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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LTV 80% 완화·가상자산 전담기구 설립
  • [윤석열 당선]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 LTV 80% 완화·가상자산 전담기구 설립
  • [이데일리 노희준 서대웅 기자] “금리는 시장에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다. 잘못 손대면 시장 왜곡을 부를 수 있다.”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의 금융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대선 후보 공약으로 내 놓은 ‘예대금리차 공시’에 대해 우려의 시각이 커지고 있다. 정부가 금리를 인위적으로 움직일 경우 시장 왜곡 등 부작용이 커질 수 있어서다. 금융분야 전문가들은 또 ‘청년도약계좌’ 도입 등 그가 내놓은 금융복지 정책이 한국사회가 직면한 양극화나 청년 실업 문제 등과는 무관한 포퓰리즘에 그칠 수 있다며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완화와 관련해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가 맞물려 규제완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안산문화광장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자들의 환호에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하고 있다. (사진= 국회사진기자단)◇“LTV 완화? DSR도 함께 풀어야 효과”10일 정치권 및 금융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 대상의 담보인정비율(LTV) 80% 완화, 대출금리와 예금금리 차인 예대금리차 투명 공시, 청년희망저축과 비슷한 ‘청년도약계좌’ 도입 등을 제시한 상태다. 가상자산과 관련해서는 전담기구인 ‘디지털산업진흥청’ 설립도 공약으로 내놨다 주택대출 규제와 관련해 실수요자에 대해서는 LTV의 대폭적인 완화를 시사했다. 그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에 대해서는 LTV 80%. 생애 최초와 상관 없이 1주택 실수요자엔 LTV 70% 완화를 내걸었다. LTV는 담보인정비율로 주택 가격에 견줘 받을 수 있는 대출 금액이다. 규제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현재 투기지역 및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9억원 이하 주택은 40%, 9억원 초과 주택은 20%에 불과하다. 이를 감안하면 무주택자 등에게는 윤 후보 공약은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LTV규제 완화가 효과를 내려면 차주 상환능력(연소득)의 일정 비율로 대출을 제한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함께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봤다. 올해부터는 총 대출액이 2억원을 넘으면 DSR 40%로 대출이 제한된다.아울러 일각에서는 금융안전성 측면에서 LTV 완화책에 후한 점수를 주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LTV 규제는 감내하기 어려운 부채를 지지 않게 해 금융시스템 안정은 물론 차주 개인을 보호하려는 측면도 있다”며 “청년 등 경제적 여력이 충분치 않은 계층을 도와주려면 민간 차원이 아닌 공적 금융을 통해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를 투명하게 공시토록 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현재 예대금리차가 과도해 소비자는 피해를, 금융회사는 과도한 이익을 보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1월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80%포인트(p)로 지난해 12월보다 0.25%포인트 확대됐다. 한 달 새 0.25%포인트 이상 격차가 커진 것은 2013년 1월(0.26%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예대금리차의 주기적 공시제도를 도입하고 필요시 가산금리 적절성 검토 및 담합 요소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예대금리차 공시는 현재도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하고 있는 데다 자칫 공시를 넘어 금리 적절성 여부에 대한 점검은 관치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금융감독원의 금융기관 내부통제 혁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지낸 고동원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금리는 시장에서 결정해야 할 사항”이라고 꼬집었다. 익명을 요구한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대출금리는 당국과 업계가 함께 마련한 모범 규준에 따라 시스템적으로 정해지고 있다”고 했다.◇“금융으로 포퓰리즘 정책 지양해야”윤 후보는 청년층의 재산형성을 도와준다는 취지의 ‘청년도약계좌’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가입자가 매달 70만원 한도로 저축하면 정부가 가입자 소득에 따라 월 10만~40만원씩 보태 10년 만기 때 1억원을 만들어주는 계좌다. 현재 가입 폭주로 조기 마감된 ‘청년희망적금’과 유사한 상품으로 풀이된다. 박상인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는 “청년을 도와주자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한국 경제 사회가 직면해 있는 양극화, 저생산성, 청년 실업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효과가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러한 문제는 정책금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민간에 보조금을 주는 방식엔 시장 자율성을 침해할 소지가 있다”고 했다.가상자산과 관련해 윤 후보는 가상자산 전담기구 설치를 약속했다. 가칭 디지털산업진흥청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에서 가상자산특위위원장을 맡고 있는 윤창현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전담기구는 진흥과 규율을 동시에 담당하는 독특한 기구가 될 것”이라며 “공약에는 디지털산업진흥청(차관급)으로 했지만, 금융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처럼 합의제 행정기구가 될 수 있고 청 형태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가상 자산을 인정하지 않은 문재인 정부는 디지털산업의 암흑기였다. 반면 윤 후보는 가상자산에 적극적이라 새로운 디지털 중흥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금지했던 가상자산공개(ICO)도 허용하겠다고 밝혀 산업이 활발히 성장할 것”이라고 봤다. ICO는 기업공개(IPO)와 비슷하게 백서를 공개한 후 신규 암호화폐를 발행해 투자자들로부터 사업 자금을 모집하는 것을 말한다.
