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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캐피탈, 대표이사 김건열 취임
  • 산은캐피탈, 대표이사 김건열 취임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산은캐피탈은 10일 이사회를 통해 김건열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임 김건열 대표이사(사진)는 1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김건열 대표이사는 1963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산업은행에 입행해 국제금융부, 싱가폴지점, 기업금융실 등을 거쳐 2013년 여수신기획부장을 역임했다. 이듬해 비서실장을 거쳐 2016년 기획조정부장에 자리하는 등 주요 보직을 맡으며 업무능력을 인정받았다. 2016년 9월 이후 부행장으로 재임시에는 3년간 산업은행의 컨트롤 타워격인 정책기획부문을 총괄하는 정책기획부문장으로서 중책을 수행했다. 2019년 9월부터는 은행 전반을 관장하는 경영관리부문장도 겸했다. 2020년 2월 산은캐피탈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31년간의 은행경험을 바탕으로 영업, 리스크, 기획 등 업무 전반을 총괄하며 코로나19로 인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상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양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김건열 대표이사는 직원간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온화한 성품으로 조직을 화합으로 이끌면서도 업무적으로는 뛰어난 집중력과 추진력을 발휘하는 ‘외유내강’의 리더십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22.02.10 I 노희준 기자
'사상최대' 실적 낸 금융그룹들…"웃는게 웃는게 아냐"
  • '사상최대' 실적 낸 금융그룹들…"웃는게 웃는게 아냐"
  • [이데일리 노희준 김정현 기자] KB금융지주에 이어 신한금융지주까지 순이익 ‘4조 클럽’(4조원대)에 합류하면서 ‘금융지주 4조원 시대’가 활짝 열렸다. 4대 금융은 올해 역시 금리 상승기를 맞아 호실적이 예상된다. 하지만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3월로 잠정 예정된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및 이에 따른 대출 부실 가능성, 금융당국의 보수적 충당금 적립 요구와 예대금리차 주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4대 금융지주, 역대급 실적 원동력은신한금융(055550)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이 4조1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2020년보다(3조4146억원)보다 17.7% 많은 역대 최대 실적이자 8년 연속 순익 증가다. 전날 국내 금융회사에서 처음으로 순이익 4조원을 돌파한 KB금융(105560)(4조4096억원)에 이은 두번째 ‘4조 클럽’ 가입이다. 같은날 우리금융도 2조5880억원의 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 대비 98% 급증한 성적표를 내놨다. 순이익이 거의 2배로 늘어나 지난해 4대 금융 중 홀로 순이익이 감소했던 부진에서 탈출했다. 10일 실적을 내놓는 하나금융의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3조3529억원)까지 고려하면 지난해 4대 금융의 순이익 합계는 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4대 금융그룹의 역대급 실적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금공급이 늘어난 데다 ‘영끌’, ‘빚투’로 대출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여기에 시중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금융지주 실적을 한층 더 밀어올렸다. 실제 신한금융은 지난해 총자산이 888조2000억원을 기록해 1년 새 6.2% 증가했다. KB금융의 총자산과 우리금융 총자산도 13%씩 불어났다. 이런 영향으로 신한금융 이자이익은 지난해 11%, KB금융의 이자이익도 15.5% 늘었다. 우리금융 이자이익 역시 16.5% 불어났다.금융지주의 비은행 부분 성장도 역대급 실적을 뒷받침했다. 신한금융은 카드, 증권, 캐피탈 등의 성장으로 비은행 순이익이 1년 새 23.4% 늘어나 은행 순이익 증가율(20%)을 앞질렀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 순이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42.1%까지 확대됐다. KB금융 역시 수익 다각화 노력 덕분해 지난해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 비중이 42.6%를 기록해 전년(33.5%)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커졌다. 우리금융 역시 비은행 부문 손익 비중이 지주 설립 당시인 2019년초 10%에서 지난해 17.2%로 7.2%포인트 늘었다.관건은 사상 최대 실적의 지속 가능성 여부다. 올해 역시 대출성장 및 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이자이익 증가가 예상되지만 금리 상승이 가팔라지면 부실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망가질 수 있다. 특히 ‘가려진 부실’로 평가되고 있는 금융권의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올해 종료되면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제기된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이들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2020년 4월부터 시행중이다. 지난해 11월까지 272조2000억원에 달하는 대출에 이런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당국 보수적 충당금 적립 요구, 예대금리차 주시 등은 부담금융당국은 미래 부실에 대한 흡수능력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4분기부터 보수적 대손충당금 적립을 요구하고 있다. 충당금이란 채권이 부실화된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것에 대비해 순이익 일부분을 별도로 떼어놓은 것을 말한다. 회계적으로 비용으로 인식돼 순이익을 갉아먹는 요소다. 