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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위, ‘아동보호 위한 인권역량 향상과정’ 온라인 개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방의회 의원과 관계 공무원이 참여하는 ‘아동보호를 위한 인권역량 향상과정‘을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해당 과정에는 경기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서울특별시, 전라북도 소재 의원 32명과 8명의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이번 연수에서는 아동 인권의 이해, 한국의 아동보호체계, 아동 인권 보호의 원칙, 가정 내 아동 학대, 서울시 노원구 아동보호 실천 사례, 서울시 조례와 정책 사례 등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을 진행했다.국가인권위원회는 지방의회 의원과 관계 공무원이 참여하는 ‘아동보호를 위한 인권역량 향상과정‘을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인권위)‘부모에 의한 아동학대‘ 강의를 진행한 안동현 한양대 정신건강의학과 명예교수는 “학대가 단순히 개인적인 트라우마(상처)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대로 가출하거나 자존감이 낮아진 아동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아동기 학대 노출이 가진 위험성을 강조했다.‘서울시 조례 사례‘를 강의한 김형욱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은 “서울시는 어린이·청소년 관련 조례가 10개를 넘는데, 교육행정(서울시교육청)과 일반행정(서울시) 간 분리, 일반행정도 부서간 분리 등으로 조례와 정책이 파편화돼 있다”면서 “아동&·청소년 인권 보장이라는 실질적인 조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의회가 교육행정과 일반 행정을 나누지 않고, 조정 기구를 설치하는 등 연대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노원구 사례‘를 강의한 김한기 노원구 아동보호전담 팀장은 “일반적으로 아동학대 조사와 사례관리를 민·관이 나눠 진행하는 것과 달리, 노원구는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직영하면서 아동학대 조사와 사례관리를 통합해 추진하고 있다”면서 “부서 간 장벽이 없다보니 아동 상황에 맞는 적절한 접근이 이뤄진다”며 통합모델의 장점을 설명했다.연수에 참여한 신동욱 성동구의회 의원(국민의힘 소속)은 “누구나 아동·청소년기를 거쳐간다. 법규도 중요하지만 서로에 대한 이해와 사랑으로 아동과 어른들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은자 수원시의회 의원(정의당 소속)은 “우리 주변에서도 벌어지고 있을 아동 인권 침해 사례를 더 눈여겨보고 이것들을 지역에서 제도화 정책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경애 경기도 안산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소속)은 “일상 속에서 아동인권을 실천하는 방법은 아이들이 눈으로, 표정으로, 몸으로, 그리고 말로 표현하도록 기다려 주고 읽어주는 것이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영진 제주특별자치도 의원(민생당 소속)도 “일상과 행정에서 아이들의 이익을 최우선적으로 존중해야 한다”며 아동인권 보장을 위한 기본 원칙을 강조했다.
- KT, '전자약' 시장 진출..美 최초 ADHD 승인 ‘뉴로시그마’와 협력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 부사장(왼쪽)과 레온 액치안 뉴로시그마 최고경영자(오른쪽 모니터 화면)가 비대면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 촬영에 임하는 모습KT(030200)가 전자약 시장에 진출한다.전자약(electroceutical)이란 ‘전자’(electronic)와 ‘약’(pharmaceutical)의 합성어로 전류 또는 자기장을 이용해 특정 질환의 증상을 완화하거나 치유하는 개념의 치료 방법을 뜻한다. 기존 합성 의약품이나 수술이 야기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치료가 필요한 특정 세포나 신경만 자극하는 방식으로 세계 제약·바이오업계의 혁신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KT(대표이사 구현모)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승인을 최초로 획득한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와 손잡고 전자약의 국내·외 사업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이날 뉴로시그마와 업무협약을 맺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우울증, 뇌전증 등의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 분야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각 사가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체결했다.