2022.03.10 I 노희준 기자
감춰진 부실대출 '수면 위로'…차기 정부에 '청구서'
  • 감춰진 부실대출 '수면 위로'…차기 정부에 '청구서'
  • [이데일리 김정현 서대웅 노희준 기자] “대선 이후 거리두기를 정상화하는 과정에서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부실이 드러날 겁니다. 자영업자를 비롯해 금융회사와 시장 전반에 충격이 크지 않도록 대비해야 합니다.”(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사상 초유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진행된 대선이 마무리되고, 차기 정부 앞엔 금융 숙제가 산적하다. 코로나 확산세 지속되며 상환을 미뤄온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정상화해야 하고, 부동산 시장 진정을 위해 투여했던 대출규제도 ‘안정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미리 출구전략을 준비해야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추가연장” 외쳤던 코로나대출, 숙제로 돌아왔다금융전문가들이 첫손에 꼽은 차기 정부 금융과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에 대한 만기연장·상환유예 정상화였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시작한 2020년 4월 시행된 이 조치는 그해 9월 말 종료될 계획이었지만 끝나지 않는 코로나 상황 탓에 계속 기한이 늦춰졌다. 특히 지난달 말 여야가 한목소리로 추가 연장을 촉구하면서 오는 9월까지 연장됐다.전 금융권이 부담하고 있는 코로나 대출 금액(잔액기준·작년말)은 만기연장이 116조6000억원, 원금 상환유예가 12조2000억원, 이자 상환유예가 5조1000억원에 달한다. 이중 상당수가 부실 가능성이 있거나 이미 부실이 확실해졌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개별 은행 차원에서는 파악이 힘들다는 점이다. 통상적인 대출의 경우 원금이나 이자 상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때부터 금융사가 부실을 감지하는데 그간 이 같은 감지 기능이 차단된 셈이기 때문이다.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가 끝나는 9월에서야 문제가 수면 위로 일시에 드러난다면 차주뿐 아니라 금융회사, 금융시장 전반에 충격이 올 수 있다. 현 정부 차원에서도 은행이 이를 대비할 자금(대손준비금)을 더 쌓게 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는 있지만 차기 정부가 이를 더욱 충분하게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목소리다.신용상 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센터장은 “(코로나 대출의)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추가 연장은 부실을 더 쌓는 셈”이라며 “점진적인 출구전략을 미리 계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센터장은 특히 “코로나가 정점을 지나고 나면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못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 풀지 않겠나”며 “이 때 폐업해야 하는 자영업자와 영업을 계속할 수 있는 자영업자가 가려질 텐데, 이 식별기준을 잘 마련하고 폐업 자영업자 지원 플랜을 짜야 한다”고 제시했다.성태윤 연세대 교수도 “금리 상승기에 돌입한 상황에서 무조건 만기연장·상환유예를 지속할 수 없다”며 “상환여력이 없는 차주는 재정지원을 하는 동시에 점차 유예조치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LTV 완화 능사일까…부동산 금융정책 갈길은LTV·DSR(주택담보대출비율·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로 대표되는 부동산 금융정책도 전국민적 관심사다. 차기 정부가 LTV 비율을 완화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전문가들은 가계부채가 고삐 풀린 듯이 증가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다만 그 방식은 여러 가지로 나뉘었다. 초대 금융위원장을 지낸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은 LTV를 과도하게 완화하는 데 부정적 의견을 표했다. 전 이사장은 “세계 어떤 나라도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거나 개인의 금융 관련 의사결정의 걸림돌을 만들기 위해 LTV 규제를 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감내하기 어려운 부채는 개인 차원에서도 불행이고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정 취약층을 돕는다면 공적금융에서 도울 방안을 찾고, 민간 금융은 적절한 수준에서 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LTV를 완화하되 DSR에는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행상 차주가 총 대출액 2억원을 초과하는 경우 DSR을 적용받아 원리금 상환액이 소득의 40%를 넘을 수 없도록 하고 있어, LTV가 완화된다고 하더라도 일정 수준 이상 대출을 일으키기 힘들다. 