 혁신 제품 준비를 지속하기로 했다. 무선은 폴더블과 노트 신제품 및 중저가 5G 확대 등 라인업 강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네트워크는 5G 사업 강화를 위한 기술과 글로벌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가전 부문은 국가별 시장 상황을 고려한 효율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추진한다.‘포스트 코로나19’를 대비한 투자도 지속한다. 삼성전자는 1분기에 반도체 6조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등 총 7조3000억원 규모의 시설투자를 단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기술 리더십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업과 고객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코로나19 이슈가 지나간 이후,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전략적 R&D 투자 등 미래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0.04.29 I 피용익 기자
  • 방울양배추 등 포만감ㆍ활력 주는 식물성 단백질 식품 10가지 선정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호두ㆍ두부ㆍ귀리ㆍ감자 등이 포만감과 활력을 유지시켜주는 10대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대부분 식이섬유와 식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28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미국의 달리기 전문 잡지인 ‘러너스월드’(Runner’s World)는 최근 기사를 통해 ‘포만감과 활력을 주는 10가지 식물성 단백질 식품’을 소개했다. 1. 호두=단백질ㆍ식이섬유 외에 오메가-3 지방(불포화 지방의 일종)이 풍부한 견과류다. 한 연구에선 호두 섭취가 배고픔과 갈망 조절과 관련된 뇌의 영역을 활성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두는 식물성 고기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불포화지방이 인체에 포만감 호르몬을 더 많이 분비시켜 숟가락을 더 빠르게 내려놓도록 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2. 감자=중간 크기의 감자 한 개엔 하루에 필요한 식이섬유의 16%가 들어 있다. 감자는 항산화 성분인 베타카로틴도 듬뿍 함유하고 있다. 3. 귀리=귀리 반 컵엔 식이섬유 하루 섭취 권장량의 15%와 식물성 단백질 5g이 들어 있다. 귀리에 함유된 베타글루칸(식이섬유의 일종)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금방 포만감을 준다. 4. 병아리콩(chickpea)=통조림 병아리콩이 든 캔 반 컵엔 하루 권장 식이섬유의 22%과 단백질 6g이 들어 있다. 5. 방울 양배추(Brussels sprouts)=방울 양배추 한 컵엔 하루 비타민 C 권장양의 100%와 식이섬유 16% 외에 단백질 4g이 함유돼 있다. 샐러드의 재료로 사용 가능하고, 올리브 오일ㆍ소금을 약간 넣어 오븐에서 구워 먹어도 좋다. 6. 아보카도=불포화 지방을 포함한 20가지 비타민ㆍ미네랄이 든 열대 식품이다. 1일 식이섬유 권장량의 11%가 들어 있다. 아보카도 반개를 점심에 포함시킨 참가자가 아보카도 없이 같은 점심을 먹은 참가자에 비해 식후 3시간 후 26% 더 만족감을 느꼈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7. 녹색 완두콩=반 컵에 4g의 단백질이 들어 있다. 식이섬유를 하루 섭취 권장량의 14%를 함유하고 있다. 8. 렌즈콩=반 컵에 하루에 필요한 식이섬유의 30%와 단백질 9g이 들어 있다. 식물성 식품에서 부족하기 쉬운 철분이 풍부하다는 사실도 돋보인다. 9. 스무디=빈 속을 채우는 식물성 스무디를 만들려면 식이섬유가 풍부한 과일과 채소와 식물성 단백질 분말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물 또는 식물성 우유 대용품에 혼합 베리 1컵, 식물성 단백질 분말 1인분 또는 직접 선택한 견과류 1/4컵을 넣으면 훌륭한 식물성 스무디가 완성된다. 10. 두부=두부 약 85g엔 식물성 단백질 9g이 들어 있다. 칼슘ㆍ철분 등 식물성 식품에선 얻기 힘든 중요한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2020.04.29 I 이순용 기자
K2, 듀얼쿨링 시스템 적용 ‘오싹’ 티셔츠 출시
  • K2, 듀얼쿨링 시스템 적용 ‘오싹’ 티셔츠 출시
  • (사진=K2)[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아웃도어 브랜드 K2는 냉감 소재와 냉감 공법을 이중으로 적용한 듀얼쿨링 시스템을 적용한 ‘오싹(OSSAK)’ 티셔츠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K2에 따르면 오싹 티셔츠는 냉감 효과와 함께 땀과 끈적임을 빠르게 배출시켜 무더운 여름철 쾌적하고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기능성 티셔츠다.입으면 시원한 촉감이 느껴지는 냉감 소재를 촘촘하게 짠 하이게이지(High Gauge) 소재와 체온이 상승하면 열을 흡수하는 냉감 물질 PCM(상변환물질 Phase Change Material)을 안감에 프린트로 가공해 소재와 가공법에서 이중 냉감 효과를 극대화했다.특히, PCM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개발한 신소재로 자동온도조절 기능을 갖춰 온도가 올라가면 열을 흡수하는 흡열 효과를 낸다. 오싹 티셔츠 등판 안감에는 마이크로 캡슐 형태의 PCM이 프린트로 적용돼 등부터 즉각적인 시원함을 제공한다.