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이개호 장관, 식품업계CEO 첫 만남…“국산 농산물 비중 늘려달라”
- 이개호(앞 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5일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열린 주요 식품업계 최고경영자(CEO)와의 조찬간담회에서 참가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식품업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국산 농산물 사용비중 확대를 당부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이개호 장관이 25일 오전 서울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주요 식품기업 CEO와 조찬간담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이 식품업계 대표를 만난 건 올 8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창환 한국식품산업협회장과 15개 식품기업 대표가 참석했다. 참석자는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를 비롯해 정홍언 대상 대표, 이강훈 오뚜기 대표, 박준 농심 대표, 이재혁 롯데그룹 부회장, 문성환 삼양사 대표, 이광복 동서식품 대표, 김재옥 동원 F&B 대표, 김재수 한국인삼공사 사장, 이정인 남양유업 대표,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 박영준 빙그레 대표,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 김종우 농식켈로그 대표다.이 장관은 참가자에게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일자리와 수출을 늘려준 데 대해 감사를 전하고 농업계와의 동반성장에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 내달 6일부터 유류세 15% 인하..“6개월 넘길수도”(종합)
- 통계청에 따르면 9월 소비자물가는 작년 9월보다 1.9% 올랐는데, 경유 물가는 12.3%, 휘발유 물가는 9.9% 올랐다. 사진은 고속도로 모습.[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김형욱 기자] 유류세가 다음 달 6일부터 6개월간 15% 한시적으로 인하된다. 2조원 가량의 유류세 인하로 리터당 100원 안팎의 가격이 내려갈 전망이다.◇역대 최대 유류세 인하율정부는 24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최근 고용·경제 상황에 따른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붙는 유류세를 내달 6일부터 내년 5월6일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입법예고, 차관·국무회의를 거쳐 교통·에너지·환경세 및 개별소비세 시행령을 개정하게 된다. 유류세가 인하되는 건 2008년 이후 10년 만이다. 기재부 추산 결과 리터당 휘발유는 123원, 경유는 87원, LPG부탄은 30원씩 가격이 내릴 전망이다. 지역별, 정유사별 소비자가격 차이를 고려하지 않을 경우 리터당 휘발유 가격은 1686원(이하 10월 셋째주 평균 기준)에서 1563원으로 7.3%, 경유는 1490원에서 1403원으로 5.8%, LPG부탄은 934원에서 904원으로 3.2%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혜 대상은 자동차 2253만대(작년 말 기준)에 달한다. 특히 화물차를 운행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이 적지 않은 혜택을 받을 전망이다. 전체 화물차(358만대) 중 영세 자영업자들이 주로 운행하는 1t 이하 트럭은 288만대(80%, 올해 9월 기준)에 이른다. 이번 유류세 인하율은 역대 최대, 인하 기간은 평균 수준이다. 앞서 김대중 대통령 때인 2000년(3월2일~4월30일, 약 2개월)에는 휘발유·경유 유류세를 각각 5%, 12%를 인하했다. 이명박 대통령 때인 2008년(3월10일~12월31일, 약 10개월)에는 휘발유·경유·LPG 부탄 유류세를 10%씩 내렸다. 특히 정부는 2008년보다 가격 인하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2008년 당시에는 유류세 인하 이후 국제유가가 급등해 ‘찔끔 인하’ 논란이 일었다. 하지만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유가는 2008년과 같은 단기간의 급등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캠브리지 에너지 연구소(CERA)에 따르면 두바이유는 배럴당 올해 4분기 76달러, 내년 1분기 81달러, 내년 2분기 80달러로 전망됐다. ◇정유사·주유소 담합 조사 검토앞으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점검을 통해 유류세 인하분이 가격에 신속히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유사, 주유소, 충전소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이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어 석유사업법에 근거한 일별 가격보고제도를 통해 주유소·충전소 가격 동향도 매일 살펴보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정유사·주유소 간 가격 담합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고형권 기재부 1차관은 “유류세 인하가 소득 역진적 측면이 있고 환경정책에 안 맞을 수 있다. 소득에 따른 유류세 환급이 제일 좋지만 시행하는데 최소 6개월이 걸린다”며 “이번 조치는 유가 상승, 내수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 자영업자, 중소기업, 서민 등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 의지가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병규 세제실장은 통화에서 유류세 인하 기간의 연장 여부에 대해 “원칙적으론 내년 5월부터 한시적 인하가 없어지지만 무 자르듯이 그런 것 아니다”며 “내년 5월께 상황이 달라지면 재고의 여지는 있다. 