신 센터장은 “예외 없이 모든 대출의 원리금에 DSR을 적용해야 한다. 이 경우 LTV는 조금 풀어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미국식 모기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박상인 서울대 교수는 “(실거주자의 주택구입을 위해) LTV 상향은 근본 해결책이 아니고 미국식 모기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 제도 하에서는 주택가격 하락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금융사들이 집값의 일정 비율 이상을 대출해주기 힘든데, 모기지 제도를 도입하면 가능하다는 취지다. 박 교수는 “금융사들이 주택을 기초로 한 증권을 발행해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으면 (많이 빌려줄 수 있다)”고 말했다.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제언도 나왔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정보통신기술)융합학회장은 “제대로 된 가상자산이 상장하는지가 문제다”며 “당국이 상장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거래소가 이를 지키는지 감독해야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다”고 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장 관계자는 “가상자산 소득을 5000만원까지 공제한다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안”이라며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고 했다.
2022.03.09 I 김정현 기자
8760억원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 은행권, 배당 줄어들라
  • 8760억원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 은행권, 배당 줄어들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은행권이 손실흡수 능력을 높이라는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따라 약 8760억원의 대손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할 계획이다. ‘가려진 부실’로 평가되는 ‘코로나 대출’ 등에 적용하는 감독목적상 충당금의 비율을 높게 산정하는 방식을 통해서다. 대손준비금이 늘면 배당 가능 여력이 줄어들어 은행권 배당이 줄어들 우려가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4일 은행 재무담당 부행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권고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면서 현재 손실흡수능력 수준이 충분하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최근 은행을 대상으로 2021년 결산검사를 실시한 결과, 은행별로 충당금 산출 방법 차이도 큰 것으로 드러났다.은행권 손실흡수능력은 크게 두 가지다. 은행은 우선 대출 부실에 대비해 이익 일부를 충당금으로 떼내 1차 부실 방파제(회계목적 충당금)를 쌓는다. 이는 국제회계기준(IFRS9)에 따라 ‘부도율(PD)×부도시 손실률(LGD)×여신잔액(EAD)’로 구한다. 부도율은 대출채권이 통상 1년 후 부도날 확률을, 부도율 손실률은 보증과 담보에 따라 부도시 그에 따른 손실 정도를 말한다. 이 충당금이 자산 건전성 분류에 따른 충당금(감독목적 충당금)보다 작을 경우 부족분을 자본 일부분에서 떼내 2차 부실 방파제 격인 대손준비금으로 쌓는다. 충당금을 제대로 쌓았는지 점검하기 위해 감독목적 충당금과 비교해 그 차이가 있으면 예비용으로 대손준비금을 쌓는다고 이해하면 된다.금감원은 신용위험(부도)이 높다고 판단되는 만기연장ㆍ상환유예 대출과 코로나19 취약업종 대출에 대해 대손준비금을 추가 적립하도록 은행에 권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재 자산건전성 분류에 따른 충당금 요적립비율은 최소적립비율이라 그것보다 적립률을 높일 수 있다”며 “그걸 통해 준비금을 추가 적립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가령 상환유예 대출 등 건전성 분류상 ‘정상’으로 분류되고 있는 코로나 대출에 대해서도 충당금 적립비율을 ‘요주의’ 수준인 7% 정도로 올려 충당금을 많이 쌓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경우 감독목적 충당금이 커져 결과적으로 회계목적 충당금과의 차이인 대손준비금이 커진다. 현재 은행은 정상(자산의 0.85%이상), 요주의(7%이상), 고정(20%이상), 회수의문(50%이상), 추정손실(100%)등 건전성 분류에 따라 최소 요적립비율 이상의 충당금을 달리 쌓고 있다.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은 지난말 기준으로 총 8760억원의 대손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할 계획이다. 결과적으로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의 순전입액은 2020년 1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8000억원으로 5000억원(34.6%) 확대될 예정이다.