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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정량평가..다음(Daum), 새로운 언론사 입점 절차 발표
  • 100% 정량평가..다음(Daum), 새로운 언론사 입점 절차 발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카카오(035720)(대표 정신아)는 포털 다음(Daum) 뉴스의 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를 발표하며, 고품질 뉴스 제공과 이용자 선택권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프로세스는 기존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를 대체하는 방식으로, 언론사 입점 절차를 100% 정량평가로 진행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카카오는 “새로운 프로세스를 통해 다음뉴스의 콘텐츠 다양성과 품질을 높여, 이용자들이 더욱 다양한 카테고리의 고품질 뉴스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뉴스 소비 경험을 혁신하고, 이용자 선택권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100% 정량평가를 통한 공정성 및 투명성 확보새로운 언론사 입점 프로세스는 정량적 기준만을 적용해 공정성을 강화했다. 이번 프로세스는 포털 뉴스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지역 △테크 △생활경제 등 전문 분야별 입점 신청을 받고, 공신력을 갖춘 언론 및 기자 단체에 속한 언론사만이 입점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입점 신청 언론사는 자체 기사 및 전문 분야 기사 생산비율을 충족해야 하며, 이를 통해 특정 카테고리에서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는지 평가받게 된다.자체 기사 생산비율 기준은 ‘신문 등의 진흥에 관한 법률(신문법)’ 시행령 중 인터넷신문 발행 요건을 바탕으로 설정됐다. 이와 함께, 전문 분야 기사 생산비율을 평가 기준에 포함해 각 분야의 전문성 있는 콘텐츠 제공을 유도한다. 카카오는 언론사의 기사 윤리성, 청소년 보호 위반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투명한 절차 공개 및 평가 과정 설명카카오는 새로운 입점 프로세스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 방식, 절차, 결과, 활용 기술 등을 공개한다.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신청 및 재심 절차를 마련해 입점 과정의 공정성을 보장하고, 투명한 운영을 통해 신뢰도를 제고할 방침이다. 카카오는 오는 11월 중 최종 프로세스를 공지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입점 절차를 통과한 언론사는 내년 1분기부터 모바일 다음의 첫 번째 탭인 ‘언론사’ 탭에서 독립된 편집판을 운영할 수 있으며, 모바일 및 PC 다음 ‘뉴스’ 영역에 자체 기사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1년간의 의견 수렴과 보완을 통한 프로세스 마련이번 프로세스는 지난해 5월, 카카오와 네이버가 공동으로 설립한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활동을 잠정 중단한 이후, 1년간 언론사 및 유관 단체들의 의견을 수렴해 마련된 독자적 방안이다. 카카오는 언론사와의 협업 및 소통을 통해 언론사 편집권과 자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이용자들의 뉴스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선보여 왔다.카카오는 모바일 다음의 첫 화면에 언론사 탭을 신설해 언론사 편집판을 전면 배치하고, 인링크 및 아웃링크 선택권, 언론사가 주요 기사를 직접 선정하는 ‘Pick’ 기능, 숏폼 콘텐츠 서비스 ‘오늘의숏’ 등을 도입해 언론사가 다양한 실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이용자에게는 ‘최신순’, ‘개인화순’, ‘탐독순’ 등의 기사 배열 옵션을 제공하고, 배열 알고리즘 설명서를 공개하는 등 뉴스 소비 경험을 혁신해 왔다.임광욱 카카오 미디어 성과리더는 “새로운 입점 프로세스를 통해 언론사들이 포털 뉴스 유통 기회를 확대하고, 다음뉴스 이용자들이 더욱 풍부하고 양질의 기사를 접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와 언론사 등 이해관계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음뉴스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카카오는 이번 프로세스가 언론사와 이용자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점이 완료되면, 다음뉴스는 다양한 카테고리와 전문성을 갖춘 언론사들의 기사를 통해 더욱 다채롭고 신뢰성 높은 뉴스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전망이다.
2024.10.04 I 김현아 기자
美동부 항만 노동자 파업 종료…‘62% 인상안’ 잠정 합의(종합)
  • 美동부 항만 노동자 파업 종료…‘62% 인상안’ 잠정 합의(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미국 동남부 지역 항만 노동자들이 3일(현지시간) 파업을 종료했다.지난달 30일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 항만의 모습.(사진=AFP)이날 미국 동남부 항만 노동자 4만5000명을 대표하는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사측인 미국해양협회(USMX)는 공동 성명을 통해 양측이 임금에 대한 잠정 합의에 도달했으며 노조원들이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양측은 새로운 계약을 협상할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 계약을 내년 1월 15일까지 연장, 항만 업무 자동화 등을 포함한 여타 사안에 대해 협상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북동부 메인주에서 중부 텍사스주까지 이어지는 36개 항만에서 식품, 자동차 등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재개된다. 이들 항만에선 미국 수출입 물량의 절반 이상을 처리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항만 파업이 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한 백악관의 압박으로 사측이 노조에 62% 인상을 제안하면서 양측이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에 미 동남부 항만 노동자들의 임금은 시간당 39달러에서 63달러로 인상된다. 많은 미국 항만 노동자들이 현재 시간당 임금에 더해 초과 근무 등으로 1년에 10만달러(약 1억3000만원) 이상을 벌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이번 파업은 노사가 임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발생했다. 사측은 6년에 걸친 50% 인상으로 임금 인상안을 제시했으나, 77%의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가 이를 거부하면서 지난 1일자로 1977년 이후 47년 만에 파업에 돌입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양측의 합의를 환영했다. 그는 “단체교섭은 중산층을 중심으로 하는 경제 성장을 이뤄나가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금 인상에 따른 비용은 항만을 관리하는 화물 소유주와 선박 회사들이 부담하게 된다. WSJ은 “팬데믹 기간 동안 기록적인 수익을 올린 선박 회사들은 해당 항만을 이용하는 대형 소매업체, 제조업체 등 고객들에게 추가 비용을 어느 정도 전가할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대형 소매업체들은 올해 예년보다 일찍 수입품을 확보하고 서부 해안 항구로 화물을 우회하면서 사흘 간의 파업을 버틸 수 있었다. 앞서 JP모건은 이번 파업으로 인한 미국의 경제적 손실은 하루 38억~50억 달러(약 5조~6조6000억원) 수준에 달할 수 있단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2024.10.04 I 김윤지 기자