신한은행은 4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165.8% 증가한 1624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지만,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49.8% 적게 쌓았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쌓은 충당금도 전년도에 비해 63.2% 적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리 쌓아놓은 충당금이 많아 문제가 안되지만,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금융당국의 충당금 적립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금융권은 코로나 금융지원 종료에 따른 부실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태경 신한금융 부사장(CFO)은 이날 실적 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 금융지원을 종료하더라도 이미 적립한 충당금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며 “분할상환유예 잔액 중 고위험군 신용노출액이 500억원, 이자유예 잔액 중 (고위험군) 신용노출액이 560억원으로 (전체 고위험군 신용노출액은) 총 1000억 수준이나 기존 충당금 잔액은 1400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을 가져오는 핵심인 예대마진(대출금리-예금금리)의 적정성을 두고 금융당국은 물론 정치권까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점도 금융권으로서는 부담이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의 예대마진을 가져오는 금리 자체의 산정체계가 적정한지 들여다보고 있다. 은행의 대출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2022.02.10 I 노희준 기자
신한금융, 순이익 4조 클럽 입성
  • 신한금융, 순이익 4조 클럽 입성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금융지주(055550)가 지난해 4조193억원의 사상 최대 순이익으로 순이익 ‘4조원 클럽’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비은행과 은행 부문간 균형 있는 성장을 통해서다.신한금융은 9일 연간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4조 193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에 비해 17.7% 증가한 성적으로 8년 연속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 회사측은 자산 성장과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 부문이 안정적으로 성장한 데다 카드, 증권, 캐피탈 등 자본시장 중심의 비은행 부문도 고르게 성장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신한금융은 지난해 대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총자산이 467조4000억원을 기록 1년 새 9.3%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경우도 지난해 9% 자산 성장(대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가계대출은 7.4% 늘었고 기업대출은 10.6% 불어났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9조5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자산 증가 및 기준금리 인상 영향이다. 비이자이익은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모두 늘어나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한 3조6381억원을 시현했다. 반면 순익을 잡아먹는 비용 측면은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대손비용은 9964억원으로 2020년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요인 소멸에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해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관리비도 희망퇴직 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으나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할 경우 양호하게 관리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지난해 신한금융 실적에서 라임 펀드 등 투자상품 손실액은 총 4676억원이 인식됐다. 투자상품 관련 선제적 비용 인식으로 향후 불확실성을 최소화했다는 판단이다.다만, 신한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45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 58.8% 급감했다. 회사측은 희망퇴직 및 투자상품 관련 선제적 비용 인식 등 일회성 비용 증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신한금융은 이사회를 통해 2021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배당금을 1960원(분기배당 560원 포함 기준)으로 정했다. 배당금은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미 지급된 분기 배당금을 포함해 보통주 배당성향은 25.2%, 시가 배당률 5.2%”이라며 “우선주를 포함한 총 배당성향은 26.0%”이라고 했다.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조 494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었다. 이자이익은 수익성이 큰 자산 증대와 운용수익률 제고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신한카드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6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불어났다. 신용카드 매출액 증가 및 사업구조 다변화 노력에 따른 할부금융, 리스 등의 수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그룹내 증권사인 신한금융투자의 2021년 연간 당기순이익은 3208억원으로 증권수탁수수료 및 IB 관련 수수료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3% 커졌다.