문제는 대손준비금이 자본을 구성하는 이익잉여금 하위항목으로 반영돼 배당여력을 제한하는 요소라는 점이다. 대손준비금은 이익잉여금 일부를 별도의 항목으로 따로 떼놓기 때문에 배당에 쓸 수 없다. 이익잉여금이 많은 금융회사의 경우 배당에 문제가 안 될 수 있지만, 대손준비금이 누적적으로 많아지고 이익잉여금이 충분치 않은 금융회사의 경우 실제 배당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배당가능 이익 규모별로 영향은 차이가 있을 것”이라며 “배당가능 이익에 여유가 있는 곳은 별 영향이 없을텐테 당장 영향을 받을 곳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은행권도 대체로 당장 배당이 줄어들 우려는 크지 않다고 봤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기존 이익잉여금 규모가 크고 추가로 쌓는 대손준비금은 개별 은행별로 따지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아 당장 실제 배당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총 배당액(중간배당 포함)은 3조7505억원으로 2020년(2조2929억원)보다 64% 급증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다만 금융당국은 은행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라 충당금이나 대손준비금 부담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일단 지난해 결산에 대해 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토록 권고했다”면서 “충당금과 준비금은 매 분기별로 쌓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상황과 은행 적립 현황을 보고 부족하면 추가 적립 권고를 얘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03.09 I 노희준 기자
은행권, 당국 권고에 8760억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
  • 은행권, 당국 권고에 8760억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은행권이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따라 약 8760억원의 대손준비금을 추가로 적립할 계획이다. 대손준비금은 자본을 구성하는 한 항목으로 대손충당금과 함께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을 구성하는 양대 축 중의 하나다. 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4일 은행 재무담당 부행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대손준비금 추가 적립을 권고했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대내외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면서 현재의 손실흡수능력 수준이 충분하다고 안심할 수는 없다는 판단에서다. 은행권은 대출에 대한 자산건전성분류별 최저적립비율을 곱해 합산한 금액보다 회계 기준상 산출한 대손충당금이 작을 경우 부족분을 대손준비금으로 적립한다. 금감원이 최근 은행을 대상으로 지난해 결산검사를 실시한 결과, 은행별로 충당금 산출방법의 차이가 크고, 대내외 경제상황 감안시 손실 흡수능력이 충분치 않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아울러 최근 재연장키로 한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한 각종 금융지원 조치가 추후 정상화되는 과정에서 부실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인 대비에 나설 필요도 있다는 지적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총 8760억원의 대손준비금을 추가 적립할 예정이다. 은행들은 신용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만기연장ㆍ상환유예 대출 및 코로나19 취약업종 대출에 대해 대손준비금을 추가 적립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내은행의 대손충당금과 대손준비금의 순전입액은 2020년 1조3000억원에서 지난해 1조8000억원으로 5000억원(34.6%) 확대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금감원은 대내외 경제 충격에도 은행이 본연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은행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회계기준상 허용 범위내에서 충분한 충당금을 적립하도록 지도할 것”이라며 “은행이 대손충당금 산출시 적용하는 미래전망정보 등에 팬데믹 상황, 대내외 금융ㆍ경제 여건 등이 충분히 반영했는지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은 아울러 예상치 못한 손실에 대응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기자본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가계부문 경기대응완충자본(SCCyB) 도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2.03.08 I 노희준 기자