뉴로시그마가 개발한 ‘모나크 eTNS(Monarch external Trigeminal Nerve Stimulation System)’는 약물이 아닌 전자패치를 통해 뇌 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이다.ADHD를 치료하는 전자약으로는 최초로 미국 FDA의 의료기기 승인을 받았다. 이 기술을 활용해 우울증 및 뇌전증 질환에도 적응증(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상)을 확대하고 FDA 승인을 추가로 받기 위한 임상실험을 계획하고 있다.KT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동KT는 이번 뉴로시그마와의 파트너십을 계기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한 eTNS 제품의 차세대 버전 설계 및 개발 지원, KT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동한 모니터링과 AI분석 서비스 고도화, 국내 상용화 및 국내 생산거점 구축 협력 등을 추진한다.기존의 ADHD 치료 약물들은 중추신경자극제로 두통, 불안, 중독 등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eTNS 전자약은 약물에 비해 부작용이 경미(식욕증가, 피부자극)하며 안정성과 효과가 입증돼, 기존 신경정신질환 치료 약물의 대체제를 찾는 환자나 보호자들의 수요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KT는 지난해 말 최고경영자(CEO) 직속 미래가치추진실에 ‘디지털&바이오헬스 P-TF’를 신설하고, 올해 김형욱 미래가치추진실장이 디지털헬스산업협회의 회장으로 취임하는 등 헬스케어 분야 신사업 육성에 큰 의지를 보이고 있다. 병원, 제약회사, 학회, 바이오벤처 등과 폭 넓은 파트너십을 맺는 등 헬스케어 생태계에서 입지를 키워 나가고 있다. KT 미래가치추진실장 김형욱 부사장은 “국내에서는 디지털 치료제가 시작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효용성과 성장 잠재력은 뛰어나다”면서 “뉴로시그마와의 사업협력을 시작으로 전자약을 비롯한 디지털치료제를 헬스케어 신사업으로 적극 육성하고,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뉴로시그마의 레온 액치안(Leon Ekchian) CEO는 “KT와의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며, KT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은 의료와 전자공학 분야의 융합을 대표하는 당사 eTNS 제품을 완벽하게 보완해줄 것”이라면서 “KT의 ICT역량을 기반으로 디자인, 기능, 고객 경험 등 추가 가치를 창출해 당사의 차세대 제품 고도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 KT, ‘디지코 전기차’ 랩핑 디자인 공모전…1등 상금 500만원
- 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KT(030200)는 ‘디지코(DIGICO, 디지털 플랫폼 기업)’라는 회사의 정체성을 시각화한 ‘자동차 랩핑(Wrapping) 디자인‘ 공모전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디지코 KT’를 알리기 위해 진행하는 시도다.이번 공모전은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을 추구하는 KT의 가치를 디자인으로 가장 잘 구현한 작품을 선정하며, KT가 현재 운영하는 업무용 전기차 1050대에 적용하게 된다.총 상금은 1500만원이고, 1등은 상금 500만원과 KT AI호텔 숙박권, 2등(2개팀)은 상금 각 300만원, 3등(3개팀)은 상금 각 100만원, 입선(10개팀)은 KT AI 서빙로봇이 적용된 매장의 식사권이 주어진다.이외에도 KT는 ‘디지코’로의 변화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형식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디지코 KT’ 로고를 입힌 위장막 랩핑 차량 운행, 디지털용 6초짜리 유튜브 영상 시리즈 ‘디지코 KT 두들’, KT의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를 야외에서 체험하는 ‘디지코 캠핑’, 배우 윤여정이 내레이션을 맡은 TV광고 등을 선보여 왔다.KT 미래가치추진실장 김형욱 부사장은 “이번 공모전은 ‘디지코 KT’로의 성공적 전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의 일환이며, 특히 신진 디자이너들과 디자인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고 말했다.