세입 여건, 유가 동향 등 구체적인 여건을 보겠다”고 말했다. 홍기용 인천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세무학회장)는 “재산세·금리 인상, 유가 상승, 경기 하강, 총선을 고려하면 유류세 인하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정부는 최근 구조조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주력산업에 대한 지원도 추진한다. 자동차 부품업체에 신용보증재단·기술보증기금 우대 보증 1조원을 공급하고 조선사·기자재 업체·정부 상생 프로그램을 신설해 기자재 업체에 총 3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제공]10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1.3원 상승한 리터당 1686.3원, 경유는 12.5원 오른 1490.4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모두 16주 연속 오름세다. 2015~2017년은 평균치, 올해는 10월 셋째 주 기준. 단위=원/ℓ.[출처=한국석유공사 오피넷]
- 오늘의 부고 종합
- [이데일리 편집국] △김주동씨(유진건철 창업자) 별세, 김현철씨(유진건철 부사장)·재철씨(제우에스앤티 사장)·희철씨(아이오차드 사장) 부친상=23일 오전, 서울성모병원(반포), 발인 25일 오전 5시30분. (02)2258-5940△배정수씨 별세, 배임용(한화투자증권 Multi-Strategy운용팀장)·소현(부산영상위원회 영상사업팀장)씨 부친상=23일, 부산 남천성당 장례식장(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427번길 18), 발인 25일 오전 10시. 051-623-4528△박산심 씨 별세, 이본수(전 인하대학교 총장)씨 모친상 = 22일 오후,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1호실, 발인 25일 오전 9시. 010-6250-3073△구연실씨 별세, 김내성(전 외무부 대사)씨 부인상, 김형욱(SBS 홍보팀 부장)·형진·형주(SBS A&T 아트1팀장)씨 모친상 =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 발인 25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61△이영희 씨 별세, 전재건(기업은행 마포역지점) 진영(KBS 대구방송총국) 씨 모친상, 정지화(수성문화재단 상임이사) 씨 장모상 = 23일 오전,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3호실, 발인 25일 오전 7시. 032-340-7300
- 김동연 “대외 환경 불확실…CPTPP 등으로 보호무역 극복”(종합)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동연(왼쪽 두번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중 무역갈등 등 대외 환경 불확실성을 오히려 포괄·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등 국제 공조를 통한 새 원동력 창출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김 부총리는 2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미국이 이번에는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으나 6개월 동안 위안화를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겠다고 하는 등 양국 환율 갈등이 언제든 다시 불거질 수 있다”며 “미중 통상갈등도 미 중간선거를 계기로 고비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자동차부문이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이유로 통상 장벽을 강화하려는 것도 세계 무역의 중대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김 부총리는 “그러나 이 같은 대외 불확실성은 위기이자 기회일 수 있다”며 “국제사회 공조 강화를 통해 보호무역에 대처하고 대외 경제협력을 다변화하면서 국내 산업구조를 고도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으로는 주요 20개국(G20)과 태평양동맹(PA) 본협상, CPTPP 같은 다국적 협약을 새 원동력으로 꼽았다. CPTPP는 일본,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멕시코, 칠레, 페루,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 브루나이 11개국이 가입한 자유무역협정(FTA), PA는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4개국의 지역경제연합이다.김 부총리는 현재로선 대외 불확실성의 영향을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전체 자본이 8조원 정도 순유입했고 미국과의 FTA도 가장 먼저 체결하고 환율 부문도 안정적”이라며 “앞으로도 대외 신인도 제고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김 부총리는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공공기관·공기업의 ‘고용 세습’ 의혹에 대해 “제기된 의혹을 확실히 조사해 내용을 본 후 조사 확대를 검토하겠다”면서 “엄중히 보고 있고 그런 사안이 발견된다면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시 산하 서울교통공사에서 불거진 고용세습 의혹이 다른 공기업으로 확산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맥주 등 주세 종량제 도입에 대한 질문에는 “주류 가격이 오르지 않는 걸 최우선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국내 맥주업계는 세금을 알코올 함량이나 부피·용량으로 매기는 종량세 도입을 요청해 왔다. 그러나 이를 적용하면 캔맥주 가격은 내리지만 소주나 생맥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정부는 현재 가격에 따라 주세를 매기는 종가세를 적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