티셔츠 앞면에는 일반 반팔 티셔츠보다 약 20% 이상 얇고 가벼운 메쉬 소재를 사용해 경량성과 통기성을 강화했다. 또한, 땀이 많이 나는 암홀 부위에는 항균·항취 효과가 좋은 데오드란트 테이프를 적용했다.오싹 티셔츠의 대표 제품인 K2 오싹 라이트 티셔츠는 100호 기준 무게가 98g인 초경량 제품이다. 남성용은 블루, 포그, 라임, 애쉬 색상에 7만 9000원이고 여성용은 핑크, 옐로우, 스톤 색상으로에 가격은 6만 9000원이다.K2 오싹 폴로 티셔츠는 심플하고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이중 냉감 효과를 극대화했다. 등판에 자가드 타공 기법의 메쉬 소재를 적용해 통풍 및 속건 기능을 높였다. 화이트, 블랙, 애쉬 3가지 색상의 남성용 제품으로 가격은 8만 9000원이다.이양엽 K2 상품기획부 부장은 “최근 몇 년간 냉감 의류가 여름철 필수 제품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올 여름에도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싹 티셔츠는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에서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04.29 I 함지현 기자
'쿠팡' 다음 '당근마켓' 많이 쓴다...'중고나라' 제친 이유는
  • '쿠팡' 다음 '당근마켓' 많이 쓴다...'중고나라' 제친 이유는
  •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국내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이 최근 한 보고서에서 전체 쇼핑앱 중 2위로 올랐다. 커머스 ‘공룡’과 중고 거래의 대명사처럼 자리 잡은 중고나라를 제친 결과로 눈길을 끈다.국내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가 28일 발표한 ‘중고거래 앱 시장 분석 리포트’에 따르면 당근마켓의 일 사용자 수는 4월 10일 기준으로 약 156만 수준으로, 이는 중고거래 앱은 물론 전체 쇼핑 앱 중에서도 2위 규모다.이 보고서에서 나타난 일간 활성 사용자수(DAU) 1위는 쿠팡(397만명)이며, 2위는 당근마켓(156만명), 그 뒤를 11번가(137만명), 위메프(109만명), G마켓(107만명)이 이었다. 이하 사진=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모바일인덱스’가 발표한 ‘중고거래 앱 시장 분석 리포트’특히 당근마켓은 중고거래 앱끼리 분석한 지표 사이에서 두각을 보였는데 지난달 기준 앱 사용률이 67.6%로 독보적 1위에 올랐다. 그외 번개장터 57.2%, 헬로마켓 42.3%, 옥션중고장터 39.7%, 중고나라 32.5%로 나타났다.앱을 한설치 기기 수로도 당근마켓 660만건, 번개장터 235만건, 중고나라 136만건으로, 당근마켓이 우위를 선점했다. 이는 지난 5분기(2019년 1월~ 2020년 3월) 안드로이드OS 기준 분석이다.2003년 네이버 카페로 ‘대박’을 내면서 국내 중고거래 시장을 연 중고나라와 후발 경쟁사들이 건재한 가운데 당근마켓은 어떻게 앱 경쟁에서 선전했을까.유명세로는 중고나라 등을 따라갈 수 없지만, 동네 기반이라는 차별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2016년 앱을 출시한 당근마켓은 이름처럼 ‘당신 근처의 마켓’을 공략한다. 여타 중고거래 앱과 달리, GPS 기반으로 확인된 이용자 위치에서 최대 6km 내에 있는 이용자의 판매 글만 노출된다. 2~6km까지 ‘범동네’ 이용자끼리 거래를 하다 보니 직거래가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진행될 수 있다. 택배 위주 거래에 비해 사기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또 원거리 이동이 어려운 가구나 전자제품 등의 판매도 보다 활성화된다.TV프로그램의 영향도 있다. 올해 2월부터 방영된 JTBC ‘스타와 직거래-유랑마켓’에서 인기 연예인이 자신의 물건을 동네 주민과 직접 거래하는 모습이 시청자에게 전해질 때마다 사용자 유입이 급증했다. 실제로 당근마켓의 올 3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446만명으로, 전년 동기(161만명) 대비 2.76배 증가했다.한편, 모바일인덱스 보고서에서 올해 3월 전체 중고거래 앱 사용자는 492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사용층은 30~40대며, 여성 사용자 비율이 남성 보다 높게 나타났다.
2020.04.29 I 박한나 기자
`반도체비전2030` 1년…삼성전자, 1분기 非메모리 매출 사상 최대
  • `반도체비전2030` 1년…삼성전자, 1분기 非메모리 매출 사상 최대
  • 삼성전자의 올 1분기와 전년동기, 전분기 반도체 전체 및 사업별 매출 비교. 2018년 3분기는 반도체 전체 매출 사상 최대치. (자료=삼성전자·단위=·조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지난해 4월 ‘2030년 시스템반도체 세계 1위 목표’를 발표한 지 1년 만에 비(非)메모리 사업에서 4조 5000억원의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비메모리 사업은 그동안 분기 매출 3조원 대가 한계로 여겨졌지만, 지난해 3분기 4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극자외선(EUV) ‘초(超)격차’ 기술을 무기로 또다시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코로나19’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속에서도 삼성전자는 7나노미터(nm·10억분의 1m)이하 EUV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초미세공정을 앞세워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29일 삼성전자가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의 전체 매출은 17조 6400억원으로 이 중 메모리 분야가 13조 1400억원,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등 비메모리 분야가 4조 5000억원 등이었다. 