2022.02.09 I 노희준 기자
'청년희망적금', 신한은행 우대금리 받으면 연 10.14% 효과
  • '청년희망적금', 신한은행 우대금리 받으면 연 10.14% 효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금융(055550)의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신한 청년희망적금 가입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는 만 19세~만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신한 쏠(SOL)을 통해 신한 청년희망적금 가입대상 여부를 사전에 미리 확인 할 수 있는 서비스다.가입대상 결과는 신청일로부터 2영업일 이내에 문자 알림을 통해 알 수 있다. 가입대상자는 적금 가입 시 가입요건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신한 청년희망적금은 청년의 안정적 자산 형성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24개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월 1000원부터 5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하며 기본이자 연 5.0%에 우대금리 최고 연 0.7%를 더해 최고 연 5.7%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대상은 만 19세~만 34세 이하인 청년으로 총 급여 3600만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의 개인소득 기준을 충족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니면 가입이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최고 연 0.7%로 직전 1년간 신한은행 적금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연 0.5%를, 일정금액 소득이체가 있는 경우 연 0.3%, 신한인증서 발급 또는 신한 머니버스 가입 후 금융자산을 1개이상 연결한 경우 연 0.2%를 추가 제공한다.또한, 신한 청년희망적금은 비과세 이자소득 혜택과 정부의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저축장려금은 1년차 납입원금의 2%(최대 12만원), 2년차 납입원금의 4%(최대 24만원)을 지원받아 최대 36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특히, 신한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한 고객이 매월 적금을 납부하고 연 5.7% 금리와 저축 장려금, 비과세 혜택을 받으면 최고 연 10.14% 수준의 일반적금(과세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2년간 매달 같은 날, 같은 금액으로 납입한 경우 가정, 단리적용, 이자소득세율 15.4% 감안시)한편, 신한은행은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시행에 발맞춰 2월 18일까지 대고객 이벤트를 시행한다. 신한 쏠(SOL)을 통해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에 참여하고 3월 31일까지 상품가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하며, 본 상품 출시에 따른 추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상품 출시 및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2.02.09 I 노희준 기자
'OK e-국민연금안심통장' 출시
  • 'OK e-국민연금안심통장'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OK금융그룹의 계열사인 OK저축은행(대표 정길호)은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비대면 가입이 가능한 국민연금 수급 전용 통장인 ‘OK e-국민연금안심통장’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OK e-국민연금안심통장’ 은 기존에 영업점에서 판매하는 ‘OK 국민연금안심통장’의 비대면 상품이다. 기존에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영업점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었지만 이번 ‘OK e-국민연금안심통장’ 출시로 비대면 계좌개설이 가능해졌다. 저축은행 가운데 비대면으로 국민연금안심통장을 판매하는 곳은 OK저축은행이 최초이다.‘OK e-국민연금안심통장’은 비대면 계좌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1000구좌 한정으로 기본금리 연 2.0%(세전)에 오픈뱅킹 등록시 우대금리 0.2%포인트(p)를 더해 최고 연 2.2%(세전)의 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대상은 국민연금법에 따른 국민연금수급자이며 △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SB톡톡 플러스에서 가입할 수 있다.국민연금안심통장은 국민연금법에 따라 국민연금수급권을 보호하는 입출금 상품으로 매월 185만원 이하의 국민연금만 입금되며 잔액과 관계없이 채권 압류 및 지급 제한이 발생하지 않아 노후 금융자산을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민안심통장은 국민연금공단에서 입금하는 국민연금 급여로 입금이 제한되지만, 출금은 OK모바일뱅킹은 물론 은행, 증권사 앱 오픈뱅킹을 통해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계좌 개설 후 국민연금 공단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계좌를 등록하거나 기존 계좌를 변경해 이용할 수 있다.
