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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이스트,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 글로벌 론칭
  • 글로이스트,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 글로벌 론칭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쏘피컴퍼니㈜의 자사 브랜드 글로이스트(glowiest)는 24일 혁신적인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Sweet Dreams Lip Oil Mask)’를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공식 론칭했다고 29일 밝혔다.글로이스트(glowiest)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 4종이번에 출시된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는 강력한 보습감과 탄력감을 더해주는 이번 제품은 입술의 수분을 장시간 보호하고 촉촉함을 유지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제공한다. 입술에 깊은 수분감을 주어 생기 있는 윤기를 선사하며, 속광과 속수분을 통해 빛나는 광택을 완성하고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는 보습 효과가 특징이다.특히, 코스트코 본사팀에서 가장 사랑받는 글로이스트 스윗 드림스 립 마스크(glowiest Sweet Dreams Lip Mask)와 베스트셀러 글로이스트 에폴리스 글로우 립 오일(glowiest Effortless Glow Lip Oil)의 장점을 결합해 만든 다기능 립 케어 제품이다.쫀쫀한 탱글 오일 텍스처가 입술에 밀착되어 즉각적인 립 글로우 효과를 선사하며, 입술 피부의 5대 고민인 각질, 주름, 보습, 탄력, 윤기 등을 개선한다. 글로이스트만의 독창적인 글로이스트 오일 콤플렉스 기술이 적용되어 입술에 도톰하게 도포되어 수분 증발을 방지하고 장시간 동안 강력한 보습을 유지한다.이 기술은 입술에 얇은 보호막을 형성해 수분을 효과적으로 잠그고 촉촉함을 오랫동안 지속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입술에 유리알처럼 매끄럽고 빛나는 윤기를 더하며, 건조하거나 각질이 일어나기 쉬운 입술도 부드럽게 관리할 수 있다.또한, 7가지 식물성 오일이 함유된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는 입술에 촉촉한 보습을 제공하면서도 자연 유래 성분으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동백나무씨 오일, 호호바씨 오일, 달맞이꽃 오일, 스위트 아몬드 오일 등 식물성 유래 성분이 입술에 영양과 생기를 부여하고, 시어버터와 소듐 하이알루로네이트는 입술을 보호하고 보습을 강화한다. 이 외에도 토코페롤(비타민 E)과 아스코빅 애씨드(비타민 C)가 탄력과 윤기를 부여해 건강한 입술을 완성해준다.‘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는 출시 전, 공인된 시험기관에서 철저한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민감한 피부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글로이스트는 모든 제품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믿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또한 글로이스트의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는 미국 코스트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기존 립 마스크와 립 오일의 성공적인 판매 성과로 코스트코가 단독으로 론칭을 요청한 결과다.글로이스트 관계자는 “찬바람이 불고 건조해지는 계절에는 입술 관리가 더욱 까다로워진다”며 “글로이스트 스윗 드림스 립 오일 마스크는 주름 개선과 볼륨감 연출은 물론, 보습과 각질 케어까지 가능해 다양한 입술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I 이윤정 기자
현대로템, 3Q 깜짝 실적에 강세
  • [특징주]현대로템, 3Q 깜짝 실적에 강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현대로템(064350)이 강세를 보인다. 꾸준히 방산이 성장하고, 철도사업이 흑자전환하면서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4분 현재 현대로템은 전 거래일보다 3.93%(2500원) 오른 6만 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이지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현대로템은 매출액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고, 영업이익은 13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34.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한 실적을 기록했다. 디펜스솔루션은 전분기 대비 높은 수출 비중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뤘다. 레일솔루션은 연초부터 지연된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시 효과를 확인해 애초 손익분기점 수준이 추정되었으나 실제로는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주요 사업부문이 모두 기여한 실적 서프라이즈였다는 분석이다. 또한, 현재 폴란드향 K2 2차 계약이 막바지로, 연내 체결 가능성이 높다. 수차례 지연됨에 따라 계약성사에 대한 우려 일부 존재하나 오히려 K2 외의 항목까지 추가로 요청한 정황이 파악되며 예상 금액은 기존 4조원 대에서 6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최근 폴란드는 금융지원 없이 한국산 무기 구매를 결정하는 등 높은 무기 수요를 내비치고 있어 연내 2차 계약 체결 및 금액 상향 가능성을 높게 예상한다”며 “또한 내년 중 약 5조원 규모의 루마니아향 계약 체결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2024.10.29 I 박정수 기자