'세수 부족' 정부, 한은 외환보유고로 국제기구 출자금 충당
  • '세수 부족' 정부, 한은 외환보유고로 국제기구 출자금 충당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해에 이어 2년째 대규모 세수 결손에 처한 정부가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를 통해 대부분의 국제기구 출연·출자금을 충당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 비상시를 대비하기 위한 한은 외환보유고가 정부의 예산 부족을 메우기 위해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사진= AFP)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한은이 정부를 대신해 국제금융기구에 출연·출자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한국은행이 대신 납입한 금액은 약 2조원에 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이 기획재정부와 한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국제금융기구 출연ㆍ출자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한은이 정부를 대신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등의 국제금융기구에 납부한 금액은 총 1조9148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정부는 9300억원을 국제기구에 출자했다. 정부 부담금이지만 한은이 평균 약 67.3%를 대신 출자한 것이다. 특히 전체 출자금에서 한은이 대납한 비중은 2022년 70.3%, 2023년 80.7%로 급증했다. 박 의원은 “이는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로, 정부가 겪고 있는 세수 부족 문제와 직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현행 국제금융기구에의 가입조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정부는 출자금을 예산에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 박 의원은 “정부는 ‘재정 여건과 출자 수요에 대한 탄력적 대응’이라는 이유로 법적 책임을 다하지 않고 한은에 대납을 강요하고 있다”며 “국회의 예산 심의ㆍ의결 등의 통제를 받지 않은 채 한은의 외환보유고가 마치 ‘마이너스 통장’처럼 반복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비록 한은이 대납하는 금액이 외환보유고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어 직접적인 경제위기를 초래할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적으로는 주의가 필요하다”며 “외환보유고는 국가 비상시를 대비한 자산으로 일시적인 재정 부족을 메우는 데 사용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 (사진= 이데일리DB)
2024.10.04 I 장영은 기자
이재명 "군경력, 호봉 인정 의무화…군사기, 국가안보 핵심"
  • 이재명 "군경력, 호봉 인정 의무화…군사기, 국가안보 핵심"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데일리 한광범 이수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군 경력을 호봉으로 인정하도록 의무화하겠다”고 약속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군 사기는 국가 안보의 핵심 요소다. 군 장병들 사기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민주당이 장병 복지 증진에 나서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병사들 통신요금 부담을 반으로 줄이고, 예비군 훈련기간을 단축하고 물가 수준에 맞춰 동원훈련보상비도 대폭 인상하겠다”며 “여당도 대부분 약속했던 것인 만큼 지금부터 즉시 시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아울러 “대통령께서 ‘장병들에게 합당한 처우를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잘 먹어야 잘 싸운다’는 얘기 여러차례 했다”며 “그런데 병사들의 내년도 급식단가가 동결됐다. 물가가 올랐으니 급식단가를 깎은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는 “병사들 간식비도 예산이 얼마나 든다고 그걸 줄였다고 한다. 초급 간부들 수당도 삭감된다고 한다”며 “‘잘 먹어야 잘 싸운다’고 말하고 뒤에선 못 먹게 급식비, 간식비를 깎고 있다. 이렇게 하면 군의 사기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정부의 확장 재정 정책을 다시 한번 요구하기도 했다. 그는 “전국적으로 민생경제 침체가 심각하다. 이렇게 어려울 때는 재정이 역할을 해야 한다”며 “차등지원도 수용할 수 있다. 추가경정예산이든 민생회복지원금이든 뭐든지 하자”고 촉구했다.그는 “우리 경제가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며 “기업, 가계, 정부 이 세 주체 중 가계와 기업이 어려우면 정부가 나서는 게 최소한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허리띠를 너무 많이 졸라매면 병이 난다. 안 그래도 배고파 힘들어 죽겠는데 그렇게 졸라매다가 죽는다”며 정부의 확장 재정 정책을 다시 한번 요구했다.
2024.10.04 I 한광범 기자
국고채 일제히 약세 출발…3년물 금리 4bp↑
  • 국고채 일제히 약세 출발…3년물 금리 4bp↑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하며 4~5bp(1bp=0.01%포인트) 금리가 상승하며 약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9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6.3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55틱 하락한 117.3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02틱 내린 142.46을 기록하고 있으나, 3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744계약 투신 213계약 등 순매수, 금융투자 2074계약, 은행 177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3819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3126계약, 은행 26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간밤 전 거래일 대비 6.1bp(1bp=0.01%포인트) 오른 3.846%,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6.8bp 상승한 3.705%에 마감했다.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를 기록, 시장 예상치(51.7)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5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직전 주 수정치(21만9000건) 대비 6000건이 늘었고, 전문가 예상치(22만2000건)도 웃돌았다.견조한 경제지표에 따라 미국의 침체 우려가 진정되자 ‘빅컷’(금리 50bp 인하)은 가능성은 낮아지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2.8%를 기록했다.이날 장 초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0bp 오른 2.822%, 5년물 금리는 5.0bp 상승한 2.892%를 기록 중이다.10년물은 5.8bp 오른 2.993%, 20년물 거래 미체결, 30년물은 4.1bp 상승한 2.854%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4bp 내린 3.843%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382%, 레포(RP)금리는 3.51%를 기록했다.