-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김형욱 회장 취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사단법인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가 회원사 간 전략적 제휴를 통한 동반성장에 방점을 찍고 협회 2기호의 방향타를 잡았다. 김형욱 신임 KoDHIA 회장은 15일 JW메리어트호텔서울에서 열린 제2대 KoDHIA 회장 취임식에서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전략적 제휴가 필수적”이라며 “사업 초기 단계부터 협회 회원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구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김 신임 회장은 또 “협회 회원사 및 사무국과 함께 디지털헬스 산업 전체가 경쟁력을 갖추도록 힘쓰겠다”며 “디지털헬스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협회를 중심으로 힘과 지혜를 모으겠다”고 다짐했다.KoDHIA 2대 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1963년생으로, KT에서 마케팅부문 디바이스본부장,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을 역임한 뒤 현재 미래가치추진실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왼쪽부터) 웰트 강성지 대표이사,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안병철 상무이사,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유철욱 회장, 산업통상자원부 바이오융합산업과 김영만 과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이장섭 위원, KT 김형욱 부사장(협회장), 보험연수원 민병두 원장,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김웅순 이사, 생명보험협회 김홍중 수석상무, 바디프랜드 조영훈 실장,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지훈 의료기기PD, 네오펙트 반호영 대표이사,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조성민 전무이사 (사진=협회)
- ‘5인 이상 집합금지’ 효과 있었다…자발적 ‘이동자제’ 참여↑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작년 연말부터 시행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 데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3차 대유행에서는 앞서 두 차례의 코로나19 확산에 비해 시민의 자발적인 ‘이동자제’ 참여가 돋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7일 KT(030200)는 코로나19 발생 1년을 맞아 서울시 확진자 증감과 유동인구 추이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KT 디지털&바이오헬스P-TF가 실시한 이번 분석은 KT 통신데이터를 활용한 서울시 지역구별 유동인구 변동 추이, 뉴스와 SNS 등의 소셜 버즈(buzz, 특정 주제에 대한 언급)량과 확진자수 증감 비교로 진행됐다.◇강화조치 전에 먼저 멈춘 시민KT가 분석한 유동인구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3일에 시행된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가 코로나19 확산세를 꺾는 데 실질적 효과를 발휘했다는 결과가 도출됐다.5인 이상 집합금지가 시행되기 4일 전부터 서울시 인구 이동량이 증가 추세로 전환되기 시작했으나, 5인 이상 집합금지가 발효되고 성탄절 연휴가 시작되면서 이동량이 급격한 감소세로 꺾였으며 이후 확진자 수도 감소하기 시작했다. 연말 유동인구가 늘어나는 시점에 맞춰 적기에 대응해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는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아울러 시민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앞서 적극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8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의 추이를 살펴보면,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의 방역 단계가 강화된 11월24일 이전부터 이미 서울 내 이동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이 확진자 증가 추이를 살피면서 자발적으로 이동을 줄인 것이다.◇소셜버즈량 줄어…‘코로나 피로도’ 커졌다코로나19 3차 대유행 시기(2020년 1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에는 1, 2차 유행 때와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지난해 3월 1차 유행, 8월의 2차 유행 때는 확진자 증가에 따른 이동인구의 감소가 즉각적으로 나타났지만, 3차 유행 때는 이동인구의 감소 현상이 다소 천천히 나타났다. 시민들의 반응 속도가 이전 1, 2차에 비해 더뎌진 셈이다.같은 기간 트위터, 커뮤니티 등 소셜 버즈량(키워드 ‘코로나’) 추이에서는 1, 2차 유행보다 3차 대유행의 확진자 수가 크게 늘었음에도 버즈량은 오히려 감소했다.