랩지노믹스, 강세…클리아랩 인수로 美 시장 공략 가속화
  • [특징주]랩지노믹스, 강세…클리아랩 인수로 美 시장 공략 가속화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랩지노믹스(084650)가 강세를 보인다. 랩지노믹스에 대해 동부 큐디엑스(QDx)와 서부 아이엠디(IMD) 클리아랩 인수로 미국 진출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증권사 분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19분 현재 랩지노믹스는 전 거래일보다 10.16%(340원) 오른 36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랩지노믹스는 한국 진단 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미국에 진출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택했다”며 “현지 클리아랩을 인수해 실험실개발검사(LDT)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송협 연구원은 “미국 진단 시장은 규모가 크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어려움을 피하고자 FDA 허가 없이도 자체 개발한 검사를 제공할 수 있는 LDT 제도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LDT 활용으로 원가는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했다.미국 동부의 QDx는 병리 진단과 PCR 진단에 강점을 가졌으며, IMD는 감염성 질환 PCR과 NGS 기반 암 진단에 특화돼 있다. 주요 대형 병원 및 보험사들과 계약을 맺고 있어 지역적으로 상호 보완이 가능할 전망이다.한 연구원은 “코로나19 진단 외 매출과 분자진단 매출 비중이 증가한 점은 긍정적이다. 1000억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고 금융부채도 낮아 재무가 건전한 상태다”며 “내년부터 LDT 전환과 원가 절감 효과가 본격화되며 영업이익 개선과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2024.10.29 I 박정수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 실적 부진 전망 속 52주 신저가
  • [특징주]HD현대인프라코어, 실적 부진 전망 속 52주 신저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가 부진한 실적 전망 속 6% 넘게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현재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거래일 대비 6.90%(470원) 내린 6340원에 거래중이다. 장중 한때 6280원까지 밀리며 52주 저가를 기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약세는 부진한 실적이 배경이다. 삼성증권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실적 부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고 전망하며 투자 의견은 ‘중립(Hold)’으로 하향하고 목표 주가는 8000원으로 기존 대비 22% 내려 잡았다. 삼성증권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각각 20%, 77%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회사의 거듭되는 실적 부진은 선진시장의 수요 둔화와 회사의 딜러 재고 건전화, 즉 재고감축 전략 때문”이라며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익 모멘텀(상승 여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이어 “북미시장은 선거와 거시경제 지표 관련 불확실성이, 구매자들의 투자심리를 제약하고 있다. 해당 불확실성이 해소되더라도, 실제 판매 개선에는 시차가 존재한다”면서 “회사의 딜러 재고 건전화 작업도 단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확신할 근거가 아직은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2024.10.29 I 이정현 기자
제노포커스, 이틀째 ‘上’…HLB그룹 지분 인수
  • [특징주]제노포커스, 이틀째 ‘上’…HLB그룹 지분 인수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제노포커스(187420)가 급등세를 보인다. 전날 HLB(028300)그룹이 제노포커스 지분을 인수한다고 밝혀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제노포커스는 전 거래일보다 29.86%(1205원) 오른 5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제노포커스는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날 제노포커스 공시에 따르면 HLB와 HLB파나진(046210)을 비롯 HLB생명과학(067630), HLB테라퓨틱스(115450), HLB인베스트먼트 등 7개 그룹사가 참여해 제노포커스 지분 26.48%를 인수, 경영권을 확보한다. HLB를 중심으로 한 HLB계열사들이 인수와 증자로 250억원을 투자하고, 투자자 그룹이 550억원을 전환사채로 투자해 총 800억원의 투자로 제노포커스를 인수하는 구조다. HLB의 인수와 유동성 보강으로, TSMC 등에 산업용 효소를 공급하고 있는 제노포커스는 약 700억원의 신규자금 확보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국내 1위 산업용 효소 생산기업인 제노포커스는 2000년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의 반재구 박사가 창업해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다. 면역증강물질이자 프리바이오틱스의 일종인 갈락토올리고당을 만드는 효소, ‘락타아제(Lactase)’를 고효율로 생산하는데 성공해 이 분야에서는 독보적 기업으로 꼽힌다.