2024.10.04 I 하상렬 기자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 유리 생산 개시
  •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 유리 생산 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유리기업 KCC글라스(344820)가 지난 3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법인의 유리 생산을 시작했다. 국내 유리 생산 기업이 해외에 생산기지를 구축한 것은 처음이다.3일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 화입식에서 (사진 왼쪽부터) 로산 루슬라니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과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이 용융로에 불씨를 넣고 있다 (사진=kcc글라스)회사는 이날 인도네시아법인 공장인 바탕공장을 완공하고 용융로(熔融爐)에 불씨를 넣는 화입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의 바탕산업단지에 46만㎡(약 14만평) 규모로 세워진 KCC글라스 인도네시아법인의 바탕공장은 연간 44만t(톤) 규모의 판유리 생산설비를 갖춘 초대형 유리 생산 공장이다. 바탕공장은 하루 생산량만으로 123층의 롯데월드타워 외벽 전체를 두를 수 있는 최대 1200t(톤)의 판유리 생산이 가능하다. KCC글라스는 지난 2021년 5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3000억원를 투입해 해당 공장을 준비해 왔다. 이날 인도네시아 현지 공장에서 진행된 화입식은 정몽익 KCC글라스 회장과 로산 루슬라니(Rosan Roeslani)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을 비롯한 KCC글라스 임직원과 인도네시아 정관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정 회장은 화입식 기념사를 통해 “KCC글라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며 “인도네시아법인의 바탕공장은 인도네시아를 세계 유리 산업의 주요한 플레이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KCC글라스는 이번 화입식을 시작으로 용융로 가열 기간을 거쳐 이르면 이달 말부터 본격적인 인도네시아 판유리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바탕공장 완공으로 KCC글라스는 기존의 국내 공장인 여주공장과 합쳐 연간 총 174만t(톤)에 이르는 판유리 생산능력을 갖춘 글로벌 유리 기업으로 거듭나게 됐다.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약 2억8000만명에 이르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으로 최근 2년 연속 5% 이상의 높은 경제성장률의 유지하고 있다. 특히 태평양과 인도양이 마주하는 길목으로서 지리적 여건이 뛰어나고 중위연령이 29.7세로 젊어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게 평가받고 있다. KCC글라스는 인도네시아법인의 바탕공장에서 생산되는 판유리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네시아 유리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한편, 향후 7000억원을 추가로 투자해 해당 공장을 아세안, 오세아니아, 중동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종합 유리 클러스터’로 키워갈 계획이다.KCC글라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법인의 바탕공장 완공은 K-유리가 세계화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40년간 축적한 KCC글라스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K-유리를 전 세계에 알리는 1호 해외 생산기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0.04 I 노희준 기자
내리막 걷던 英 국민 카페 '프레타망제' 부활 조짐, 비결은?
  • [EU있는 경제]내리막 걷던 英 국민 카페 '프레타망제' 부활 조짐, 비결은?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지난 2018년 유럽의 한 F&B 투자 강자가 인수한 뒤로 내리막길을 걸은 영국의 국민 카페 ‘프레타망제’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외 사업을 확장함과 동시 구독 모델을 곁들인 로열티 프로그램으로 충성 고객을 다수 확보한 덕에 매출이 급격히 늘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프레타망제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10억파운드(약 1조 7567억원)를 돌파했다. 프레타망제의 연간 매출액이 10억파운드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프레타망제는 1983년 설립된 영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영국과 미국, 중국, 홍콩, 싱가포르, 네덜란드, 두바이, 덴마크, 프랑스, 독일 등에서 약 70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프레타망제는 엄선된 신선 재료를 기반으로 한 샌드위치를 주력 메뉴로 하며, 미리 만들어진 샌드위치를 골라서 계산하는 ‘그랩앤고(grab and go)’ 시스템을 통해 회전율을 높이면서 유명세를 탔다. 실제 미국 맥도날드와 KFC도 프레타망제의 이러한 시스템을 벤치마킹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쟁사도 벤치마킹할 정도로 잘 나갔던 프레타망제가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유럽 투자사 JAB홀딩스가 회사를 2조2000억원에 품은 직후다. JAB홀딩스는 독일 억만장자 레이먼 가문이 이끄는 투자사로, 산하에 크리스피크림과 파네라브레드, 에스프레소하우스 등을 가지고 있다. 일각에선 식음료(F&B) 포트폴리오로 역량을 다져온 JAB홀딩스가 성장 정체기에 접어든 프레타망제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가 터지면서 매출이 급격하게 줄어들었고, 일부 유럽 매장들은 문을 닫기도 했다.이대로 ‘F&B 투자 업계의 황제’ 타이틀을 내려놓나 했던 JAB홀딩스는 수익을 끌어올리기 위해 ‘로열티 프로그램’과 ‘해외 사업 확장’ 등 두 가지 전략을 적용한다. JAB홀딩스는 코로나19로 세계 전역이 몸살을 겪던 지난 2020년 월 30파운드(약 5만원)에 하루 최대 5잔의 무료 음료와 음식 메뉴 20% 할인 등을 제공하는 구독 모델을 선보였다. 생활 물가가 오르는 가운데 다양한 나이대의 소비자가 안정적으로, 꾸준히 재방문할 수 있는 루트를 만들어둔 셈이다. 이를 통해 회사는 밀레니얼 세대 고객을 대거 확보했다. JAB홀딩스는 지난 3년간 회사의 수익 성장을 견인한 로열티 프로그램을 최근 폐지하고, 구독료는 낮추되, 무료 음료 대신 5잔의 음료에 50%의 할인을 제공하는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해외 사업 확장도 매출 상승에 큰 몫을 했다. JAB홀딩스는 영국에 주로 분포해있던 프레타망제를 인도와 스페인, 키프로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한 18개 국가로 진출시켰다. 특히 인도에서는 진출 12개월만에 뭄바이와 델리에 매장 15개를 오픈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자본시장에선 다만 프레타망제의 재무 역량이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독 수익이 줄어들면서 단기적으로는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지난해 연간 매출 상승을 이끈 요인은 구독료와 충성 고객이었는데, 구독 모델이 바뀌면서 밀레니얼 세대가 다른 브랜드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JAB홀딩스가 내놓은 프레타망제의 새로운 비즈니스 공식이 들어맞을 경우, 장기적으로는 충성 고객 수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서서히 올라갈 것”이라며 “새로운 모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니터링과 민첩한 의사 결정이 필수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04 I 김연지 기자
코스닥, 기관 사자세 속 상승 출발…760선
  • 코스닥, 기관 사자세 속 상승 출발…76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1포인트(0.55%) 상승한 766.34를 기록하고 있다.중동 지정학적 위기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됐음에도,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웃도는 등 경기 침체 공포가 일부 완화하면서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지만,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웃도는 54.9를 기록하며 경기 침체 우려를 일부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이어 “다만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고용지표에서는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예상보다 증가함에 따라 노동시장에서의 불안감도 겹쳐 있다”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 불확실성과 글로벌 정세 불안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기관 6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48억원, 개인은 18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다. 유통(1.15%), 기계·장비(1.06%)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제약(0.99%), 오락문화(0.76%), 제조(0.67%), 비금속(0.51%), 출판·매체복제(0.64%), 건설(0.51%)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반면 운송(3.04%)은 3%대 약세다. 음식료·담배(0.38%), 섬유·의류(0.24%)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오스코텍(039200)은 4%대 강세다. 테크윙(089030), 실리콘투(257720), 브이티(018290) 등은 3% 넘게 상승 중이다. 위메이드(112040), 파마리서치(21445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리가켐바이오(141080) 등은 2%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엔켐(348370), 나노신소재(121600) 등은 1%대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하락한 4만2011.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밀린 5699.9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내린 1만7918.48에 장을 마쳤다.