농협은행, 우대금리 0.5%P 복원…은행권 대출완화책 확대할까
  • 농협은행, 우대금리 0.5%P 복원…은행권 대출완화책 확대할까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지난해까지 정부의 대출총량관리 정책에 따라 대출 문턱을 높였던 주요 시중은행들이 우대금리 복원 및 마이너스통장 한도 확대 등 대출문턱을 낮추고 있다. 올해 들어 가계대출이 2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은행권이 자산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7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지난달 초 전세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우대금리를 0.5%포인트 높이기로 한 데 이어 신용대출 우대금리도 0.3%포인트 올렸다. 대출금리가 ‘준거금리+가산금리-우대금리’로 결정하는 점을 고려하면 우대금리 상승으로 소비자가 실제로 받는 대출금리는 그만큼 낮아지게 된다.직접적으로 대출 금리도 끌어내리는 은행도 있다.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내달 6일까진 한 달간 한시적으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를 0.1∼0.2%포인트 인하키로 했다. 주담대 중 신규 코픽스(COFIX) 기준 변동금리(아파트 담보·신용 1등급·대출기간 5년이상)는 기존 3.67∼5.17%에서 3.47∼4.97%로 낮아졌다.대출 한도를 확대하는 은행도 잇따르고 있다.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5000만원에서 1억~1억5000만원으로 확대했다. 전문직군 대상 대출은 최대 1억5000만원으로, 일반 직장인 대상 대출은 1억원으로 한도를 각각 높였다. 지난해 9월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5000만원까지 낮춘 지 6개월여만이다.우리은행도 마이너스 통장 한도를 상향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5000만원인 마통 한도 상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마통 한도 상향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마통을 제외한 일반 신용대출 한도를 확대하는 은행도 있다.NH농협은행은 지난 1월 마통 한도를 5000만원으로 높인 데 이어 마통을 제외한 신용대출도 지난달 25일 2억5000만원까지 확대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11월 신용대출과 마통을 합해 신용대출 한도를 2000만원으로 제한했다.하나은행도 1월 25일부터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5000만원에서 지난해 8월 이전 수준인 1억5000만원으로 되돌렸다. 주요 은행들이 대출 완화책에 나서는 것은 지난해와 달리 가계대출 잔액이 줄고 있어서다.5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05조9373억원으로 한 달새 1조7522억원(-0.25%)이 감소했다.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주담대 잔액은 전월 대비 1657억원 줄어든 506조6524억원을 기록했을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잔액 역시 1조1846억원이 감고한 135조8575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와 별도로 가계대출 잔액 감소는 은행의 자산관리에 경고등이 켜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아직 연초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하지만 자산시장 조정기나 주택시장 냉각기를 고려하면 대출완화방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2.03.07 I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AI 이상행동탐지 ATM’ 도입
  • 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AI 이상행동탐지 ATM’ 도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고객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은행권 최초로 ‘AI 이상행동탐지 ATM’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고객이 ATM 거래 중 휴대폰 통화를 하거나 선글라스 및 모자를 착용하는 등 수많은 보이스피싱 데이터를 분석해 얻은 유사한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 이를 탐지해 거래 전에 고객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하는 서비스이다.‘AI 이상행동탐지 ATM’은 보이스피싱의 주요 타깃이 되고 있는 시니어 고객의 금융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중 하나이다.