장기간 진행된 방역 조치에 따라 시민의 피로도가 커지고 코로나19에 대한 학습효과가 생긴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유입인구 많은 지역구가 확진자 비율도↑다른 지역구로부터 인구 유입이 많은 지역구는 확진자 비율(구의 거주자 수 대비 확진자 수)도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타 지역구 인구의 유입이 가장 많은 중구와 종로구는 확진자비율이 각각 0.18%, 0.21%를 기록했다. 다만 강서구, 중랑구는 유입인구 비율은 낮았음에도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강서구 11월26일 댄스학원, 12월12일 종교시설, 중랑구 12월말 종교시설)으로 인해 확진자 비율이 높았다.3차 유행 때의 확진자 증가와 인구 이동량을 자세히 살펴보면 5인 이상 집합 금지 이후에도 확진자가 늘어난 자치구는 그렇지 않은 구에 비해 유입인구 감소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영등포구와 금천구의 사례를 보면 영등포구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이후에 확진자가 감소한 반면, 금천구는 확진자가 지속 증가했다. 영등포구는 5인 이상 집합금지 실시 전까지 타 지역으로부터의 유입인구가 금천구보다 더 많이 감소했는데, 이는 사업장 유형이나 근로조건 등의 차이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김형욱 KT 미래가치추진실장(부사장)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확진자 증감 추이와 방역 정책에 따른 유동인구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민의 피로와 불만, 그리고 경제 활성화라는 두 가지 측면을 모두 고려하는 세밀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KT는 국민의 안전과 방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익한 빅데이터를 계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KT-게이츠 재단, 감염병 대응연구 본격화…‘SHINE’ 앱 출시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관계자들이 SHINE 앱을 이용한 연구 참여를 홍보하고 있는 모습KT(대표이사 구현모)가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게이츠 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하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대비 솔루션 개발을 위해, 연구 데이터 수집을 위한 ‘SHINE(Study of Health Information for Next Epidemic,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보건 정보 연구)’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연구를 본격화한다.지난해 4월 KT컨소시엄과 게이츠 재단은 각 60억원씩 공동출자해 감염병 확산방지 연구를 위한 ‘감염병 대비를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A Next Generation Surveillance Study for Epidemic Preparedness)’ 지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후 국내 협력 기관인 ‘고려대학교 의료원’, ‘모바일닥터’, ‘메디블록’, KIST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와 함께 AI, 빅데이터 등 ICT에 기반한 감염병 대응 연구에 착수했다. 그리고 SHINE 앱을 출시했다.SHINE은 연구용 앱…일반인도 참여 가능사용자 주변의 코로나19 등 질병 발생 현황을 알려주며 발열, 두통, 기침 같은 독감 유사 증상을 입력하면 감염병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입력하는 데이터는 블록체인을 적용하여 안전하게 보관되며, 연구참여 의사를 밝힌 사용자에 한해 감염병 확산 연구에 활용된다.SHINE 앱을 이용한 감염병 연구 데이터 수집은 두 가지 방법으로 참여할 수 있다. 첫째는 고려대 구로병원 김우주 교수팀이 국내 3개 병원(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충북대학교병원,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과 함께 진행하는 임상연구다. 병원을 방문한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 참여 동의를 받고, 호흡기 검체 채취 검사를 통해 정확한 감염병을 진단한다. 이후 연구 참여자가 입력하는 감염병 증상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에 활용한다. 둘째로 임상연구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국민도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와 ‘SHINE 홈페이지’서 SHINE 앱을 다운받아 참여할 수 있다. 