2024.10.04 I 김응태 기자
킬사글로벌,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개발공사 IIB와 MOU 체결
  • 킬사글로벌, 말레이시아 조호르주 개발공사 IIB와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말레이시아 조호르주의 종합개발공사인 이스칸다르 투자공사(Iskandar Investment Berhad, IIB)가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진출 플랫폼 킬사글로벌과 손잡고 한국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한다.IIB는 9월 30일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킬사글로벌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조호르주 이스칸다르 푸트리에 위치한 말레이시아 최대 계획도시 메디니 시티를 한국 기업들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메디니 시티 총괄 개발사인 IIB는 스타트업, 중소기업, 다국적 기업이 상생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이 도시를 기술, 혁신, 비즈니스 서비스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IIB는 현지 산업 파트너 및 교육 기간 간의 협력 플랫폼을 통해 활발한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투자, 시장, 멘토링, 네트워킹, 인재 개발 등을 통해 기업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말레이시아의 판교 테크노밸리인 메디니 시티는 세계적 수준의 시설과 기술 생태계, 혁신 이니셔티브를 갖춘 허브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인프라 구축에만 300억 달러(약 40조 원) 이상을 투자했으며, 싱가포르에서 45분 거리에 있는 지리적 이점도 특징이다. 또 최근 마련된 조호르-싱가포르 경제특구 협약에 따라 투자 인센티브, 여권 없는 출입, 인재 교류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어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에 필요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향후 메디니 시티에 진출하는 기업 중 일정 요건을 갖춘 기업에게는 3개월간의 소프트랜딩 패키지도 제공해 안정적인 정착을 돕는다.이드함 모드 하심 IIB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한국의 혁신적인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견할 수 있게 됐다”며 “말레이시아투자진흥청(MIDA), 조호르주 투자청(Invest Johor), 말레이시아디지털경제공사(MDEC) 등 주요 정부 기관들과 협력해 한국-말레이시아 간 투자를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비즈니스 지원을 제공하여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고 전했다.박종석 킬사글로벌 대표는 “동남아시아의 디지털 경제는 2025년까지 3천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글로벌 진출의 주요 관문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 기업들이 메디니 시티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성공적인 기반을 마련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10.04 I 이윤정 기자
러쉬코리아, 행안부 청년마을사업과 '러쉬데이'
  • 러쉬코리아, 행안부 청년마을사업과 '러쉬데이'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프레시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코리아는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 사업과 협업해 ‘러쉬(LUSH) 데이’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행안부는 인구 감소 지역에서 지역 살아보기, 경제활동 탐색을 위한 일거리 실험 등을 지원하는 청년마을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러쉬코리아는 지난 2일 러쉬 데이 행사에서 러쉬코리아 브랜드 리더십 강연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상생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과 협업 사례 공유, 러쉬 매장에서의 브랜드 가치와 고객 컨설테이션 체험 등을 진행했다. 러쉬 데이에 참가한 강월 영월군 밭멍 청년마을 청년리더는 “환경·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지향하는 러쉬코리아의 행보를 살펴보고,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교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활성화를 위해 러쉬코리아와 청년마을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연구할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행안부 청년마을 지원단으로 활동하는 한젬마 러쉬코리아 부사장은 “이번 러쉬 데이를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와 리더십을 고민하는 청년리더에게 창의적 브랜딩 전략과 산업 확장성을 제안하는 기회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지난 2일 행정안전부 청년마을 청년리더들이 지속가능성을 위한 러쉬코리아 비즈니스 전략 강연을 듣고 있다. (사진=러쉬코리아)
2024.10.04 I 경계영 기자
견조한 美 경제·인플레 우려…상승한 미국채 금리
  • 견조한 美 경제·인플레 우려…상승한 미국채 금리[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 등을 반영해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사진=AFP미국 경제가 견조하다는 지표와 중동 전쟁 확산 우려로 인한 국제유가 상승, 항만 파업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미국채 금리는 간밤 튀어올랐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간밤 전 거래일 대비 6.1bp(1bp=0.01%포인트) 오른 3.846%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해 연동하는 2년물 금리는 6.8bp 상승한 3.705%에 마감했다.일단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는 완화되는 분위기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4.9를 기록, 시장 예상치(51.7)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작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하다.미 고용지표는 소폭 둔화했지만, 고용침체를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22~2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2만5000건이라고 발표했다. 직전 주 수정치(21만9000건) 대비 6000건이 늘었고, 전문가 예상치(22만2000건)도 웃돌았다. 다만 고용상황이 다시 악화됐다고 판단하긴 섣부르다. 최근 미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헐린’과 보잉 파업 등 영향이 일부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추가적인 ‘빅컷’(금리 50bp 인하)은 가능성은 낮아지는 분위기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31.1%를 기록했다.전 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8.1bp에서 15.2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2bp가 유지됐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 30분에는 미국 9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시장은 15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는 전월(14만2000명)보다 소폭 올라간 수치다.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같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10.04 I 하상렬 기자
위험선호 둔화와 주요 통화 약세 되돌림…환율 1330원대 복귀
  • 위험선호 둔화와 주요 통화 약세 되돌림…환율 1330원대 복귀[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대로 복귀가 예상된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지속되면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위축되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고 엔화, 위안화를 비롯한 원화는 약세 압력이 불가피하다. 다만 저녁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9월 미국 고용 지표가 발표되는 만큼, 큰 폭의 상승은 경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9.3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15.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3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23.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19.3원)보다는 3.7원 올랐다.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면서 중동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가 위험선호 분위기를 위축시키고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관측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히면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3.61달러(5.15%),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3.72달러(5.03%) 치솟았다.유가 상승과 더불어 미국 동해안과 멕시코만 일대 항만 노조의 파업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점도 물가 우려에 불을 질렀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일(현지시간) 공개 발언에서 “소매업계와 제조업계가 약 2주분의 제품을 비축해 두고 있다”며 “파업이 더 길어지면 경제가 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미국 고용시장 둔화 여부도 변수가 되고 있다. 일단 단기적 미국 고용 상황을 볼 수 있는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몇 주 만에 소폭 올랐다.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5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6000명 늘어난 수치이자 시장 예상치 22만1000명을 웃도는 결과다.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기대는 크게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확률을 31.1%로 반영했다. 반면 25bp 인하 확률은 68.9%로 올랐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3일(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 기준 101.91을 기록하고 있다. 다시 101선 위로 올라선 것이다.파운드화 약세가 달러 강세를 더욱 지지했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의 앤드루 베일리 총재는 영국 일간 가디언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소식이 계속 좋다면 좀 더 공격적으로 금리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밝히면서 영국 파운드화는 급락했다. 달러·파운드화는 전 거래일 대비 1.1% 오른 0.762파운드를 기록 중이다.그간 초강세를 나타냈던 엔화와 위안화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0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2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는 취임 후 처음으로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와 면담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현재 추가로 금리를 올려야 할 환경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앞으로 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엔화는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이날 위험선호 둔화로 인해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지속되며 환율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9월 비농업고용 지수와 실업률이 발표되는 만큼 시장에 경계감도 클 것으로 보인다.