신한은행의 데이터 전문가와 외부 AI업체가 8개월간의 AI딥러닝을 통해 연령대별 다양한 거래유형을 학습해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령층 고객 내점이 많고 보이스피싱 사고 우려가 많은 영업점에 우선 도입하고 향후 전국 모든 ATM에 확대할 예정이다.또한 하반기에는 이상행동탐지 데이터와 보이스피싱 사고 발생 계좌의 상관관계 분석을 기반으로 이상금융거래분석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과 연계해 AI 이상행동이 탐지된 경우 추가 본인 인증 후 거래가 가능하도록 프로세스를 변경할 계획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영업점을 운영하지 않는 야간 및 주말 시간에도 ATM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금융사고로부터 고객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고객 중심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2.03.07 I 노희준 기자
오성저축은행, 규정보다 많은 대출 취급하다 적발 제재
  • 오성저축은행, 규정보다 많은 대출 취급하다 적발 제재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오성저축은행이 규정보다 많은 대출을 취급한 이유 등으로 금융감독원에서 기관주의와 과징금 3억8100만원 등의 제재를 받았다. 4일 금감원에 따르면, 오성저축은행은 개별 차주의 신용공여 한도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저축은행은 개인에 대해 자기자본의 20%와 8억원 중 적은 금액을 초과해 신용공여를 해서는 안 된다.하지만 이 저축은행은 2020년 12월 개인차주 A씨에게 개인사업자 명의로 일반자금대출 2건, 40억원을 취급해 개별차주에 대한 신용공여 한도를 32억원 초과했다. 오성저축은행은 또 준법감시인 및 위험관리책임자가 2014년부터 겸직하면 안되는 영업 등을 같이 하다 적발됐다. 이와 함께 오성저축은행은 신용정보 전산시스템 보안대책 수립 및 시행의무를 위반하기도 했다. 저축은행은 개인신용정보처리시스템에 대한 접근권한을 필요한 최소한의 인원에게만 부여해야 한다. 하지만 이 저축은행은 신용정보 조회업무와 무관한 총무팀 소속 직원 1명에게 개인신용정보처리시스템 접근권한을 부여했고 퇴직한 직원 3명에 대해서도 개인신용정보처리시스템 접근 권한을 지연 말소 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금감원은 오성저축은행에 기관주의와 과장금(3억8100만원), 과태료(4000만원)를 부과했다. 아울러 임원(주의적 경고 1명, 주의 2명, 과태료 240만원)과 직원(주의 2명, 과태료 240만원)에 대해서도 제재를 내렸다.
2022.03.04 I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 우크라 사태 피해기업에 2조원 금융지원
  • 금융당국, 우크라 사태 피해기업에 2조원 금융지원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피해를 입은 국내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2조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4일 밝혔다. 신규 유동성을 공급하고 기존 차입금의 만기를 연장할 계획이다. (자료=금융당국)우선 우크라이나 사태로 피해를 입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기업의 자금애로를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정책금융 2조원을 지원키로 했다. 산업은행이 8000억원, 기업은행이 7000억원, 수출입은행이 5000억원의 신규 운영자금 특별대출에 나선다. 특히, 정부는 자금 애로가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중견 및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정책금융을 지원하는 경우 대출금리 인하(40~100bp), 전결권 완화 등 우대조건을 적용할 방침이다. 정부는 기존 차입금의 만기도 연장한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라 피해를 입거나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견 및 중소기업(신규 유동성 대상과 동일)에 대해 산은, 기은, 수은, 신보 등 정책금융기관의 대출과 보증을 1년간 전액 만기연장한다. 시중은행 대출 역시 자율연장 유도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정책금융기관, 시중은행 등이 만기연장 및 신규자금 지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고의·중과실이 없는 경우 담당자를 면책키로 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은 4일부터 시행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긴박하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산업별, 부문별 피해상황, 파급영향 정도와 범위 등을 점검하면서 지원규모와 대상 확대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긴급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산은, 기은, 수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각 정책금융기관별로 ‘우크라이나 사태 피해기업 상담센터’도 운영되고 있다.