특히 비메모리 매출은 전년동기(3조원) 대비 50%나 급증해 메모리(14.6%)를 압도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메모리 매출은 소폭 감소(13조 1800억원→13조 1400억원) 감소했지만, 비메모리는 24.7%(3조 6100억원→4조 5000억원) 증가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메모리 매출 감소분을 상쇄했다.비메모리 매출이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삼성전자의 시스템반도체 사업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반도체 사업 매출이 ‘메모리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24조 7700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2018년 3분기 당시에도 비메모리 매출은 3조 7200억원으로 4조원을 넘지 못했었다. 그러나 지난해 4월 이재용 부회장이 133조원을 시스템반도체에 투자해 2030년까지 1위를 달성하겠다는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세계 최초로 EUV 공정을 도입하며 지난해 3분기 4조 3300억원으로 4조원을 처음 넘어섰다.삼성전자는 올 들어서도 지난 2월 EUV 전용 ‘V1라인’ 가동을 시작했고 올 1분기엔 퀄컴의 5세대이동통신(5G) 모뎀칩 ‘스냅드래곤 X60’을 세계 최초로 5나노 기반으로 양산했다. 그 결과 비메모리 분야에서 또한번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현재 전 세계에서 7나노 이하 초미세공정 제품 양산이 가능한 곳은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2곳에 불과해 향후 EUV 양산 물량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올 들어 EUV전용 V1라인 가동과 이미지센서 시장 확대 등이 비메모리 매출 증가의 원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2020.04.29 I 양희동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힘입어 1분기 선방…“2분기 실적 큰 폭 악화 전망”
  • 삼성전자, 반도체 힘입어 1분기 선방…“2분기 실적 큰 폭 악화 전망”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삼성전자는 1분기에 매출액 55조3300억원, 영업이익 6조45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된 실적이다. 지난 7일 내놓은 잠정 실적보다도 좋은 결과다. 반도체부문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다만 2분기 이후에는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으로 인해 실적 악화가 예상된다고 삼성전자는 예고했다.삼성전자(005930)의 1분기 매출은 디스플레이, 소비자가전(CE) 비수기와 일부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7.6%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서버와 PC용 부품 수요 증가 등으로 5.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메모리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와 동일한 요인의 영향으로 7000억원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무선 제품믹스 개선과 중소형 OLED 고객 다변화 지속 등으로 2000억원 증가했다.1분기 시설투자는 약 7조3000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 6조원, 디스플레이 8000억원 수준이었다. 메모리는 기존 계획대로 증설과 공정전환 투자를 지속하고 있으며, 파운드리는 EUV 미세공정 수요 대응을 위한 증설을 중심으로 투자가 집행됐다.◇ 반도체가 실적 견인…2분기 수요 유지 기대반도체부문은 1분기 매출 17조6400억원, 영업이익 3조99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메모리 시장은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교육 증가로 서버와 PC 중심의 수요가 견조하고 모바일 수요가 지속돼 이익이 소폭 개선됐다. 2분기 모바일 수요 둔화 리스크는 상존하지만, 서버와 PC에 대한 수요가 지속돼 응용처 전반으로 견조한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삼성전자는 밝혔다. 삼성전자는 2TB 이상 고용량?