본 연구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연구 참여 혜택 등은 SHINE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 개발 예정KT는 고려대학교의료원과 함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모바일닥터와 이용자의 감염병 증상과 과거 동선기록을 분석하여 독감, 코로나19의 감염 위험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KISTI는 통신사의 로밍 데이터, SNS, 언론기사 등을 활용하여 해외에서 발생한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며, 메디블록은 연구 참여자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한다.게이츠 재단의 앤드류 트리스터(Andrew Trister) 디지털보건혁신국 부국장은 “코로나19 대유행은 공공 보건 개입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수단으로 병원균의 확산을 신속하게 식별하고 추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국가와 지역의 중요성을 보여주었다”라고 전하며 “우리는 KT의 최첨단 솔루션을 통해 배운 내용을 저소득층에 제공하여 감염병 대비와 대응력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며 본 연구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전했다.KT 미래가치추진실 김형욱 부사장은 “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독감과 코로나19를 포함한 감염병의 조기 진단으로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ICT 역량을 활용한 감염병 대응 기술이 글로벌 방역에 선도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의 적극적인 연구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참여 회사들은 어떤 곳?한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BMGF)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설립자이자 전 MS 회장인 빌 게이츠와 그의 아내 멜린다 게이츠가 2000년 설립한 비영리 단체이다. 세계 빈곤퇴치, 질병 예방 등을 위해 기부 및 지원하고 있다. ▲국제 보건 ▲국제 성장&기회 ▲미주 프로그램 ▲국제 정책&대변 ▲국제 개발 5개의 사업 분과로 이뤄져 있다. KT가 협력하는 국제보건 사업 부문은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 및 도입을 통한 개발도상국 보건 증진 기여를 미션으로 한다.KT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연구를 진행하는 메디블록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개인 중심의 통합 의료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의료 IT 스타트업이다. 모바일닥터는 초보 부모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의사와 IT 전문가가 모인 회사다. 대표 서비스로는 누적 다운로드 90만 건을 돌파한 ‘열나요’가 있다.
- 구현모 KT 2기도 공동경영..박윤영 물러나고 강국현·박종욱 사장 승진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구현모 KT 대표이사(사장)구현모 KT 대표이사가 내년 2기 경영에서 3인 공동 경영체제를 도입한다. 올해에는 구현모(대표이사 사장), 박윤영 기업부문장(사장) 체제였는데, 내년부터는 구현모(대표이사 사장),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사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 등 3인 공동 경영이 도입된다. KT(030200)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국내 대표 통신기업(Telco)에서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플랫폼기업(Digico)으로 변신하기 위해 핵심인 기업간 서비스(B2B)와 인공지능/디지털전환(AI/DX)수장도 바꿨다.B2B는 신수정 부사장이, AI/DX는 송재호 부사장이 맡는다. 전임인 박윤영 기업부문장(사장)과 전홍범 AI/DX부문장(부사장)은 그룹사로 이동이 점쳐진다.B2B 및 AI/DX 조직 강화..신수정, 송재호 발탁▲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KT는 기업 및 공공고객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11월 선보인 B2B 브랜드 ‘KT 엔터프라이즈(KT Enterprise)’에 걸맞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기존 기업부문을 ‘엔터프라이즈부문’으로 재편했다. 각 지역에 분산된 법인영업 조직과 인력을 통합해 B2B 고객들에게 보다 입체적으로 솔루션을 제시하고, 서비스를 공급할 계획이다. 