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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내 금리 인상할까…산업·물가·수출동향 내주 공개
-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8일 서울 신촌에서 자영업자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 자영업자는 “저희가 (이런저런 경영) 압박을 받는데 최저임금(인상)이 뺨을 때려 준 것”이라며 “정책에 항상 단서를 달아서 시늉만 한다. 용두사미 정책만 던져주니까 현실성 없는 정책이라는 이야기가 된다. 대다수 사람이 혜택을 받고 정부에 감사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부총리는 “단순히 정책 만드는 것이 끝이 아니라 현장에서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기획재정부][이데일리 최훈길 김정남 김형욱 김상윤 조진영 기자] 다음 주에 올해 상반기 산업, 하반기 물가·수출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가 공개된다. 4개월 연속 하락한 경기지표, 급등한 주유비 물가가 진정세를 찾았을지 주목된다. 성장세, 물가, 수출 추세에 따라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2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31일 ‘6월 산업활동동향’, 내달 1일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산업동향에는 △생산(반도체, 자동차, 도·소매, 금융·보험) △소비 △투자(설비투자·건설기성) 현황이 담긴다. 물가동향에는 △생활물가 △신선식품 △품목별(농·축·수산물, 공업,전기·수도·가스, 서비스) 물가 등락률이 포함된다. 이번 산업동향 지표를 보면 상반기 추이를 파악할 수 있다. 현재까지는 지표가 썩 좋지 않다.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가 4개월 연속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경기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0으로 전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선행종합지수는 4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는 향후 경기를 어둡게 본다는 뜻이다. 투자가 부진한 게 선행종합지수 하락에 영향을 끼쳤다. 5월 설비투자 지표는 전월보다 3.2% 감소해 3개월 연속 줄었다. 토목·건축 관련 건설기성도 2.2% 감소했다. 신규주택 수주 부진 등 건축 공사 실적이 3.7% 감소했기 때문이다. 우려되는 점은 하반기에도 이 같은 부진이 이어질 것이란 점이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주재로 지난 18일 발표한 ‘하반기 이후 경제여건 및 정책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경제(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9%로 낮췄다. 특히 건설투자가 올해 -0.1%, 내년엔 -2.0%로 위축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지난해 14.6%에서 올해 1.5%, 내년 2.0%로 성장세가 둔화할 것으로 봤다.이런 상황에서 물가까지 급등하면 국민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지난 달까지 소비자물가는 9개월 연속 1%대였다. 하지만 교통비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물가가 급등했다. 지난달 휘발유(9.9%), 경유(12.3%) 물가가 전년보다 올랐다. 5월에 8.1% 상승률을 보였던 경유는 6월부터는 두자릿수 증가세다. 국제유가가 오름세이기 때문이다. 이 흐름이 안정세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기재부는 30일과 내달 1일 각각 4~5차 투자지원카라반 현장방문에 나선다. 내달 3일에는 제2회 혁신성장 선구자 초빙강연도 진행한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난달 8일 1차 혁신성장관계장관회의에서 “규제혁신의 가시적인 결과물을 내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며 “적어도 3개월 내에 돌파구를 찾을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내달 1일에는 7월 수출 동향이 발표된다. 수출은 지난 4월 1.5% 감소했다가 5월에 13.5% 증가했으며 6월에는 보합세(전년 동기 대비 -0.089%)를 보였다. 감소세로 돌아선 것에는 작년보다 1.5일 감소한 조업일수, 작년 6월 대규모 선박 수출(73억7000만달러)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반도체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주력 수출 산업이 과거 만큼 업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수출 호조세가 반도체에만 주로 의존하고 있는 셈이다. ◇한은, 31일 금통위 의사록 공개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2일 서울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신태현 기자]다음 주 한국은행 일정 중 주목되는 건 오는 31일 나오는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이다. 지난달 12일 열렸던 금통위 본회의에서 각 위원들이 어떤 발언을 했을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금통위는 지난달 기준금리를 8개월째 1.50%로 동결했다. 다만 시장 예상과 달리 ‘인상 소수의견’이 8개월 만에 등장하며 이목을 끌었다.