고부가 서버 SSD 수요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5세대 V낸드 전환도 확대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하반기 메모리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높지만, 온라인 서비스 기반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빠르게 확산됨에 따라 고사양, 고성능 메모리 수요는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시황 변동에 따라 탄력적인 투자 운영과 제품별 생산비중을 조정하는 한편, 1z 나노 D램과 6세대 V낸드 등 미세 공정 전환 가속화를 통해 기술 리더십과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1분기 시스템LSI 사업은 2020년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에 따라 5G 모바일 프로세서, 초고화소 이미지센서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증가했다. 2분기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반적인 수요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G SoC(System on Chip)와 프리미엄 이미지 센서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반기는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출시하고 신규 응용처를 확대할 계획이다. 1분기 파운드리 사업은 5G와 이미지센서 칩 수요는 증가했으나, 중국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 수요 감소의 영향으로 실적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다. 2분기는 5나노 양산으로 EUV(Extreme Ultra Violet, 극자외선) 공정 리더십을 확대하고 5나노 이하 공정의 제품 수주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하반기는 소비자용·컴퓨팅용 등으로의 응용처 다변화와 함께 미세 공정 투자를 지속하며, 5나노 핀펫(FinFET) 공정 본격 양산과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GAA(Gate-All-Around) 3나노 공정 또한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 디스플레이부문 적자…무선사업은 이익 개선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1분기 매출 6조5900억원, 영업손실 2900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반적인 패널 판매 감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다. 2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고객사 수요 감소에 따른 실적 악화가 예상되지만, 차별화된 제품 성능과 디자인을 바탕으로 판매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연기에 따라 시장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초고화질·초대형 TV·커브드 모니터 등 차별화된 패널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다. 하반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수요 회복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폴더블 스마트폰 등 신제품 시장을 확대하며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LCD 라인 축소가 진행되지만 고객사의 수요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신기술 기반의 제품을 지속 개발할 계획이다. IM부문은 매출 26조원, 영업이익 2조6500억원을 기록했다. 무선 사업은 분기말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으나, 갤럭시 S20·Z 플립 등 플래그십 제품 출시와 효율적인 마케팅 운영으로 전분기와 전년동기 대비 이익은 개선됐다. 2분기는 본격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수요가 위축돼 실적 하락이 불가피한 가운데 온라인? B2B 채널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변화된 글로벌 제조 역량을 적극 활용하는 등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에는 수요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상반기 부진 만회를 위한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폴더블·노트 등 프리미엄 신모델 출시와 중저가 5G 도입을 확대해 전라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산?공급?채널?마케팅 등 전반적인 운영 효율을 제고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1분기의 경우, 국내외 5G 상용화 확대에 따라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2분기와 하반기는 코로나 19 영향으로 국내외 5G 투자가 지연되거나 축소되는 등 불확실성이 있지만, 삼성전자는 중장기 5G 사업 기반 강화를 위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역량을 제고할 계획이다.◇ 가전 실적 악화…온라인 수요 적극 대응1분기 CE 부문은 매출 10조30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을 기록했다. TV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분기와 전년도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QLED?초대형?라이프스타일 TV 판매를 확대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2분기 TV 시장은 시장 상황 악화와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연기로 인해 전년 대비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프로모션과 라인업 운영을 확대해 온라인 구매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특히 콘텐츠 소비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초고화질과 생생한 사운드를 바탕으로 초대형·QLED 8K TV 판매를 확대하고, 홈스쿨링, 홈오피스 등 스마트 TV 특장점에 기반해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1분기 생활가전 사업은 글로벌 가전 수요가 감소한 가운데, 그랑데 AI 세탁기?