2022.02.09 I 노희준 기자
NH농협은행, 삼성디지털시티지점 개점식 개최
  • NH농협은행, 삼성디지털시티지점 개점식 개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은 지난 8일 삼성전자와 개발할 디지털 기술의 테스트 베드(시험) 역할을 할 ‘삼성디지털시티지점’을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지점은 금융정보와 상품 컨텐츠 등이 송출되는 ‘디지털사이니지’, 사전에 등록한 손바닥 정맥 정보 인증으로 통장이나 신분증 없이 간편하게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손하나로 서비스’, 업무 시간 외에도 환전업무가 가능한 ‘외화 ATM기기’ 등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제로페이퍼 적용을 위해 개발된 ESG특화 점포이다. 농협은행은 이 지점에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해 PB(Private Banker)를 비롯한 금융전문인력을 배치했다. 또한 투자, 부동산, 세무 등 종합자산관리 전반에 대한 1:1 맞춤식 화상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한 화상 상담실도 구축했다. 권준학 은행장은 “삼성디지털시티지점의 개점은 미래를 선도하는 고객 중심 초혁신 디지털 뱅크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함께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 미래를 선도할 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8일 수원시 영통구 소재 삼성디지털시티에서 열린 NH농협은행「삼성디지털시티지점」 개점식에서 권준학 NH농협은행장(오른쪽 3번째), 삼성전자 강봉구 부사장(왼쪽 2번째) 등 내외빈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2022.02.09 I 노희준 기자
학생도 없고, 해외여행도 못가고…코로나에 막힌 ‘금융 샌드박스’
  • 학생도 없고, 해외여행도 못가고…코로나에 막힌 ‘금융 샌드박스’
  • [이데일리 김정현 노희준 기자] “코로나 때문에 학생들이 캠퍼스에 안 와서…”, “코로나 때문에 해외여행을 안 가서…”금융당국이 규제를 완화해준 ‘금융 샌드박스’ 시범서비스들이 코로나 장벽에 막혀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은행과 항공사가 손을 잡고 환전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했던 시도는 개시조차 못 했고, 학식을 먹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안면인식 결제를 활성화하려던 계획은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바람에 길을 잃었다.오미크론이 급격히 확산하던 지난달 2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에서 입국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8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019년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의 전면 시행으로 금융사들이 내놓은 서비스 중 상당수가 코로나 여파에 빛을 잃고 있다. 금융위가 ‘금융규제 샌드박스’로 지정했던 새로운 금융서비스 중 코로나 관련 서비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이다.가장 안타까운 사례는 해외여행객들을 겨냥한 금융서비스다. 대구은행이 시도하려 했던 ‘항공사를 통한 환전서비스’는 개시도 못했다. 해당 서비스는 항공사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항공권을 구매하면서 여행 출발일 공항에서 외화를 수령하는 서비스로, 2019년 10월 승인을 받았다. 대구은행은 저가항공사 티웨이항공과 2020년 하반기 서비스를 시작하려고 했지만 코로나 폭탄을 맞으며 계획이 무산됐다.우리은행은 별도의 은행지점 데스크 방문이나 신분증 확인절차 없이 사전에 신청한 외환을 차 안에서 수령하도록 하겠다는 ‘드라이브 스루 환전서비스’를 2019년 5월 승인받았지만, 이 역시 코로나 타격을 받았다.우리은행은 공항 근처에 입점이 쉽지 않자 이듬해 5월 우리은행 본점 지하에 1호점을 열었다. 근처 신세계 면세점 고객들이 주말에 우리은행 본점에 주차를 한다는 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당시는 이미 코로나가 창궐하고 있던 상황. 결국 환전하려는 해외여행객이 없어 건수 한 번 없이 1년 뒤인 2021년 5월 문을 닫았다.농협손해보험의 ‘On-Off(온오프) 해외여행보험’도 위기를 맞았다. 이 서비스는 해외여행(출장)을 자주 가는 사람들이 여행보험을 한 번만 가입하면, 계약기간 동안 간편하게 보장을 껐다 켰다(On-Off) 할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 발생 상황 이전인 2019년 6월부터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3월 전까지는 이용건수가 6900건을 넘어섰지만,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는 36건으로 대폭 쪼그라들었다고 한다.신한카드의 안면인식 결제 ‘신한 페이스페이(FacePay)’도 코로나 변수로 주춤한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애초 한양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도입하려 했다. 학식을 먹는 학생들이 식판을 들고서도 안면인식만으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이었다. 2020년 4월 서비스 출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로 등교가 전면 중지되면서 상황이 어려워졌다. 신한카드는 대신 GS편의점 두곳과 GS더프레시 한곳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지만, 대학 캠퍼스를 활용해 도모하려던 느낌은 내지 못하고 있다.
2022.02.09 I 김정현 기자
금융당국 "코로나 금융지원, 3월말 종료여부 결정 안돼"
  • 금융당국 "코로나 금융지원, 3월말 종료여부 결정 안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은 8일 ‘코로나 금융지원’ 종료 여부와 관련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종료 및 연장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는 금융위원회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전면 종료로 가닥을 잡았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한 반박을 하면서 나왔다.금융당국은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종료 및 연장 여부는 종료시점까지의 코로나19 방역상황 진행, 금융권 건전성 모니터링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금융위원장이 지난 19일 소상공인 리스크 점검회의에서 밝힌 바와 같다. 금융위원회는 자영업자의 경영·재무상황에 대한 미시 분석을 세밀하게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분석결과를 토대로 자영업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대책 마련도 검토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아울러 추후 은행권, 산업계, 학계, 연구기관 등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와의 의견수렴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 및 연착륙 방안의 이행과 관련한 상시적인 협의 이외에 조치 종료 등과 관련한 은행권 면담을 공식적으로 추진하거나, 면담을 돌연 연기한 사실이 없다”고 언급했다.한편 이날 오전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금융지원 조치와 관련해 “(연장을) 해줘야 한다”며 “(종료일이) 3월 말이니까 선거가 끝나기 전에 (연장 여부를) 결정해줘야 맞는다”고 말했다.