2024.10.04 I 이정윤 기자
송영길, '신의한수' 상대 손배소 패소…法 "허위 증명 안돼"
  • 송영길, '신의한수' 상대 손배소 패소…法 "허위 증명 안돼"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각종 불법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를 상대로 낸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패소했다.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열린 최재영 목사의 검찰 수사심의위원회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201단독 김효연 판사는 송 대표가 ‘신의한수’ 운영진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원고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의혹 제기가 허위라는 사실이 증명되지 않았다”며 “다소 경솔한 추론을 바탕으로 허위 사실로 볼 여지가 있는 발언을 한 점도 있지만 의심할 정황은 존재했다”고 판단했다.‘신의한수’는 지난해 5월 1일 방송에서 동아일보 보도를 인용해 송 대표가 전세사기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 연구소(먹사연)가 2021년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송 대표를 외곽에서 도운 후원조직이라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먹사연 관련 의혹에 대해 “송 대표가 먹사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받는다는 점을 고려하면 허위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세 사기범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객관적으로 확인되는 사실에 대한 보도 내용을 그대로 제시하며 이에 대한 평가를 덧붙인 것”이라며 허위 사실의 적시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송 대표가 강원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자 선정에 직접 관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허위의 사실로 볼 여지가 있지만, 공공의 이익을 위한 발언으로 진실이라고 믿은 데 상당한 이유가 있어 비방의 목적으로 적시한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불법 행위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유튜브 방송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거짓·조작정보의 폐해도 작지 않아 그 규제의 필요성이 나날이 강조되기는 하지만, 대중의 신뢰도가 방송사업자에 준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피고들의 사실관계 확인 의무를 일반적인 언론에 요구되는 정도로 인정하기는 곤란하다”고 설명했다.
2024.10.04 I 성주원 기자
우대빵부동산, 총거래금액 2조원 ‘돌파’
  • 우대빵부동산, 총거래금액 2조원 ‘돌파’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부동산 중개 플랫폼 ‘우대빵부동산’(대표 이창섭)이 총거래금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서비스 출시 40개월 만에 달성한 기록으로, 지난해 2월 1조원을 넘어선 이후 1년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는 국내 부동산중개회사 중 가장 빠른 기록이다.‘우대빵부동산’은 2020년 5월부터 아파트를 전문으로 중개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30개의 직영(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우대빵부동산’에 따르면, 이 업체에 직접 맡긴 아파트 매물 수는 누적기준 6만 8000개가 넘으며 손님(매수자) 수도 3만명에 육박한다.평균거래 기간 또한 1개월 9일에 불과하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매물과 고객을 빠르게 매칭 시켜 거래량이 급감하는 어려운 부동산 중개시장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나타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우대빵부동산’은 전산자동화시스템에 기반한 ‘우대빵 어플’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실제 매물을 원칙으로 단독매물을 다수 보유 중이다. 특히 허위매물 0%를 목표로 집주인 인증을 받은 매물만 서비스하고 있으며, 거래가 되자마자 확인이 가능한 한 달 빠른 실거래가를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최근 3개월 호가와 실거래가를 결합한 ‘단지표준가격’을 앱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으며 집주인이 전화나 방문없이 네이버 부동산에 매물을 바로 등록하고 즉시 네이버 부동산 가격을 앱으로 수정할 수 있는 ‘내 맘이 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앱 서비스의 고도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이창섭 우대빵부동산(에스테이트클라우드) 대표는 “회사 설립과 함께 빠른 성장을 달성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경쟁 기업을 찾아보기 어렵다”면서 “수도권 직영 지점 확대를 통해 집을 매칭하기 위한 최적화된 서비스 연구 및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0.04 I 박경훈 기자
프랑스로 시집 온 14세 소녀…'코스 요리'로 미식혁명 활짝②
  • 프랑스로 시집 온 14세 소녀…'코스 요리'로 미식혁명 활짝[미식가의 세계]②
  • 인류의 역사는 음식의 변천사이기도 하다. 우리의 밥상은 이미 과거의 밥상이 아니다. 조선후기의 기록에 성인남자는 7홉의 쌀로 한 끼 밥을 지어먹었다고 한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했지만 이제는 사실이 아니다. 최근 국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집계가 시작된 196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요즘 사람들은 한 끼에 평균 밥 반 공기 정도로 버티고 있다. 반면에 육류소비량은 쌀 소비량을 추월하고 있다. 지난해 돼지, 소, 닭고기 등 3대 육류 소비량은 1인당은 60.6㎏으로 쌀 소비량을 넘어섰다. 우리경제의 산업화는 외식산업의 발달과 함께 식생활의 서구화를 가져왔다. 우리의 식탁에 20년 전만 해도 볼 수 없었던 브로콜리, 셀러리, 파프리카가 등장하고 식당에는 부대찌개, LA갈비 같은 정체가 모호한 음식들이 팔리고 있다. 인스턴트식품과 배달음식의 소비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한 시대의 음식문화 발전에는 항상 그러한 변화를 주도하는 인물이 존재한다. 