건조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실적이 소폭 개선됐다. 2분기는 온라인 판매를 지속 강화하면서 유통사와 협력하고 마케팅 전략을 최적화해 위기 대응에 주력할 방침이다. 하반기 글로벌 TV와 가전 시장은 세계 경제 침체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우려되지만, 국가별 상황을 고려해 마케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물류 운영을 최적화해 판매 차질 최소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2분기 메모리 수요 견조..세트 실적 둔화 예상삼성전자는 2분기에 주요 제품 수요에 대한 코로나19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품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서버와 PC 수요가 지속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나, 모바일 수요 둔화 리스크는 상존한다. OLED는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실적 약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세트 사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위축과 매장 폐쇄, 공장 가동 중단 영향으로 주요 제품의 판매량과 실적이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만은 글로벌 자동차 공장의 일시적인 가동 중단 영향 속에 실적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하반기에도 코로나19 관련 높은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부품 사업의 경우, 메모리는 미세공정 전환을 통한 기술리더십과 원가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며, OLED는 신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신규 응용처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트 사업의 경우, 소비자 경험을 한단계 개선할 혁신 제품 준비를 지속할 계획이다. 무선은 폴더블과 노트 신제품 및 중저가 5G 확대 등 라인업 강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며, 네트워크는 5G 사업 강화를 위한 기술과 글로벌 역량 제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CE 부문은 국가별 시장상황을 고려한 효율적인 마케팅과 프로모션을 추진할 계획이다.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 어려운 경영여건 가운데서도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3월부터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본격 확산되면서 일부 생산시설의 가동 중단과 유통망·공급망·오프라인 매장 폐쇄에 따른 생산·판매 차질과 수요 위축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2분기는 세트 사업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은 상존한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기술 리더십과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사업과 고객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코로나19 이슈가 지나간 이후, 주력 사업의 경쟁력 제고와 전략적 R&D 투자 등 미래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한 준비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2020.04.29 I 피용익 기자
'굿 캐스팅' 최강희·유인영·김지영, 위장 잠입 성공…이상엽과 만남
  • '굿 캐스팅' 최강희·유인영·김지영, 위장 잠입 성공…이상엽과 만남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굿캐스팅’ 최강희, 유인영, 김지영이 위장 잠입 작전 시작부터 정체가 발각되는 일촉즉발 위기에 처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굿캐스팅’(사진=SBS)지난 28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 제작 ㈜박스미디어) 2회 분이 순간 최고 시청률 12.9%, 수도권 시청률은 11.8%를 기록하는 파죽지세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타깃 지표인 2049 시청률은 4.6%를 기록, 전 채널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정원 마이너 3인방 백찬미(최강희) 임예은(유인영) 황미순(김지영)이 우여곡절 끝 일광하이텍 잠입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언더 커버 작전에 착수하는 모습으로 몰입도를 높였다.