엔터프라이즈부문장에는 박윤영 기업부문장(사장)이 물러나고 IT전문가인 신수정 부사장이 보임됐다. 신 부사장은 IT부문장 및 KT그룹 최고정보책임자(CIO)를 역임한 만큼 KT가 B2B 고객에게 창의적인 디지털혁신(DX, Digital Transformation) 방안을 제시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송재호 KT AI/DX 융합사업부문장(부사장)AI/DX융합사업부문도 강화됐다. 전홍범 부사장 대신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이었던 송재호 전무를 AI/DX융합사업부문장 및 올초 신설된 최고디지털혁신책임자(CDXO)로 선임했다. 송재호 전무는 미디어사업, 미래성장사업, 빅데이터사업 등 다양한 분야를 두루 거친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껏 없던 디지털혁신 사업모델 발굴에 앞장선다. AI/DX융합사업부문 산하에 KT랩스(KT Labs)를 새롭게 선보인다. KT랩스(최강림 상무·커넥티드카 비즈센터장 겸임)는 ‘통신’이라는 카테고리를 넘어 KT가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개척자’ 역할을 맡는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AI컨택센터(AICC) 사업 활성화를 위해 AI/빅데이터사업본부 산하에 AICC사업담당(담당 미정)을 신설했다.▲김형욱 미래가치추진실장(부사장)KT그룹의 혁신을 주도했던 미래가치TF는 ‘미래가치추진실’로 격상했다. CEO 직속조직인 미래가치추진실은 미래사업 추진의 가속화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전략 수립과 투자를 맡는다. 전략기획실장에 AI 사업했던 김채희 상무KT가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기반이 되는 ABC(AI, BigData, Cloud) 사업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김채희 상무를 KT그룹의 전략을 총괄하는 전략기획실장으로 중용했다. 전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이었던 김채희 상무는 KT AI 사업의 영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손꼽히는 AI 전문가인 김채희 상무는 KT가 그룹 차원에서 ABC 사업을 추진하는데 컨트롤 타워를 맡게 됐다. 광역본부를 고객ㆍ시장 중심 조직으로 진화KT는 고객과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광역본부 체계를 강화했다. 지사 조직을 상권 중심으로 재편하고, 각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조직을 유연하게 운영한다. 무엇보다 광역본부의 자율권을 확대하고, 지역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광역본부의 임원을 16명에서 21명으로 늘렸다. 이번 인사를 통해 KT 전체 임원 수는 10% 이상 감소했지만 고객 서비스를 책임지는 지역 임원은 30% 이상 증가했다. 광역본부장을 대부분 전무급(6명 중 5명)으로 배치해 조직의 위상을 높였으며, 수도권 지역에 임원을 추가 배치해 고객 중심의 서비스경영을 강화했다.KT는 기술 리더십 기반의 인프라 혁신을 위해 인프라 조직을 강화했다. IT부문에 ‘IT전략본부(옥경화 상무)’를 신설해 그룹 차원의 플랫폼 경쟁력을 높인다. 사업부서의 IT 밀착 지원을 위해 기존 SW개발단을 ‘SW개발본부(조성은 상무)’로 격상시켰다. 구현모, 강국현, 박종욱 ‘공동경영’..신규 임원 중 40대가 절반KT는 이번 임원인사에서 사장단 중심의 ‘공동경영’을 지속하는 한편 40대 젊은 인재와 여성 인재를 중용했다. 다만, 이번 인사를 통해 KT 임원 전체 수는 전년 대비 10% 이상 줄어든 87명이 됐다. 자회사 전출이 늘어난 게 이유다.이번 인사에서 KT그룹은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9명이 승진했으며, 상무 23명이 새로 임원이 됐다. 특히 KT 신규 임원(상무) 20명 중 50%인 10명이 50세 미만으로, KT 전체 임원의 28.7%가 40대로 조직의 활력이 한층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국현 커스터머 부문장(사장)▲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번 인사에서 강국현 커스터머부문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 2명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강국현 신임 사장은 영업 및 마케팅 조직 통합에 따른 시너지를 이끌어 고객가치 창출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종욱 신임 사장은 KT가 ABC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그룹 차원의 전략 수립과 투자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국현, 박종욱 사장은 구현모 대표이사와 함께 사장단(총 3명)을 이루게 됐다. 이로써 구현모 대표이사 취임 이후 시작된 ‘공동경영’이 한층 강화될 예정이다. 