그들은 새로운 식재료와 요리법을 개발하고, 그것을 즐기며 평가하는 사람들이다. 편리한 식기와 식탁예절을 도입하는 것도 그들의 몫이었다. 오늘날의 음식문화를 만든 이들이 누구이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브리야 사바랭은 “당신이 무엇을 먹는지 말해주면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말해주겠다”고 했다. 이제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아볼 때이다. 예종석 한양대 명예교수[예종석 한양대 명예교수] 프랑스의 음식문화는 카트린 데 메디치(1519~1589)의 등장 이전과 그 이후로 나뉜다. 그녀가 없었더라면 프랑스음식이 과연 오늘날의 격조를 갖추었을까 하는 의문이 다 들 정도이다. 사실 카트린은 음식뿐 아니라 메디치 가문의 후원으로 꽃피운 피렌체 문화예술의 진수를 프랑스에 고스란히 전수한 위대한 공로자라 할 수 있다. 카트린은 피렌체의 통치자였던 로렌초 2세 데 메디치의 딸로 가문의 합법적인 상속인이자 후계자였다. 그러나 출생 직후 양친을 잃는 등 우여곡절 끝에 14살의 어린 나이로 프랑스 왕 프랑수아 1세의 차남 앙리와 결혼하여 오를레앙 공작부인이 되었다. 맏아들 프랑수아가 죽고 앙리 왕자가 앙리 2세로 등극하자 카트린은 프랑스의 왕비가 되었다. 그녀는 용모는 출중하지 않았지만 지리학, 물리학, 천문학 등에 상당한 지식을 갖추고 있었다. 카트린은 튈르리궁과 쉬농소성 등 여러 궁전과 정원의 건설 및 증축에 깊숙이 관여할 만큼 건축에도 재능이 있었고, 화술도 뛰어났으며 그리스어와 라틴어를 구사할 줄 아는 교양인이었다. 화가이자 건축가로 유명한 조르조 바사리는 그녀에 대해 “따뜻한 마음과 친절하고 붙임성 있는 태도 때문에 초상화를 남겨 두고 싶은 여성”이라는 말을 남겼다.카트린과 결혼한 직후 앙리 2세는 20세 연상의 과부이자 자신의 가정교사였던 디안 드 푸아티에를 애첩으로 삼는다. 디안 드 푸아티에는 카트린의 6촌 언니이기도 했다. 그들의 연인관계는 그 후에도 계속 이어져 카트린의 결혼생활은 행복하지 못했다. 그녀는 결혼 초기부터 모욕적인 처우를 받았다. 왕실 행사 때마다 남편의 정부인 디안의 뒤를 시녀처럼 따라다녀야만 했다. 앙리 2세의 국왕 취임식 때도 남편의 옆자리는 왕비 카트린이 아니라 정부 디안의 차지였다. 게다가 결혼 후 10년 동안이나 2세를 출산하지 못하자 여론이 나빠져 카트린의 폐위 문제까지 거론되었다. 그렇게 힘들고 외로운 세월을 그녀는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읽고 또 읽으며 견뎌내었다. 군주론을 통해 얻은 지혜는 훗날 그녀가 끝없는 종교전쟁과 정쟁 속에서 꿋꿋이 버티게 하는 힘이 되었다. 그 후 10명의 자식을 내리 낳았고 앙리 2세가 불의의 사고로 사망하자, 모후로서 섭정을 맡은 카트린은 자식들을 잇달아 왕위에 앉혔다. 프랑수아 2세, 샤를 9세, 앙리 3세가 바로 그들이다. 카트린은 남편이 죽은 후 그를 애도하는 의미로 자신이 70세에 사망할 때까지 검은 상복만 입고 지냈다. 그로 인해 그녀는 ‘검은 왕비’라는 별칭을 얻게 된다. 태어날 때부터 병약했던 프랑수아 2세는 즉위한 지 1년여 만에 요절한다. 곧바로 차남 샤를 9세가 10살에 등극하고 이때부터 카트린의 본격적인 섭정이 시작된다.카트린 드 메디치 초상화(출처=헝가리 부다페스트 파인아트뮤지엄)카트린 데 메디치 초상화(출처=월터스 아트 뮤지엄)◇무용과 향수, 하이힐을 프랑스에 소개하다카트린은 자식들의 왕권 확립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 당시 프랑스는 카톨릭 진영과 위그노(개신교) 진영 사이에 끝없는 내전이 계속되고 있었다. 1562년 샤를 9세 치하에서 위그노 전쟁이 발발하자 카트린은 양 종교 간의 화합을 위해 각 진영의 대표적인 집안을 정략결혼으로 연결하기로 하였다. 가톨릭 계통에서는 자신의 딸이자 샤를 9세의 여동생인 마르그리트 드 발루아가, 위그노 쪽에서는 호아나 3세의 아들인 헨리케 3세가 선택되었다. 결혼식이 거행된 직후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 학살 사건이 터지면서 내전은 더욱 심화되었다. 성 바르톨로메오 축일 학살 사건은 1572년 8월 24일부터 10월 사이에, 가톨릭교도들이 위그노들을 대량 살해한 사건을 가리킨다. 이 사건으로 프랑스 전국에서 수만 명에 이르는 위그노들이 죽임을 당했고, 호아나 3세도 병사인지 계획된 살해인지는 분명하지 않으나 그 직전에 세상을 떠났다. 그런데 그 배후에 카트린이 있다는 풍문이 돌면서 ‘학살자’라는 악명을 얻게 된 것이었다. 그녀는 프랑스인들에게 편견과 증오의 대상이었으며, 악인으로 각인되어 있었다. 그렇게 된 연유는 자신이 저지른 일 탓도 있겠지만 그 이면에는 그녀가 피렌체에서 시집온 외국인이며, 메디치 가문의 자손으로 부르주아 계급이라는 출신성분에 대한 편견도 상당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카트린에게 권력의 화신이자 악녀라는 면모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정치야 자식들을 지키고 살아남기 위해서 부득이 관여했겠지만, 사실 그녀는 프랑스에 피렌체의 찬란한 문화를 이식한 주인공으로 더욱 빛난다. 카트린이 프랑스의 문화예술사에 이바지한 업적은 참으로 방대하다. 카트린은 앙리와 결혼하면서 피렌체의 무용을 프랑스로 유입하였다. 그녀가 데리고 간 무용 교사들이 프랑스인 무용수들을 훈련하고, 연출 기법을 가르쳐 궁정 발레의 탄생에 크게 공헌하였다. 카트린의 지휘하에 제작되어 1581년에 무대에 올려진 ‘왕비의 희극발레’는 역사상 최초의 발레 작품으로 일컬어진다. 그 외에도 카트린은 프랑스 향수 산업의 창시자로 불리기도 한다. 그녀는 시집갈 때 메디치 가문의 전속 조향사 레나토 비앙코를 데리고 가서 파리에 최초의 향수 상점을 열게 했다. 그 점포는 파리 사교계 사람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고 향수 산업의 발전을 견인했다. 또한 그녀는 결혼식장에 하이힐을 신고 등장해 화제가 되었고, 그것이 유럽 전역에 유행하면서 하이힐 문화의 선구자로 명성을 떨치기도 한다.쉬농소 성(제공=프랑스관광청, 사진=티에리 칸탈루포, ThierryCantalupo)◇포크와 식사 냅킨 도입, 프랑스 음식문화 정립카트린이 프랑스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의 백미는 무엇보다도 음식문화에 관한 것이다. 그녀는 피렌체의 식사예절을 프랑스 왕실과 귀족 사회에 심었고 풍성한 음식문화도 소개했다. 프랑스인들은 14세기까지 식기를 사용할 줄 몰랐고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었다. 그런데 카트린이 시집오면서 식탁 문화가 혁명적인 발전을 한 것이다. 그녀가 가지고 온 포크와 냅킨을 사용하게 되었고, 테이블 매너도 배우게 되었다. 카트린은 르네상스시대의 저술가 바르톨로메오 플라티나의 저서 ‘진정한 쾌락과 건강에 대하여’에 기술된 “식사 전에는 깨끗이 손을 씻고, 냅킨으로 코를 풀지 말 것” 등의 식사예절을 시범보이고 가르쳤다. 위생관념을 깨우쳐 준 것이다. 그녀는 식탁 에티켓을 변화시켰으며, 메뉴를 인쇄하고 식사에 등장하는 요리 순서를 미리 정하는 관습도 만들었다. 정찬의 형태를 갖추게 한 것이다. 그뿐 아니라 카트린이 대동하고 간 요리사들은 다양한 요리법과 향신료도 전수했다. 그때만 해도 프랑스의 요리는 야채는 거의 없고 고기종류만 많았다. 카트린의 요리사들은 프랑스인들이 처음 보는 음식을 소개하였다. 그들은 당시 피렌체나 페라라에서 유행하던 양배추로 조리한 음식과 샤프란을 첨가한 시칠리아풍 마카로니도 식탁에 올렸다. 카트린이 좋아하는 아티초크와 호박, 버섯, 시금치를 이용해 만든 파이, 다양한 생선 요리도 전수하였다. 또한 그들은 소르베와 마카롱, 사바용, 타르트 같은 디저트도 전해주었는데 그 황홀한 맛은 프랑스 왕실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이러한 영향은 프랑스의 궁정요리가 최고급 코스요리 즉, 오트 퀴진으로 발전하는 기초가 되었다.카트린은 무용, 건축, 미술뿐 아니라 요리, 식탁예절, 향수, 하이힐까지 프랑스에 소개했다. 14세의 어린 소녀가 낯선 외국으로 시집가서 해낸 일이라고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대단한 업적이다. 만약 그녀가 프랑스로 출가하지 않았더라면 오늘날의 프랑스음식과 이탈리아음식은 각각 어떤 모습으로 남았을지 궁금하다.