2024.10.29 I 박정수 기자
LG화학, 실적 눈높이 하향에 3% 약세
  • [특징주]LG화학, 실적 눈높이 하향에 3% 약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LG화학(051910)이 낮아지는 실적 전망 속에 약세로 출발했다.29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3.39%(1만1500원) 내린 43만 7500원에 거래중이다.NH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이미 주가 레벨이 낮아진 상태로 내년 이익 반등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둔화한다”면서도 “시장은 내년 2차전지 중심의 실적 회복에 더욱 주목하고 있고, 실적 눈높이 하향 조정은 불가피하나 낮아진 밸류에이션·연간 이익 개선 흐름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다”고 말했다. LG화학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2.8% 늘어난 4983억원을 집계됐다.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1500억원으로, 양극재 판매량과 판가는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으리라고 추정했다. 석유화학 부문 영업손실은 380억원으로, 스프레드 약세 속 운임·원료 가격 상승 등 비용 증가 영향을 받았다. 에너지솔루션 부문 영업이익은 4483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LG화학의 올 4분기 영업손실이 1572억원에 이르리라고 전망했다. 시장 기대치인 영업이익 5665억원을 대폭 밑도는 수준이다. 석유화학 부문의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 2차전지 관련 사업이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라 큰 폭의 판매량 감소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첨단소재 부문에선 양극재 판매량과 가격이 모두 하락하면서 영업이익이 896억원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고, 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선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10.29 I 이정현 기자
KB운용, ‘RISE 글로벌원자력’ 글로벌주식형 ETF 수익률 1위
  • KB운용, ‘RISE 글로벌원자력’ 글로벌주식형 ETF 수익률 1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KB자산운용이 29일 ‘RISE 글로벌원자력’이 연초 이후 글로벌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RISE 글로벌원자력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4.49%로, 241개 글로벌주식형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3개월 성과도 15.49%로 가장 높았다. 이같은 성과는 최근 미국의 스리마일섬 원자력발전소(TMI) 재가동 소식과 더불어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의 발달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한 덕분이다.RISE 글로벌원자력 ETF는 국내 상장 원자력 테마 ETF 중 유일하게 글로벌 원자력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기초지수로 ‘iSelect 글로벌원자력 지수’를 추종하며, 국내 기업(30%)과 글로벌 기업(70%)에 골고루 투자한다. 원전 관련 기업 중 시가총액이 1억달러 이상이면서 60일 평균 거래대금이 30만달러를 웃도는 유동성 확보 기업에만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투자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미국 최대 원자력 발전기업인 ‘콘스텔레이션 에너지’(28.81%), 세계 최대 우리늄 생산기업 ‘카메코’(19.48%), 원자력 발전용 부품 및 장비를 제조하는 글로벌 기업 ‘BWX테크놀로지스’(9.99%) 등이다. 또한 애플, 아마존 등 AI 기업의 데이터센터와 에너지인프라 투자의 중심에 선 소형원자로(SMR) 기업인 ‘뉴스케일파워’(2.69%) 등에도 투자한다.김찬영 KB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최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AI 빅테크 기업들이 SMR 기업을 포함한 원자력 에너지 기업과의 구매계약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며 “AI 전력 수요를 충족하면서 동시에 탄소 중립 과제를 실천하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은 원자력 발전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I 원다연 기자
경기대, 올해 디지털 창의융합체험 '융프라' 캠프 성료
  • 경기대, 올해 디지털 창의융합체험 '융프라' 캠프 성료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경기대 SW중심대학 사업단은 수원 율현초 학생 25명과 ‘초중고 SW·AI 교육을 위한 디지털기반 창의융합체험’ 캠프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수원 율현초-경기대 ‘초중고 SW·AI 교육을 위한 디지털기반 창의융합체험 캠프’ 단체 기념 사진. (사진 제공=경기대)경기대는 이번 캠프를 끝으로, 올해 계획된 융프라 프로그램 12회를 마쳤다. 