2022.02.08 I 노희준 기자
피아노 치는 우리은행장 내정자 "음악과 독서가 나를 젊게해"
  • 피아노 치는 우리은행장 내정자 "음악과 독서가 나를 젊게해"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생물학적(biological) 나이와 문화적·철학적(philosophical) 나이는 구분돼야 합니다.”차기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이원덕(사진)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의 말이다. 그는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직원들하고 소통할 때는 생물적학적 나이를 갖고 소통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리더십(은행장)에서 봤을 때 1962년생인 이 수석부사장이 차기 행장에 추천되면서 ‘우리은행이 상대적으로 역동성이 떨어지는(Old)거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에 대한 반박이다. 이 수석부사장은 5대 시중은행장 중 진옥동 신한은행장(1961년생) 다음으로 나이가 많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1966년생)이 가장 젊고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1964년생, 권광석 현 우리은행장과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은 1963년생이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이번 우리금융 이사회의 선택을 세대교체를 통한 우리은행의 변화보다는 안정을 택했다고 보고 있다. 이 수석부사장은 이에 대해 “제가 얘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며 말을 아꼈다.이 수석부사장의 취미는 피아노 연주다. 그는 3년 전부터 주말마다 개인 레슨(교습)을 받아왔다고 한다. 그는 “앞으로는 바빠서 피아노 수업이 잘 안 될 것 같지만, 음악이 굉장히 중요하다. 나이를 젊게 한다”며 “독서와 음악은 나이를 젊게 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날 오전 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된 이후 첫 출근길에 영국의 수상 윈스턴 처칠(Winston Churchill)이 쓴 ‘제2차 세계대전(The Second World War)’ 원서를 손에 들고 왔다. 이 책은 제2차 세계대전의 전체 역사를 개관한 책으로 처칠 개인에게는 노벨 문학상의 영예를 안겨준 책이다.이 수석부사장은 “윈스턴 처질의 단편을 보다가 연설문이 보고 싶어 설 연휴에 봤던 책을 우연히 들고 왔다”며 “윈스턴 처칠이 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끄는 과정에서 국민과 국회, 총리가 되기 전 (당시)총리와 소통하면서 했던 연설이 많이 담겨 있는 책”이라고 소개했다. 이 행장은 이날 출근길에 중점 추진 과제로 은행의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제시했다. 그는 “플랫폼 경쟁력은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로 평가받는다고 본다”며 “우리은행이 혁신적으로 기술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하려면 플랫폼 자제의 경쟁력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어떻게 서비스나 상품을 플랫폼에 실어 고객을 유인하느냐도 중요하다”고 했다..앞서 우리금융그룹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어 우리은행 등 8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 자추위는 이 수석부사장을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이 수석부사장은 추후 은행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행장으로 선임된다.