2024.10.04 I 강경록 기자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강세…뉴욕증시는 하락
  • 중동 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강세…뉴욕증시는 하락[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이란의 이스라엘에 대한 대규모 미사일 공격 이후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뉴욕증시가 출렁였다. 유가 급등에 따라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공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미국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대폭 개선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했고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면서 낙폭을 상당 부분 만회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음은 4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국제유가 폭등에 불확실성 고조…뉴욕증시, 하락 마감-지난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93포인트(0.44%) 내린 4만 2011.59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0포인트(0.17%) 하락한 5699.94로, 나스닥지수는 6.65포인트(0.04%) 내린 1만 7918.48로 장을 마감.-국제유가 폭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서비스업 업황 호조, 전반적으로 양호한 고용 지표가 뒤섞이면서 등락을 거듭했다는 평가. 이스라엘의 이란 석유 시설 타격설로 국제유가가 폭등하면서 불확실성 고조. ◇바이든, ‘이스라엘, 이란 석유시설 공격’ 질문에 “논의 중”-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이란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보복 방침을 밝힌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관측과 관련해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 중(in discussion)”이라고 말함. -그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보복 공격하는 것을 허용하느냐’라는 질문엔 “우리는 이스라엘에 허가하는 것이 아니라 조언하고 있다”고 말한 뒤 “오늘(3일)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함. ◇중동 무력 충돌 확산 우려…국제유가 강세 지속-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3.61달러(5.15%) 오른 배럴당 73.71달러에 거래. 이번 주에만 8% 가까이 급등.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12월분)는 3.72달러(5.03%) 치솟은 배럴당 77.62달러를 기록.-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 시설 공격을 감행한다면,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 안팎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옴, 세계 원유 시장에서 전체 공급량 3분의 1가량은 중동에서 나오고, 이란은 지난달 하루 330만배럴의 원유를 생산. ◇美 서비스업 업황 호조…서비스업 PMI, 1년 반 만에 최고치-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9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4.9를 기록했다고 발표. 3개월 연속 확장세이자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 -기업 활동(생산)과 신규 수주가 각각 6포인트 이상 증가하면서 서비스업 PMI의 개선을 이끈 것으로 분석.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의 9월 서비스업 PMI는 55.2를 기록하며 8월의 55.7에서 하락했으나 확장 흐름은 유지. ◇美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엇갈린 지표도 공개-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8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22만 5000명으로 집계. 월가 예상치인 22만 1000명을 웃도는 규모, 전주보다도 6000명 늘어난 수치.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CG&C)가 발표한 감원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9월 감원 계획에 따른 해고 대상자 수는 7만 2821명으로, 전월(7만 5891명) 대비 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남.◇젠슨 황 CEO “블랙웰 수요 미쳤다”…엔비디아 주가, 3%대↑-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37% 급등한 122.85달러를 기록. 시가총액도 3조 140억달러로 상승. 시총 3조달러를 재돌파. 엔비디아의 급등에 반도체 대표 지수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51% 상승.-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 영향. 젠슨 황 CEO는 지난 2일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 인기 프로그램 ‘클로징 벨’에 출연해 “블랙웰 생산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으며, 수요는 미친 듯하다”며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냄.