이로써 경기대는 △초등 197명 △중등 84명 △고등 25명 총 학생 306명에게 디지털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융프라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고, 경기도 시군 교육지원청은 학생을 선발하며, 지역 기관이 교육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경기대에서 운영된 융프라 프로그램의 특징은 △강사 전원 SW중심대학 TA로 활동하는 대학원생 구성 △SW중심대학 경험을 활용한 교육 콘텐츠 자체 제작 △SW중심대학 사업비로 조성한 교육 환경 제공 △AI 기술 교육·AI 윤리 교육 △캠퍼스투어·기숙사 학식 제공 등을 꼽을 수 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그램 완성도, 강사 전문성, 디지털 능력 함양 등 다양한 항목에서 평균 4.7점의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 가까운 4.9점을 획득했으며 추후 프로그램에 다시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도 높았다. 권기현 경기대 SW중심대학 단장은 “이번 융프라 프로그램을 통해 경기대는 창의융합 교육의 선두주자로서 역량을 보여줬다”며 “지역 학생들이 디지털 전환 시대에 필요한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경기도교육청·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디지털 체험 학습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10.28 I 김윤정 기자
언더독 탈피, 승리 자신감…'反트럼프' 결집나선 해리스
  • 언더독 탈피, 승리 자신감…'反트럼프' 결집나선 해리스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실수하지 마세요, 우리는 이길 겁니다.” 27일(현지시간)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의 필라델피아를 찾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상대로 승리할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어조로 이같이 말했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앨런 호르비츠 ‘식스맨’ 센터에서 열린 선거 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민주당 대선 후보인 해리스 부통령은 그간 자신의 입지를 ‘언더독’으로 정의하며, 지지자들에게 연대와 지지를 호소하는 전략을 사용해왔지만, 이날 “동력은 우리에게 있다”, “승리는 필리(필라델피아의 줄임말)로 통한다”고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제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미 정치매체 폴리티코와 워싱턴포스트(WP)는 이날 필라델피아 유세에서 해리스 부통령은 더는 자신을 ‘언더독’으로 말하지 않는 대신 자신감 있는 발언으로 미묘하게 태도를 바꿨다고 분석했다. 선거가 임박하면서 승리에 자신감이 찬 발언은 유권자들에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것으로, 캠페인 막바지에서 지지층 결집을 목표로 한 전략으로 풀이된다.미 대선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초박빙 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 막판 레이스에 접어들었다. ‘집토끼’ 사수에 나선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가장 많은 선거인단(19명)을 보유한 펜실베이니아 최대 도시이자 민주당 텃밭인 필라델피아의 흑인 교회, 이발소, 서점, 식당 등을 방문해 바닥 표심을 다졌다. 펜실베이니아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대선에서 8만표 차이로 승리를 거머쥔 곳이며, 미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를 잡는 자가 승리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중요한 승부처다. 해리스 부통령은 “우리가 승리로 가는 길에 필라델피아는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날 유세에 나선 이유를 강조했다.두 후보는 다른 곳에서 유세했지만, 지지자에 전하는 메시지는 명확하게 나뉘었다고 미 언론은 평가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한 푸에르토리코 식당을 방문해 푸에르토리코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경제 기회 확대에 대해 이야기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 유세에 나선 코미디언 토니 힌치클리프는 미국의 카리브해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를 ‘떠다니는 쓰레기 섬’이라고 공격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가 패배한다면 이날 기획한 인종차별적 유세 탓”이라며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에는 거의 50만명에 가까운 푸에르토리코계가 살고 있으며, 해리스 캠프에선 환영할 만한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선거운동을 위해 필리컷스 이발소를 방문해 ‘행운의 의자’에 앉아 있다. (사진=로이터)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에 재입성해서는 안 되는 이유에 집중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이날 오후 필라델피아의 체육관에서 진행한 유세에서 “우리는 미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기 때문에 여기에 있다”면서 “트럼프 때문에 지난 10년간 미국 정치의 특징이 됐던 분열과 공포의 페이지를 넘길 기회가 우리 앞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흑인교회 예배에선 “우리 자녀와 손자를 위해 어떤 나라를 원하는가. 혼돈과 공포, 혐오의 나라인가. 아니면 자유, 정의와 연민의 나라인가”라며 ‘반(反) 트럼프’를 강조했다.해리스 선거캠프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령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나섰다.