최근 국내 경기는 둔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적지 않지만, 금통위는 ‘매(통화긴축 선호)의 발톱’을 서서히 올리고 있다. 이 총재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꾸준히 암시하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27일 “성장과 물가가 전제를 충족하면 금리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물가가 목표 수준인 2.0%에 수렴할 경우”를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직전 5월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금통위원 7명 중 이주열 총재를 제외한 6명이 기준금리 인상과 동결을 두고 3:3 양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의사록에서 매파 기류가 더 강화됐을 지가 관전 포인트다.한은은 이외에 이번 달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를 31일 공개한다. 가계 소비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기업 경제심리도 가라앉았을지 주목된다.◇백운규 장관, 30일 SK하이닉스·삼성 방문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데일리DB]기업 기(氣)살리기에 나선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기업과 소통에 적극 나선다. 오는 30일에는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삼성전자 평택공장 등을 방문해 반도체 발전을 위한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그간 백 장관은 “반도체에서 (한국이 중국 등과) 초격차를 낼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겠다”고 발언해 왔다. 중국 반도체 굴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업계가 최대한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취지에서다.SK하이닉스는 지난 27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 2020년까지 3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신규 반도체 생산 라인 M16을 증설한다고 밝힌바 있다. 공장 건립 이후 투입될 장비 투자까지 합하면 M16에 들어가는 투자금은 15조원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삼성 역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만지작거리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와 어떤 조율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공정위, 내달 2일 대기업집단 현황 발표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사진=이데일리DB]공정거래위원회는 내달 2일 계열사 변동 상황을 담은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발표한다.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공정위는 매달 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을 발표해 왔다. 하지만 ‘계열사수 확대=문어발식 확장’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기 위해 올해 들어서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았다. 공정위의 기조가 대기업의 기업결합(M&A)은 권장하되, 부당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과도하게 집중된 경제력 남용을 막는 데 초점을 잡고 있어서다.이날 발표도 단순히 계열사 수 확대만 강조하는 방식과는 다를 것으로 관측된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30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중국 경쟁정책 포럼에 참석해 한중 경쟁당국 간 양자협의도 할 예정이다. 이후 8월1일부터 3일(금요일)까지 하계 휴가를 떠난다. 공정거래법 전면 개편 관련 최종안 마련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해양진흥공사, 31일 선사 지원 착수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식에서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이 공사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위기를 처한 국내 해운 산업의 재건을 지원할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국적 선사에 대한 투자·보증 등 업무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사진=연합뉴스)위기에 빠진 국내 해운 산업을 재건하기 위해 지난 5일 출범한 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첫 지원사업에 나선다. 해진공 설립·선사지원을 통한 세계 5대 해운강국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해수부는 오는 31일부터 해진공의 첫 지원사업으로 10개 선사의 선박을 ‘세일 앤드 리스백’(S&LB·Sale and Lease Back)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다고 알렸다. S&LB란 선사의 선박을 인수(매입)한 뒤 선사에 빌려줘 유동성을 지원하는 제도다. 