2022.02.08 I 노희준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부사장 추천…회장과 '찰떡 호흡'·전략통
  •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부사장 추천…회장과 '찰떡 호흡'·전략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완전 민영화된 우리금융지주 체제의 사실상의 첫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이 추천됐다. 그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오래 호흡을 맞춰온 ‘전략통’으로 향후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이 강조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빅테크(대형IT기업)와의 한판 승부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우리금융그룹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어 우리은행 등 8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 자추위는 이원덕 수석부사장을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이 수석부사장은 추후 은행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행장으로 선임되면 임기 2년의 행장직을 시작한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만간에 정리된 메시지를 내놓겠다”며 향후 계획과 소감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앞서 자추위는 지난 28일 이 수석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리스크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차기 행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했다. 권광석 현 행장은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지 못했다. 탈락한 박화재 부행장과 전상욱 부행장보는 향후 우리금융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완전민영화 이후 적극적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추진, 그룹 핵심 성장부문 강화 및 전 자회사간 적극적 결집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주사 내 사장직제를 도입키로 했다.이 수석부사장의 단독 후보 추천 배경으로는 우선 손 회장과 오랫 손발을 맞춰오며 검증된 ‘찰떡 궁합’이 꼽힌다. 1962년생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손 회장과 같은 한일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은 예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1998년 합병해 탄생한 한빛은행을 전신으로 하고 있다. 막판까지 행장직을 놓고 경쟁을 벌인 박 부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이다.이 수석부사장은 여기에 2020년부터는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을 맡으면서 사내이사로 활동하며 손 회장과 함께 이사회 내에서도 손발을 맞춰왔다. 자추위 측은 “이 내정자가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도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자추위는 앞서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군을 선정할 때도 평가과정에서 경영실적 못지않게 지주사와의 시너지 및 관계설정 항목에 큰 비중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15.13%) 중 총 9.3% 지분을 민간에 매각해 우리금융의 최대주주가 예보(정부)에서 우리사주조합(9.8%)으로 바뀌었다. 1998년 한일·상업은행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23년 만이다. 디지털이 화두인 시대에 ‘전략기획통’으로 커리어를 쌓아온 이 수석부사장에 대한 ‘디지털 전환 능력’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금융지주 글로벌전략부장, 우리은행 미래전략부장(영업본부장), 미래전략단장(상무),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해 그룹 내 주요 핵심업무(전략·재무·M&A·디지털·자금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다는 평이다. 자추위는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차기 행장은 손태승 회장이 추진해온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확대 전략 등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이 좋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새로운 먹을거리 발굴과 함께 그렇지 않은 다른 해외 진출에 대한 정비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23개국에 448개 네트워크(지점)를 두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된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에도 대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디지털화라는 미래에 대한 대비와 함께 단기적으로는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과 금리 인상 등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금융시장 여건에도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상기는 일반적으로 이자수익을 증가시켜 은행 경영에 유리한 국이다. 하지만 각 경제주체의 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는 자산시장 조정과 맞물려 자산이 부실화될 경우 연쇄적인 금융위기가 몰려올 수 있다. 한편, 이날 자추위는 다른 자회사 대표이사 최종후보 추천도 마무리했다. 우리종합금융 김종득 대표이사, 우리자산신탁 이창재 대표이사, 우리펀드서비스 고영배 대표이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김경우 대표이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반면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각각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가 새로 추천됐다.
2022.02.07 I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 “땡겨요 크리에이터를 찾습니다”