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유세나 인터뷰 도중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말실수 영상 등을 반복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앞서 해리스 부통령도 최근 자신의 건강검진 기록을 공개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거나 불안정하기 때문에 건강검진 기록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지원 사격에 나선 민주당 인사들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인지력 문제를 언급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최근 지원 유세에서 “우리는 더 늙고, 더 미친 트럼프가 안전장치 없이 행동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있는 억만장자 마크 큐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공약을 ‘미친 짓’과 ‘횡설수설’로 규정하면서 “지금 그에게 무슨 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2024.10.28 I 이소현 기자
무인점포에 폐지까지…미성년·노인 `좀도둑`이 늘고 있다
  • 무인점포에 폐지까지…미성년·노인 `좀도둑`이 늘고 있다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좀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미성년자와 노년층의 소액 절도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인점포 증가에 따른 미성년자 범행, 노년층의 생계형 범행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소액 절도범들에 대한 일률적인 처벌보다는 각각에 맞는 교육이 병행돼야 치안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서울 한 무인점포에서 범죄 예방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경찰. (사진=경찰청)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만원 이하 소액절도는 2만 3967건으로 전체의 12.7%를 차지했다. 1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절도는 5만6574건으로 전체의 29.9%였다. 1만원 이하 절도의 경우 지난 2020년 1만 2991건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1만원 이상 10만원 이하 절도 역시 같은 기간 41.2% 늘었다. 이 기간 전체 절도 건수가 17.4% 늘어나는 데에 그쳤다는 걸 고려하면 소액 절도가 급증한 것이다. 이 같은 절도사건의 경향 변화는 미성년자와 노년층의 범행이 주도했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절도 사건 중 미성년자 비율은 14.8%에 그쳤지만 지난해 16.6%로 늘어났고 61세 이상 비율은 29%에서 30.8%로 늘어나는 추세다.미성년자의 경우 무인점포가 증가세와 맞물려 많은 절도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에스원범죄예방연구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발생한 무인매장 절도 범죄 중 52%가 10대의 범행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에서 무인점포를 운영 중인 김모(52)씨는 “미성년자 친구들이 돈 1만원도 안되는 만큼 물건을 훔쳐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며 “4개를 집어 3개는 가방에 집어넣고 1개만 결제하는 식”이라고 설명했다.문제는 더 큰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부천 소사경찰서는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부천 일대 아이스크림 무인점포 8곳에서 현금 300여만원을 훔쳐 도주한 10대 3명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가위를 이용해 키오스크를 강제로 열고 현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노년층의 경우 생계형 범죄가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20년 기준 한국의 노인 인구 소득 빈곤율은 40.4%로 OECD 회원국 평균보다 3배 가까이 높은 상황이다. 지난해부터 물가가 치솟는 상황에서 노인들이 생존을 위해 절도를 저지르는 상황이 늘어나는 것이다. 이같은 노인들의 생계형 범죄는 한 번에 그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 2월 전남 목포의 한 병원 창고에서 자물쇠를 드라이버로 부수고 피해자 소유인 2000원 상당의 폐지를 훔쳐 달아난 노인 A씨가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동종 전과 4회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전문가들은 이들에 대한 처벌과 함께 상황별 맞는 해법을 제시해줘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노년층과 미성년자 소액절도 범행의 증가는 사회 경제 구조의 위험 신호를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 “소액절도 케이스별로 세분화해 교육이 필요하다면 교육을 제공하고 강력한 처벌을 통한 교화가 필요할 경우 처벌이 충분히 이뤄져야 하는 등 치안 정책을 섬세하게 짜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10.28 I 김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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