해수부가 지난 4~5월 전체 선사를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한 결과 11개 선사에 18척의 S&LB 수요가 있었다.해진공은 지난 4월 해수부가 발표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당분간 국내 선사의 선박 확충을 지원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5개년 계획에서 2020년까지 초대형 컨테이너선 20척을 포함해 총 200척 이상의 선박을 새로 발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해수부에서는 S&LB 이외에 19개 선사가 56척의 새 선박 발주를 원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해진공은 이외에도 선박 터미널에 대한 투자, 보증 등을 비롯해 해운거래 관리·지원, 친환경선박 대체지원, 국가필수해운제도 등 해운정책과 각종 정부 위탁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운거래에 대한 정보제공, 리스크 관리, 투자 컨설팅 등을 확대해 해운산업에 대한 거시적 안전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앞서 정부는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대한 국유재산 현물출자(안)’을 의결했다. 정부가 가지고 있는 항만공사 4곳(부산, 울산, 인천, 여수광양) 주식을 12.7%씩 출자하는 내용이다. 앞서 정부는 공사를 설립하면서 현금출자 2000억원을 계획했다. 이 중 1300억원은 2018년 예산으로 출자했고, 추가출자액인 700억원은 2019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민간에서는 한국선박해양(1조원), 해양보증보험(5500억원)의 관련 사업자본금 1조5500억원을 승계할 예정이다. 이들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민간선사 등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민간 자본금 승계까지 완료되면 초기 자본금 3조1000억원을 모두 확보하게 된다.◇농식품부, 30일 초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가공업체 추가 발표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농식품부]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는 30일 2018년 과일간식 가공 적격업체 추가 선정 결과를 발표한다.농식품부는 아동 비만 감소, 국산 과일 소비 증진을 위해 올 한해 전국 6000여 초등학교 돌봄교실 참여 학생 24만명에게 주 1회, 연 30회 150g 정도의 ‘컵과일’을 제공키로 했다. 또 이를 위해 올 1~3월 동안동농협, 본프레쉬 등 7개 가공·공급업체를 정했다. 그러나 전북이나 제주 등에선 관련 요건을 채우지 못해 적격 업체를 선정하지 못했고 6월부터 추가 모집을 시작했다.이로써 5월 지역별로 실시했던 초교 돌봄교실 과일간식 사업을 올 9월부터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게 된다. 농식품부는 또 8월 한 달 동안 9월 1~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는 ‘2018 농림축산식품일자리박람회’ 구직자 사전등록을 받는다.이어 8월1일엔 식품분야 청년 창업 기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의 구체적 내용을 공고한다. 농식품부는 8월 중·하순 신청을 받아 9~10월 선정 과정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연구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 [일문일답]KT, 블록체인 인터넷 개발 완료..5G에도 적용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내년 말 쯤에는 해킹에서 안전하고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필요 없는 새로운 인터넷을 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KT(대표 황창규)가 세계 최초로 KT만의 블록체인 엔진(KT블록체인)을 개발해 상용 통신망에 적용했기 때문이다. 이미 기술자격검증(POC)는 끝냈고 현재 기업간거래(B2B) 용도로 서비스 중이다.그간 업계에서는 KT가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적용하려 한다는 소문은 있었지만, 실제 적용이 이뤄질 줄은 몰랐다.3년이상 해당 기술을 개발해온 서영일 KT 융합기술원 블록체인센터장(상무)는 “55명의 전문가와 함께 세계최초 텔코 블록체인을 개발했다”며 “기술 개발은 완료됐고 현재 2500TPS(초당거래량 2500건)이지만 올해 말까지 1만 TPS를 구현하고 2019년 말까지 10만 TPS를 달성하게 되면 이 위에서 상용 SNS나 증권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KT가 2019년 말까지 KT블록체인에서 구현하려는 속도는 초당 거래량 10만건(10만TPS)이다. 현재 암호화폐 리플이 1500TPS, 이더리움이 13TPS, 비트코인이 3TPS인 점을 고려하면 획기적인 속도다.서 센터장은 “블록체인이 가진 투명성, 거래비용절감, 보안성을 네트워크에 접목하면 현재의 인터넷이 가진 취약점을 극복할 수 있다”며 “개별 로그인 없이 인터넷 스스로가 ID기반 인터넷이 되고, 포털 같은 중앙서버가 없이 콘텐츠 제작자들과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서비스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블록체인을 제2의 인터넷으로 만들려는 시도는 여러 곳에서 추진 중이나, KT는 이미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그 위에 플랫폼을 얹어 소규모 전력중개나 지자체별 지역화폐 사업에 활용하려는 점이 다르다. 