2022.03.04 I 노희준 기자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
  •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자사주 5000주 매입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는 손태승 회장이 자사주(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해 총 10만 8127주의 우리금융지주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번 손태승 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2022년 그룹 경영 성과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기업가치 제고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한 것이다.우리금융지주 주가는 완전 민영화 모멘텀과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반으로 지난 4분기 이후 급격한 상승세를 보여왔으나,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요인으로 조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손태승 회장은 지난달 9일 우리금융그룹의 2021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투자자들에게 직접 메세지를 전달하는 한편, 최근 외국인 대상 IR(투자설명회) 행사에도 참석하는 등 적극적인 IR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손태승 회장은 그간 일시적 주가 조정 요인이 발생할 때마다 자사주 매입에 나서 그룹 펀더멘털의 견조함과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밝혀왔다”며 “올해는 해외IR을 재개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자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번 자사주 매입에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내정자를 포함 그룹 임원진들도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2.03.04 I 노희준 기자
우리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송수영 변호사 추천
  • 우리금융,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송수영 변호사 추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회장 손태승)는 3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법무법인 세종의 송수영 변호사를 임기 2년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임추위는 노성태, 박상용, 정찬형, 장동우 등 4명의 기존 사외이사를 임기 1년의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송 변호사는 서울대 경영대와 법대를 졸업하고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으며, 현재는 법무법인 세종에서 금융과 ESG 분야를 주로 담당하는 법률 및 ESG 전문가다. 또한, 동반성장위원회에서 협력사 ESG 지원사업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ESG전략 및 ESG투자 등의 자문 경험이 풍부하다.우리금융 임추위 관계자는 “이사회의 성(性) 다양성 제고는 물론, 금융, 경제, 경영 분야 외에도 법률 및 ESG 분야 등 이사회의 집합적 전문성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전문가를 우선적으로 고려했다”며 “그룹에서 중점적으로 추진중인 디지털 전환과 MZ타겟 마케팅을 세심하게 살펴보고 공감할 수 있는 젊은 세대의 사외이사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밝혔다.또한,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ESG경영 원년을 선언한데 이어, 올해는 기후변화 등 환경리스크 대응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특히, 금융의 사회적 역할 강화 요구에 부응해 ESG 차원의 금융을 다방면으로 적극 확대하고 있는 만큼, 송 변호사가 그룹의 ESG 경영 고도화에 큰 힘이 될 적임자라는 판단이다.신임 사외이사 후보인 송 변호사는 지난해 성공적인 완전 민영화를 이룬 우리금융그룹이 과점주주 추천이 아닌 방식으로 선임하는 첫 번째 사례로서 4명의 기존 사외이사 후보들과 함께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우리금융그룹은 이번 사외이사진 선임을 계기로 이사회의 다양성과 전문성을 제고하고 효율적 지배구조 체제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2.03.03 I 노희준 기자
8%대 적금 상품도 나왔다…고금리 예적금 '봇물'