  • 신한은행 “땡겨요 크리에이터를 찾습니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이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땡겨요 콘텐츠를 만들어 인스타그램에 게시할 창작자를 내달 2일까지 찾는다고 7일 밝혔다.땡겨요는 신한은행이 만든 배달앱이다. ‘너도살고 나도사는 우리동네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낮은 중개 수수료와 빠른 정산 서비스, 이용 금액의 10% 적립 및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통해 이용자, 가맹점 소상공인, 배달라이더까지 참여자 모두 상생하는 착한 소비를 지향한다.특히 민요 ‘옹헤야’를 재해석한 중독성 있는 가사와 음률의 ‘땡겨요송’이 최근 온라인 내 인기를 끌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땡겨요 크리에이터를 찾아라’에 참여하려면 땡겨요송, 땡겨요 배달앱, 땡겨요 광고 등 땡겨요의 콘텐츠를 활용해 본인만의 아이디어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 된다. ▲땡겨요 광고음악인 땡겨요송을 직접 부르거나 패러디한 영상 ▲땡겨요 서비스 지역인 광진구 등 6개구의 버스정류장 땡겨요 광고 인증샷 ▲땡겨요 앱에 회원가입 후 마이페이지를 캡쳐한 인증샷 또는 땡겨요 친환경 봉투로 배달된 음식 먹방 인증샷 등 3가지 콘텐츠로 참여 가능하다.신한은행은 3가지 이벤트 중 한가지 이상 참여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천명에게는 땡겨요 할인 쿠폰과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하며,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우수 콘텐츠를 게시한 고객 5명을 땡겨요 크리에이터상 수상자로 선정해 20만원 백화점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신한은행 땡겨요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상생경제 실현을 위해 배달앱 사업에 도전한 것처럼 의외의 다양하고 기발한 콘텐츠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사용 고객이 증가할수록 이용자, 사장님, 라이더 모두가 이로워지는 땡겨요의 착한 소비에 많은 고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2022.02.07 I 노희준 기자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부사장 단독 추천
  •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부사장 단독 추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원덕(사진)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이 차기 우리은행장에 오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이 부사장을 내달 주주총회에 올릴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자로 내정했다. 앞서 자추위는 지난 28일 이 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리스크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 등 3명을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한 바 있다. 권경석 현 행장은 차기 행장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 행장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공주사대부고,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전략기획팀, 경영기획그룹장 등을 지냈고, 2020년부터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된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 내정자가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다”며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 행장 내정자는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 지주사 수석부사장(사내이사)으로 그룹 내 주요 핵심업무(전략·재무·M&A·디지털·자금 등)를 담당했다.자추위는 또한, “이 내정자가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도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자추위는 은행장 외 다른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군 선정과 최종후보 추천 등을 마무리했다. 우리종합금융 김종득 대표이사, 우리자산신탁 이창재 대표이사, 우리펀드서비스 고영배 대표이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김경우 대표이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반면 자추위는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각각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를 새로 추천했다. 특히, 우리에프아이에스의 경우 디지털전문 자회사로 육성시키기 위해 우리은행에서 디지털 업무경험이 많은 고정현 집행부행장보가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자추위는 추후 지주사 및 은행 경영진 인사시 MZ세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젊은 디지털부문 임원(CDO) 후보의 외부 영입도 함께 논의했다.우리금융 자추위 추천을 받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들은 향후 각 자회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 검증 후 자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그룹의 숙원이었던 완전민영화 이후 조직 쇄신을 통해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을 제고하고, 동시에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바탕으로 은행의 미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인사시 역동적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인적 쇄신 및 과감한 인재 발탁을 추진하고 CEO 경영승계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학연, 지연, 출신은행, 외부청탁 등을 과감히 배제한 인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우리금융 이사회는 이와 함께 3월 정기주주총회시 선임할 여성 사외이사 후보군에 대해 법률 및 ESG 분야 전문가를 후보군으로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완전민영화 이후 적극적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추진, 그룹 핵심성장부문 강화 및 전 자회사간 적극적 결집과 원활한 소통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주사 내 사장직제의 도입과 함께 박화재, 전상욱 후보를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2022.02.07 I 노희준 기자
금리 연 9% 효과 '청년희망적금' 소득 없으면 가입 못하나?
  • 금리 연 9% 효과 '청년희망적금' 소득 없으면 가입 못하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청년희망적금 관련 주요 QA사항이다. △ 소득이 없는 청년도 가입할 수 있나요?-국세청을 통한 소득금액 증명이 가능한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다. 소득이 없거나 소득이 있더라도 국세청을 통한 소득금액 증명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가입할 수 없다. ‘국세청을 통한 소득금액 증명’상의 소득 종류 및 수준에 따라 가입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따라서 각 개인별 가입가능 여부를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기간을 적극 활용해 확인하는 게 좋다. △ 직전년도(‘21.1~12월) 소득이 확정되기 전에 전전년도(’20.1~12월) 소득은 개인소득 요건을 충족해서 가입했다. 그런데 이후 확정된 직전년도(‘21.1~12월) 소득이 개인소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가입은 유지되며, 만기까지 납입시 저축장려금도 지급도 된다. 다만,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이자소득 비과세는 지원받을 수 없다. △가입 이후에 소득이 증가하면 가입이 취소되나요?-가입 이후의 소득 증가는 가입자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21년중 소득은 있지만, 현재(’22년중) 소득이 없다면 가입할 수 없나요? 