또,블록체인 기반 로밍의 경우 일본 NTT도코모와 중국 차이나모바일과 함께 개발을 완료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표준기술로 제안할 예정이다.문정용 블록체인사업화TF장은 “서 센터장과 황창규 회장의 의지로 블록체인을 상용 통신망에 적용하는 일이 빨라졌다”며 “5G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24일 광화문 KT빌딩에서 열린 ‘KT 블록체인 사업전략’ 기자간담회에서 김형욱 KT 플랫폼사업기획실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다음은 서영일 센터장,문정용 TF장과의 일문일답-세계최초로 블록체인을 상용 네트워크에 적용했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한 것인가▲서영일)아시다시피 퍼블릭블록체인은 속도가 낮고 프라이빗블록체인은 신뢰성이 약하다. 3년 정도 고민하다가 KT네트워크 장비에 신뢰를 얹는 엔진 개발을 시작했다. 전국에 위치한 초고속 네트워크에 블록체인을 결합한 노드를 구축해 운영하는 방식이다.IP기반 현재 인터넷은 인터넷주소(IP)노출로 보안에 취약하고 누군가 중앙 서버가 신뢰를 보장해줘야 하는 단점이 있다. 기존 인터넷을 다 들어내려면 50조, 60조 장비를 빼고 다시 라우팅 장비를 넣어야 했다.하지만 우리는 오버레이 형태(덮어씌우기)로 블록체인을 네트워크에 올려 토큰 기반으로 ID를 구현하고 ID위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구현하면서 디지털 신뢰네트워크를 구현하는데 성공했다.-KT블록체인에서 그렇다면 사용자별로 체인을하나씩 만든 것인가▲서영일)사용자별 체인 구성은 아니다. 블록 구성시 쌓이는 체인을 관리하는 슈퍼바이저 매니저가 있어 노드를 추가해 병렬로 갈수록 성능이 올라가는 구조다.-KT블록체인 엔진위에서 돌아가는 플랫폼을 이용해 다른 기업들이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는가.▲문정용)저희 플랫폼은 멀티소스, BaaS(모바일 어플리케이션에 특화된 클라우드 서비스, 서버 쪽 개발 능력이 없어도 손쉽게 Backend를 구축할 수 있음)형태로 제공된다.즉 이더리움도 수용가능하다는 의미다. 기본적으로 우리 블록체인엔진과 클라우드상에서 구현된 플랫폼 위에서 여러기업들이 사업할 수 있다.저희 블록체인 플랫폼은 크게 2가지 형태다. 자체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올리는 것과 외부 사업자들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개발과 테스트 환경 제공이다.-K토큰(KT차원의 암호화폐) 계획은▲서영일)K토큰 기반으로 저희 직원들은 신분증에 충전해 블록체인 카페에서 커피 사먹고 KT엠하우스에 K토큰 기반으로 스타벅스에 가입해 정산하기도하고 스타벅스 쿠폰을 엔젤위너스나 영화관 티켓으로 바꾸고 있다. KT가 60여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준비중인 지역화폐 기반기술이기도 하다. 현재 2500TPS(1초당 거래량 2500건 처리)정도 나온다.-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는 언제 가능한가▲서영길)기술개발은 다 돼 있다. ID기반 신뢰 인터넷(블록체인기술의 상용네트워크 적용) 기술검증(POC)은 6월 말에 끝냈다. 이후 퍼포먼스를 올리는건 투자이슈인데 내년 말 10만TPS이후로 투자가 더되면 발전속도와 맞게된다. 즉 SNS나 증권사에도 공급할 수 있다.-블록체인을 네트워크에 적용했다. 비즈니스 모델은 뭔가▲문정용)기업간 거래모델도 많고 고객대상 서비스도 많을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웹소설인 블라이스는 B2C다.BaaS형태가 되면 다른 기업이 들어와서 서비스할 수 있다. 결국 B2BC다.-(주)인젠트, 한솔인티큐브, 네이버시스템, 포어링크, 제인파트너스, 코인플러그, 비즈웍스 등 파트너사가 있다는데 각각의 역할은▲문정용)같이 공유하고 개발하고 BaaS형태로 수용하는 형태도 있다.지금은 초기적인 형태여서 협업 구조를 다시 짜고 있다.-IP기반 인터넷이 ID기반으로 바뀌면 구글이나 페이스북 이용에 변화는 없나▲서영길) 현재의 인터넷은 그대로 돌아간다. 우리 블록체인 엔진은 오버레이 형태(덮어 씌우기)로 올라간다. 꿈꿔왔던 ID기반 인터넷이다. 블록체인이 나타나서 가능해졌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오버레이 네트워크를 만든다. 웹사이트 오너들은 현재 그대로 가더라도 (이 기술이)중간에 들어와서 IP네트워크의 문제나 ID/패스워드 관리 불편함을 해결할 수 있다.-2022년까지 국내 블록체인 시장규모 1조원 중 KT목표는▲문정용)사업초기여서 딱 얼마라고 말하기는 어렵다. 지역화폐나 웹소설을 봤을 때 블록체인 기술이 온전하게 적용된 콘텐츠가 유통되는 지원 성격이다. -소비자 입장에선 블록체인 인터넷이 되면 무엇이 변하는가▲서영길)아침에 병원에 갔다가 회사 생활하고 퇴근할 때 내 병원 진료 기록을 모아 AI(인공지능)이 돌리면 나는 진료기록 대가를 헬스체인으로 받을 수 있다. 미국 등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밀고 있다.개인의 진료 기록을 프라이버시 노출 없이 데이터를 뽑아 코인으로 자동보상하는 게가능해진다. 헬스체인외에도 창작물의 투명한 유통이 가능해진다.▲문정용)KT가 런칭한 블록체인 기반 웹소설을 설명드린다. 작가분들이 플랫폼 위에 작품을 올리면 중간 브로킹이 없다. 아직은 구현 안했는데 작가분들 누구나 코인을 발행해 자기 독자들에게 인센티브를 주는 시스템을 생각할 수 있다.시장이나 산업이 활성화되면 결국 암호화폐를 통한 자본조달(ICO)문제가 생길 것이다. 그때까지는 지금같은 포인트 거래를 유지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ICO문제가 해소돼야 B2C 시장이 다양화되고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물론 KT는 정부 정책을 준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