  • 8%대 적금 상품도 나왔다…고금리 예적금 '봇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은행과 저축은행 상호금융 가릴 것 없이 고금리 예적금 상품이 잇따르고 있다. 전반적으로 우대금리 요건 충족이 까다로운 편이지만, 최고 8%대 적금 상품도 있는 데다 조건없이 우대금리를 주는 상품도 있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협중앙회는 기본금리 2.5%에 우대금리 5.5%를 더해 최대 연 8%금리를 제공하는 4차 ‘플러스정기적금’을 신한카드와 연계해 출시했다. 이 상품은 1년 만기로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부할 수 있다. 우대금리를 충족하기는 다소 번거롭다. 신협 제휴 신한카드를 발급 후 발급월부터 6개월간 총 50만 원 이상을 사용하거나 발급월부터 6개월간 4회 이상 월 10만 원 이상 사용하면 5.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적금 개설 신협 요구불계좌 플러스정기적금 자동이체 등록(0.2%p) △본인 명의 신협 요구불계좌 신한카드 결제계좌 등록(0.2%p) △적금 가입월부터 만기전전월까지 연속 3개월간 월 50만 원 이상 급여 이체(0.1%p)등을 더하면 추가 우대금리도 챙길 수 있다.NH농협은행은 아무 조건 없이 특별우대금리 0.70%p(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2.05%의 금리를 제공하는 특판 예금을 내놨다. 은행 출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해당 상품인 ‘NH 더 행복한 동행 예금’으로 2일부터 4월말까지 30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전국 영업점과 농협 인터넷·스마트뱅킹을 통해 3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로 가입 할 수 있다. DB저축은행도 지난 2일 최고 5.5% 금리를 제공하는 모바일전용 ‘M-With유 정기적금’ 을 출시했다. 300억원 한도로 출시된 이 상품은 만기가 1년이며 기본금리 3.0%에 우대금리를 더해 최대 5.5% 제공한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첫거래, 2030세대, DB금융계열사인 손해보험·생명·금융투자 거래고객, DB저축은행 보통예금 계좌이체 조건 충족, 고객 개인정보 마케팅 활용 동의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상품은 월불입금 최대 한도가 100만원이다.웰컴저축은행도 지난 1일부터 최고 연 5.5%를 주는 ‘웰컴 첫거래우대 m정기적금(첫거래우대정기적금)’를 내놨다. 기본금리 연 2.7%에 우대금리 연 2.8%포인트를 더한 이 상품은 웰컴저축은행을 처음 이용하거나 첫 거래 후 30일이 지나지 않은 고객이 가입할 수 있다. 만기는 12개월이며 납입 한도는 매월 최대 20만원이다. 모바일 플랫폼 웰컴디지털뱅크에서 가입할 수 있다.중도해지해도 약정금리를 챙길 수 있는 특판 상품도 나왔다. OK저축은행은 2일 6개월 이상 예치하면 언제든지 해지해도 기본금리와 동일한 이율이 보장되는 ‘중도해지OK정기예금6’를 내놨다. 이 상품은 연 2.5% 금리를 주는데, 중도해지 이율로 △ 1개월 미만 1.5% △ 1개월 이상 3개월 미만 1.7% △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 2.0% △ 6개월 이상 2.5%(특판금리 한정)를 제공한다. 6개월 이상부터는 약정이율과 동일한 금리를 준다. 특판 상품이라 2000억원을 한도로 판매된다. 가입금액은 10만원 이상 1억원 이하다.
2022.03.03 I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 한정판 ‘신한 Meme(밈) 스걸파 에디션’ 출시
  • 신한은행, 한정판 ‘신한 Meme(밈) 스걸파 에디션’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이하 스.걸.파)의 우승 크루인 ‘턴즈(Turns)’와 콜라보 해 한정판 ‘신한 Meme(밈) 스걸파 에디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스.걸.파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고생 크루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전작인 스트릿우먼 파이터처럼 높은 시청률을 보였고 결승전 당일 방송은 지상파 포함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신한은행은 우승 크루에 장학금 1000만원과 함께 10대 전용 금융 서비스의 광고 모델을 특전으로 제공했고, 이에 최종 우승 크루인 턴즈는 신한은행과 전속모델계약을 맺고 지난달 28일 출시된 ‘신한 Meme(밈) 스걸파 에디션’의 광고 모델로 등장한다.‘신한 Meme(밈) 스걸파 에디션’ 출시 광고는 ‘Meme’이라는 단어를 재치 있는 영상으로 소개하며 우승 크루 턴즈의 스.걸.파 무대를 떠올리게 하는 감각적인 댄스를 통해 신한 Meme(밈)을 소개한다.‘신한 Meme(밈) 스걸파 에디션’은 4월 29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핑크색 카드 디자인의 한정판 신한 Meme(밈) 카드와 턴즈 멤버들의 얼굴과 스.걸.파 유행어로 이뤄진 스티커로 구성돼 Z세대의 취향을 저격했다. ‘신한 Meme(밈) 스걸파 에디션’ 출시를 기념해 ‘밈X턴즈 리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신한 쏠(SOL)에 올라와있는 턴즈의 댄스 영상 중 원픽 영상을 투표하면 참여자수에 따라 최대 1천만원을 한국아동복지단체에 기부하고, 신한 Meme(밈) 보유고객이라면 선착순 5만명에게 CU편의점 3000원 쿠폰도 제공한다.신한 Meme(밈)은 별도의 결제 계좌 개설 없이 휴대폰 본인인증만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을 수 있는 Z세대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만14~18세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한 쏠(SOL)과 신한플레이(pLay)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22.03.03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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