동관수(이종혁) 팀장 이하 국정원 요원들은 해외로의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호랑이 굴’인 일광하이텍에 잠입, 산업 스파이 마이클과 마이클과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광하이텍 윤석호(이상엽) 이사, 명계철(우현) 전무, 광고 모델 강우원(이준영)을 감시하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백찬미 임예은 황미순이 경력사원 채용 면접에 응시했지만 심사관들은 하나같이 미심쩍은 눈길을 보냈던 터. 미션 성공은커녕 잠입 가능 여부조차 불투명해진 가운데 자신의 비서를 뽑는 면접 상황을 지켜보던 윤석호는 첫사랑과 똑같이 생긴 백찬미를 발견하고 합격 통보를 내렸고, 임예은 역시 톱스타 강우원을 접선하기 용이한 광고기획팀에 잠입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황미순은 “취업 준비하느라 노안이 됐다”는 주장에도 불구, 결국 미화원으로 취업하게 됐다. 이들이 가장 먼저 클리어 할 미션은 명계철의 심복인 옥철(김용희) 소장 사무실에 CCTV를 달아 동향을 감시하는 것. 그러기위해 첩첩 보안으로 중무장한 연구소의 출입코드를 새로 설정해야 했지만 작전에 착수하기도 전에 백찬미는 낙하산 의혹을 받으며 동료 비서들의 시기 질투를 받았고 임예은은 까칠한 상사들을 만나 허드렛일에 온갖 뒤치다꺼리만 도맡게 됐다. 더욱이 황미순은 로비 청소가 주 업무가 된 까닭에 작전 근처에는 발도 못 담그는 상태가 되고 말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임예은이 밀착 마크 상대인 강우원의 광고 재계약 건을 성사시키려다 심기만 거스르는 실수를 연발하면서 모두를 실의에 빠지게 했다.그러나 국정원 에이스 백찬미가 윤석호를 보좌하는 변우석(허재호) 비서의 보안카드를 훔치는데 성공, 작전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임예은 역시 윤석호의 컴퓨터에 걸린 보안락을 신속하게 해제하면서, 천신만고 끝 비밀번호를 새로 세팅해낼 수 있었던 것. 하지만 첫 미션 성공을 눈앞에 둔 이 때, 윤석호가 사무실에 도착했고 이에 놀란 백찬미가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채 사무실 책장 뒤로 급하게 몸을 숨기며 독 안의 든 쥐가 되고 말았다. 동시에 옥철의 방으로 들어가 CCTV 설치를 시작한 황미순 역시 옥철이 갑자기 연구소로 출근하는 예상 밖 상황을 맞으며 초유의 위기에 직면했다. 첫 미션부터 각종 난관에 봉착한 이들이 과연 왕년의 실력을 발휘해 국면을 전환해낼 수 있을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런가하면 서국환(정인기) 국장은 동관수에게 “빠르게 일처리를 하라”는 압박을 넣은 후, 어딘가에 전화를 걸어 “곧 끝내겠다”고 보고하는 모습으로 모종의 거래가 있는 것인지 의구심을 북돋웠다. 그리고 백찬미 역시 부하 요원 권민석(성혁) 사망 당시, 현장에 떨어져 있던 의문스런 2G폰의 정체를 곱씹으며 사망 사건에 대한 의구심과 분노를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사건 이면에 또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SBS 새 월화드라마 ‘굿캐스팅’ 3회는 오는 5월 4일 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2020.04.29 I 김가영 기자
전통의 강자 삼성 vs 혁신으로 승부 LG…5G폰 맞대결
  • 전통의 강자 삼성 vs 혁신으로 승부 LG…5G폰 맞대결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폰 업계 전통의 강자 삼성전자(005930)와 대대적인 변신으로 역전을 노리는 LG전자(066570)가 다음달 ‘텃밭’인 국내 시장에서 5G폰으로 정면 승부를 벌인다. ◇ 삼성 갤럭시A51·A71 연달아 출시…LG는 새로운 전략폰으로 시험대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7일 보급형 5G폰인 ‘갤럭시A51’을 LG전자는 오는 15일 플래그십(전략)폰 신작인 ‘LG 벨벳’을 국내에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중에 또 다른 5폰인 ‘갤럭시A71’도 선보일 예정이다. 시장 점유율 측면에서 보자면 삼성과 LG의 맞대결은 어른과 아이의 싸움처럼 보일 수 있다. 글로벌은 물론 국내시장에서도 두 회사의 점유율 격차는 현격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이 57%로 1위이며, 애플이 2위(28%), LG가 3위(15%)였다. 연간으로 보면 삼성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70%에 육박한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우선 삼성의 경우 전략 라인 갤럭시S나 갤럭시노트가 아닌 갤럭시A 모델인 반면, LG는 전략 스마트폰인 LG벨벳이 출격한다. 두 번째 변수는 LG 벨벳의 자체 경쟁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LG가 이번에는 작정한 것 같다. 과거 전성기 때를 생각나게 하는 디자인”이라고 말했다. “(잘 나가는) LG의 명품 가전을 보는 것 같다”는 평가도 나온다.갤럭시A51 프리즘 큐브 화이트 색상(왼쪽)과 LG벨벳 오로라 화이트. (사진= 각사)◇ 플래그십 LG벨벳 사양에선 ‘우위’…가격은 갤럭시A51이 30만원 가량 ↓현재 출시가 확정된 갤럭시A51과 LG벨벳의 공개된 주요 사양을 비교하면 LG벨벳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가격 측면에서는 갤럭시A51(57만2000원)의 ‘가성비’가 돋보인다. LG벨벳의 출고가는 8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될 것으로알려졌다.갤럭시A51은 6.5인치 디스플레이에 카메라 구멍만을 남겨 놓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우는 ‘펀치홀’ 디자인이 적용됐다. 