강국현 신임 사장은 고객중심 경영 강화를 책임지고, 박종욱 사장은 KT가 그룹 차원에서 ABC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하는데 중추역할을 맡는다.또한 송재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김형욱 미래가치TF장, 정기호 나스미디어 대표가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송재호 신임 부사장은 IPTV(올레TV)를 중심으로 KT가 국내 대표 미디어 플랫폼 사업자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심이 됐다.김형욱 신임 부사장은 ‘마음을 담다’ 캠페인을 중심으로 고객발(發) 자기혁신을 위해 노력하는 KT를 부각시키고, AI 인재 육성을 주도했다. 정기호 신임 부사장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나스미디어를 국내 디지털광고 업계의 강자로 자리매김시켰다. 이번 임원인사의 최연소 임원인 최준기 상무(1974년생)는 상무보 2년 만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최준기 상무는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을 맡아 KT의 AI 및 빅데이터 사업을 주도한다.여성임원 3명..임원비율 10.3%로 증가여성을 중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전년 여성임원 승진자가 1명에 불과했지만 이번에 3명의 여성이 새롭게 임원(상무)으로 선임됐다. 이로써 KT 여성임원의 비율은 8.1%에서 10.3%(9명)로 두자릿수가 됐다. 김채희 상무가 전략기획실장, 옥경화 상무가 IT전략본부장, 이미희 상무가 클라우드/DX사업본부장을 맡는 등 여성임원을 요직에 발탁했다. 열정을 갖고 성과를 창출한 경우는 연령에 상관없이 인사를 통해 보상을 받았다. 이번에 50명이 상무보 및 시니어 마이스터로 승진했는데 정년퇴직을 앞둔 1960년대 초반생 3명이 상무보로 승진했다.KT는 “이번에 혁신적인 조직과 인사를 통해 ABC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기업으로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자 한다”며 “고객과 시장의 눈높이에 맞는 근본적인 변화를 통해 젊고 새로운 KT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KT임원 승진] 강국현, 박종욱 사장 승진 등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임원 승진(KT, 12월 11일자)▲KT(2명)◇ 사장(2명)Customer부문장 강국현경영기획부문장 박종욱◇ 부사장(3명)▲KT(2명)Customer부문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미래가치TF장 김형욱▲그룹사(1명)나스미디어 대표이사 정기호◇ 전무▲KT(8명)Customer부문 Customer전략본부장 박현진Customer부문 영업본부장 안치용기업부문 기업서비스본부장 이진우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운용본부장 지정용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김영진경영지원부문 경영지원실장 임종택홍보실장 양율모부산/경남광역본부장 정정수▲그룹사(1명)GENIE MUSIC 대표이사 조훈◇ 상무▲KT(20명)Customer부문 영업본부 유통기획담당 권희근기업부문 C레벨컨설팅단장 황태현기업부문 공공고객본부장 김준호AI/DX융합사업부문 AI/BigData사업본부 AI/BigData기획담당 최준기네트워크부문 OSP운용혁신실장 이상일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 코어망구축담당 권혜진IT부문 플랫폼IT서비스단 플랫폼기술혁신담당 김승운융합기술원 플랫폼연구소 IoT플랫폼기술담당 임장미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 전략투자담당 백승윤경영기획부문 SCM전략실 SCM전략담당 윤경모경영지원부문 CR2실 금융정책P-TF Master-PM 권선무경영지원부문 그룹인재개발실 1등워크숍담당 정인용CEO지원담당 2팀장 임승혁CEO지원담당 비서팀장 정재욱미래가치TF 기업이미지제고분과 Master-PM 신훈주미래가치TF 인재육성분과 Master-PM 진영심부산/경남광역본부 부산/경남법인고객본부 경남법인고객담당 이준성대구/경북광역본부 대구/경북고객본부 동대구지사장 최성욱전남/전북광역본부 전남/전북고객본부 영업기획담당 박성열충남/충북광역본부 충남/충북NW운용본부장 김성일▲그룹사(3명)BC카드 경영기획총괄 재무본부장 임표 kt skylife 경영기획본부장 양춘식kt AMC 대표이사 류길현□ 상무보급 승진(KT 50명, 2021년 1월 1일자)강경원, 공유식, 김대현, 김명훈, 김범민, 김병석, 김병진, 김유태, 김장수, 김종, 김종만, 박석진, 박우식, 박정수, 박진호, 서승교, 서원철, 서호영, 성주원, 손정현, 신세범, 신승용, 신현장, 연병환, 온남석, 유현중, 윤영균, 이성대, 이용규, 이원열, 이은수, 이정수, 이정우, 이종성, 이종헌, 이차형, 이태성, 임종길, 임효열, 정영훈, 정철순, 조노제, 최옥진, 최창환, 하우열, 현이찬, 황하욱 [Senior Meister] 강영익, 박정석, 이동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