2024.10.04 I 박순엽 기자
오늘 고려아연 '국가핵심기술' 심사…'경영권 분쟁' 영향 주목
  • 오늘 고려아연 '국가핵심기술' 심사…'경영권 분쟁' 영향 주목
  •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정부가 오늘 고려아연이 보유한 전구체 제조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심사한다. 판정 결과가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 간의 경영권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4일 재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오후 산업기술보호전문위원회를 열고 고려아연이 자사 보유 기술에 대해 신청한 국가첨단전략기술 및 국가핵심기술 판정 신청 안건을 심의한다.앞서 고려아연은 지난달 24일 자사의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 기술’이 국가핵심기술에 해당하는지 판정해달라고 신청서를 제출했다. 고려아연이 산업부에 판정을 신청한 기술은 ‘리튬이차전지 니켈 함량 80% 초과 양극재의 양극 활물질 전구체 설계, 제조 및 공정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전구체의 공정 시간과 비용 등을 줄여줘 생산성과 품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산업기술보호법은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거나 해외로 유출될 경우 국가의 안전 보장 및 국민 경제 발전에 중대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을 ‘국가핵심기술’로 규정해 특별 관리하고 있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조선, 원자력 등의 분야에서 70여 건이 지정돼있다. 특히 정부 예산이 투입된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이 인수·합병(M&A) 등 방식으로 외국 기업에 매각될 때는 산업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하다. 정부 예산이 들어가지 않은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도 정부가 ‘국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에는 인수 금지 또는 원상회복 등 조치를 명령할 수 있다.고려아연은 정부가 발주한 ‘2024년도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 관련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10개 산학연 기관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정부는 이 프로젝트에 183억6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한다.업계에선 고려아연 보유 기술이 복잡하지 않아 심사 당일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고 봤다. 고려아연 보유 기술의 ‘국가핵심기술’ 판정 여부가 경영권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미지수다. MBK파트너스는 자사를 ‘한국 토종 사모펀드’로 규정하면서 일각에서 지적하는 ‘중국계 자본’이라는 주장에 대해선 ‘마타도어(흑색선전)’라며 반박하고 있다. MBK가 고려아연 공개 매수에 활용되는 바이아웃6호 펀드서 중국계 자본 비중은 5% 안팎이다.다만 MBK가 만일 고려아연 인수에 성공한 뒤 중국 등 해외로 재매각을 해 이익을 실현하고자 한다면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MBK는 중국 매각 계획은 없다는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지만, 고려아연은 매각 외에 핵심기술 판매·공유 등의 방법으로 회사의 핵심 자산을 빼가거나 수익화할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이다.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고려아연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조현덕 변호사. 사진=연합뉴스
2024.10.04 I 윤종성 기자
정부, 체코 원전·대왕고래 국감 자료 요구에 '모르쇠'
  • [단독]정부, 체코 원전·대왕고래 국감 자료 요구에 '모르쇠'
  • [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오는 7일 시작하는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체코 원전’, ‘동해 심해 가스전’(대왕고래 프로젝트) 등 정부가 추진하는 대형사업에 대한 경제성·기술성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가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으면서 국부 유출 우려, 사업 성공에 대한 불확실성 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전망이다. 3일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석유공사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유관기업들은 바라카원전·대왕고래 사업에 대한 질의에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 구체적인 성과나 향후 계획에 대한 문의에는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김 의원 측은 먼저 바라카원전에 대한 정산 결과를 문의했다. 이에 산업부는 “기업 간 계약 및 경영정보과 관련한 사항은 별도로 파악하고 있지 않다”며 “해당내용은 한전에 문의해달라”고 답했다.한전도 같은 내용의 문의에 “공사비 및 정산결과에 대한 내용은 발주처와 한전 간 주계약상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발주처 동의가 있어야 제공이 가능하다”며 즉답을 피했다.해외수출 원전 1호인 아부다비 바라카원전은 지난 2009년 이명박정부 시절 UAE(아랍에미리트)에 수주한 원전으로 원전 1~4호기의 공사비가 20조원으로 추산됐다. 한전은 당시 바라카원전을 지으며 발전소 지분 18%를 인수하고 60년간 원전을 공동 운영하며 그에 따른 수익금과 배당을 받기로 했다. 야권에선 원전 사고의 위험성 등 불확실성 관리 및 공사비 증가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수익성이 기대치를 한참 밑돌 수 있다고 우려했다.한전은 또 “UAE 원전 건설사업은 한전이 EPC(설계·구매·시공) 주계약자로서 건설공정 실적에 따라 발주처로부터 기성대금을 지급받는 사업으로 아직까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정산 결과는 사업이 완료되는 시점에 확인이 가능하다”고도 답했다.이어 “UAE 원전 1~4호기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역량을 발판으로 후속원전 수주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공사비에 대한 정보 공개시 원가가 노출돼 향후 후속원전 수주를 위한 입찰 과정에서 경쟁사에 가격 전략이 노출될 우려가 있고 발주처와의 협상 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어 제공이 불가하다”라고도 부연했다. 또 대왕고래 로드쇼(투자설명회)에 대한 사업계획과 소요예산, 결과보고서 등을 요청하는 문의에 한국석유공사는 “투자 유치가 진행 중으로 사전 로드쇼 사업계획, 예산, 결과 보고서 등 관련 자료가 공개될 경우 투자유치를 진행하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공개가 어렵다고 답했다. 대왕고래 프로젝트는 사업 발표 이후 동해 심해 가스전의 첫 시추공 위치 선정, 각종 용역 계약, 해외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 등이 진행된 상황이다. 6-1광구와 8광구 부근에 위치한 대왕고래 지역은 자원 매장량에 따른 경제적 가치가 최대 2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지만 시추 비용 등 예산에 대해 국회와 협의해야 한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는 7일 산업부를 시작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그러나 체코 신규원전건설 사업 등 질의를 위해 증인으로 신청했던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등이 빠지자 “체코 원전과 동해 심해 유전은 정치 국감을 하려는 게 아니고 국민들이 굉장히 궁금해하는 내용이라 이들은 핵심 증인”이라며 “이번 국감은 그야말로 국민 관심사에서 벗어난 맹탕 국감”이라는 야권 지적도 나왔다.김한규 의원은 “정부는 아직 체결되지도 않은 체코 원전 수주가 바라카 원전 이후 15년 만의 쾌거라면서도 바라카 원전 정산 결과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국회와 국민들이 정부의 희망 섞인 말을 무슨 근거로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2024.10.04 I 최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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