후면에는 △최고 48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비롯해 △500만 화소 접사 카메라 △123도 화각의 12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심도 카메라 등 쿼드(4개)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전면 카메라는 3200만화소다. 옥타코어 ‘엑시노스 980’ 프로세서와 6기가바이트(GB) 램을 탑재했다. 128GB 내장 메모리에 최대 1테라바이트(TB)까지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은 4500밀리암페어(mAh)로, 15와트(W) 고속 충전을 지원한다.LG벨벳은 6.8인치 대화면에 화면 비율은 전작(19.5:9 )에 비해 길쭉해진 20.5대 9다. 전면 디스플레이에는 LG폰 특유의 ‘물방울 노치’가 적용됐다. 후면에는 △최고 4800만화소 메인 △800만화소 초광각 △500만화소 심도 카메라가 세로로 배치돼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양을 구현했다. 전면 카메라는 1600만화소다. 저조도 환경에서도 깨끗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돕는 ‘쿼드(4개)비닝’ 기술도 새롭게 적용했다.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와 모뎀이 합쳐진 퀄컴의 최신형 5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를 적용했다. 8GB 램, 128GB 내장 메모리에 최대 2TB 확장이 가능하며 배터리 용량은 4300mAh다. 다만 LG벨벳은 갤럭시A51 뿐 아니라 갤럭시A71과도 승부를 이어가야 한다. 갤럭시A71은 갤럭시A51 보다 상위 모델로, 국내에 5G 전용모델로 다음달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가격도 70만원대로 LG벨벳과 비슷하지만 다소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가 공개한 갤럭시A51과 LG벨벳의 주요 사양. (자료= 각사)
2020.04.29 I 장영은 기자
진화하는 스마트폰 카메라…LG이노텍 실적전망 '맑음'
  • 진화하는 스마트폰 카메라…LG이노텍 실적전망 '맑음'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LG이노텍의 주가가 실적 호조세에 날개를 달았다. 코로나19 여파에도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LG이노텍(011070)은 전거래일보다 500원(0.37%) 오른 13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서만 19% 이상 올랐다. 코로나19 사태로 스마트폰 시장 수요 둔화 우려도 높은 상황이지만 실적 호조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날 LG이노텍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3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1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806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증권가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어닝서프라이즈다. 당초 증권가는 LG이노텍의 매출액은 1조7668억원으로 전년대비 29.09% 늘고 영업이익은 792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으로 추정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실적 호조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가 높지만 오히려 LG이노텍이 스마트폰 부품주로서는 확실한 대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이노텍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214억원, 41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51%, 121.4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실적 컨센서스도 매출액은 9조368억원으로 전년대비 8.85% 늘고 영업이익은 5412억원으로 전년대비 34.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내 카메라 점유율은 여전히 높아지고 있고 트리플 카메라에서의 독점적 지위가 유지되고 있다”며 “전세계에서 연간 매출 5조원 이상의 카메라모듈을 생산할 수 있는 기업은 서네개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규모의 경제로 인한 진입 장벽이 공고해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카메라가 수년 동안 모바일 기기의 차별화 요소로 자리잡고 있고 제조사들이 증강 현실을 모바일의 기술 방향성으로 느끼는 한 모바일용 카메라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을 예상한다”면서 “특히 중저가 스마트폰에서 점유율이 높은 편이라는 점 역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스마트폰 수요가 위축되고 애플의 아이폰 새 모델 출시 시기가 미뤄질 수 있다는 점은 불안요인이다. 김준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요 예측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은 상황”이라며 “특히 북미 고객사의 플래그쉽 모델 출시 일정 지연 가능성과 선진시장내 스마트폰 수요 둔화 우려가 존재하기 때문에 출시 일정에 따라 3분기 실적반등폭은 다소 낮춰질 수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미 고객사의 5G 스마트폰 억압 수요(pent-up demand)와 고객사내 LG이노텍의 카메라 모듈 점유율은 여전히 굳건할 것”이라며 “제품 출시 지연으로 주가가 출렁인다면 오히려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0.04.28 I 오희나 기자
삼성전기·LG이노텍, 올 1분기 `코로나19` 불구 선방
  • 삼성전기·LG이노텍, 올 1분기 `코로나19` 불구 선방
  •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올 1분기와 전년동기 실적 비교. (자료=각 사·단위=억원)[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도 삼성전기(009150)와 LG이노텍(011070) 등 부품계열사들이 올해 1분기 예상치를 뛰어넘는 호(好)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기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시장 확대로 인한 PC·서버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의 견조한 수요와 ‘갤럭시S20’ 삼성전자의 전략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공급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했다. LG이노텍은 5세대 이동통신(5G)용 반도체 기판과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등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삼성전기는 올 1분기 실적이 매출 2조 2245억원, 영업이익 1646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8% 늘었지만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판가 하락으로 영입이익은 32% 줄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9% 증가했다. 매출 2조 261억원, 영업이익 1537억원인 기존 컨세서스(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갤럭시S20 등에 고부가 카메라모듈 공급을 확대했고, PC 및 산업용 MLCC 판매가 늘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컴포넌트 부문 매출이 전략스마트폰용 고용량 제품과 서버 등 산업용 MLCC 판매 확대로 전분기 대비 11%,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8576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부문은 고사양 멀티카메라모듈 및 와이파이(WiFi) 통신모듈 공급 확대로 전분기 대비 53%,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98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기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RFPCB 공급 감소로 전분기 대비 11% 감소했지만, PC 중앙처리장치(CPU) 및 5세대 이동통신(5G) 안테나용 패키지기판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3837억원을 올렸다.LG이노텍은 올 1분기 실적이 매출 2조 109억원, 영업이익 1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34.1% 각각 감소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과 3D센싱 모듈 등 고성능·고품질 부품 판매가 늘며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한 1조 3343억원을 기록했다. 기판소재사업은 5G 통신칩에 사용되는 반도체 기판과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기기에 적용되는 테이프 서브스트레이트 등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89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이번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스마트폰의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삼성전기는 주력 제품인 MLCC는 2분기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PC 및 게임기, 서버용 등은 가격 및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겠지만, 스마트폰과 전장용은 수요 감소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LG이노텍도 비수기 영향으로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 수요가 줄어들 전망이다.강봉용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부사장)은 “2분기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둔화 영향 및 계절 비수기로 인해 1분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간 전망치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 오는 5월 말이나 6월초까지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말했다.
2020.04.28 I 양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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