납입 중에 직장을 그만둔 경우에는 가입이 취소되나요?- 현재 소득이 없는 상태라 하더라도, 직전년도(‘21.1~12월) 과세기간 소득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가입할 수 있다. 일단 가입 후 납입 중이라면, 중도에 소득이 없어진 경우에도 가입이 취소되지 않으며 만기까지 납입할 수 있다. △직종이나 근무 회사의 규모 등에 따른 가입 제한이 있나요?-청년희망적금 가입가능 여부는 ‘연령’과 ‘개인소득요건’으로만 판단한다. 따라서 직종이나 근무 회사의 규모 등에 따른 별도의 가입 제한은 없다.△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청년 대상 지원 상품에 가입 중인 경우에는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없나요?-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청년 대상 지원 상품에 가입 중이거나 지원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도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20년 소득은 없지만 ’21년부터 소득이 발생해서 가입대상인 것 같은데 가입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직전년도(‘21.1~12월) 과세기간의 소득은 ’22.7월경 확정되기 때문에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를 통한 개인소득요건 충족 여부 확인은 전전년도(‘20.1~12월) 과세기간 소득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21년부터 소득이 발생한 가입희망자는 직전년도(‘21.1~12월) 과세기간의 소득이 확정된 이후에 가입할 수 있다. △20년에는 개인소득요건을 만족하지 못했지만, ‘21년에는 오히려 소득이 줄어서 가입대상인 것 같은데 가입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직전년도(‘21.1~12월) 과세기간의 소득은 ’22.7월경 확정되기 때문에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를 통한 소득요건은 전전년도(‘20.1~12월) 과세기간 소득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20년 소득 기준으로는 개인소득요건을 만족하지 못하지만, ‘21년 소득 기준으로는 개인소득요건을 만족하는 가입희망자는 직전년도(’21.1~12월) 과세기간의 소득이 확정된 이후에 가입할 수 있다. △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참여방법은 어떻게 되나요?-‘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는 2.9(수)부터 18(금)까지 11개 은행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영업일(주말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에 참여하지 않으면 청년희망적금 가입에 불이익이 있나요?-‘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청년희망적금을 가입하는데 불이익은 없다. 다만, ‘미리보기’에 참여해 가입가능 알림을 받은 경우에는 상품이 정식 출시되면 ‘미리보기’를 한 은행에서 별도의 가입요건 확인절차 없이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청년희망적금은 언제, 어떻게 가입할 수 있나요?-청년희망적금은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기간을 거쳐 2.21(월)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입희망자는 취급은행 중 1개 은행을 선택해 1개 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제주은행 등 11개 취급은행에서 대면, 비대면으로 취급할 예정이다. 향후 경남은행(2.28일)과 SC제일은행(6월 경)에서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청년희망적금은 언제까지 가입할 수 있나요?-현행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이자소득 비과세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22.12.31일까지 가입해야 한다.△더 자세한 내용은 어디에 문의할 수 있나요?청년희망적금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출시 예정인 11개 은행 콜센터와 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콜센터(1397)에 문의할 수 있다.
2022.02.07 I 노희준 기자
연 9% 금리 효과 내는 '청년희망적금' 21일 출시
  • 연 9% 금리 효과 내는 '청년희망적금' 21일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달 21일부터 11개 시중은행에서 연 9% 금리 수준의 일반적금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에 대한 가입여부는 오는 9일부터 확인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이자소득 비과세와 저축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연 9% 금리 수준의 일반적금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이 오는 21일 11개 은행에서 출시된다고 7일 밝혔다. 11개 은행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제주은행이다. 청년희망적금은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적금으로 저축장려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우선 만기 2년까지 납입하는 경우 시중이자에 더해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저축장려금은 1년차 납입액의 2%, 2년차 납입액의 4%만큼 지원된다. 가령 매월 50만원씩 2년간 납입하는 경우 최대 36만원의 저축장려금을 받게 된다. 여기에 청년희망적금은 이자소득에 대한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이자소득에 대한 15.4%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매월 50만원씩 2년간 청년희망적금을 납입한다고 하면 연 금리 9.31%를 주는 일반적금(과세상품)을 2년간 납입했을 때와 유사한 만기 수령액(1298만5000원)을 손에 쥐게 된다. 청년희망적금 금리는 은행에 따라 다르나 최저 연 5% 수준을 보장한다. 따라서 앞의 사례에서 청년희망적금으로 은행 세전이자 62만5000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저축장려금 36만원을 추가로 받고 비과세라 이자소득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청년희망적금은 ‘가입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이 가입할 수 있다. 병역이행을 한 경우 병역이행기간(최대 6년)은 연령 계산 시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직전 과세기간(2021년)의 총급여가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여야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할 수 없다. 지난해 과세기간 소득은 올해 7월경에 확정되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는 전전년도(2020년) 소득으로 개인소득 요건 및 가입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청년희망적금은 11개 취급은행 중 1개 은행을 선택해 1개 계좌만 대면이나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주(이달 21~25일)에는 가입자가 몰리는 것을 감안해 5부제 가입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1991년생과 1996년생 2001년생은 21일(월요일)에, 1987년생과 1992년생과 1997년생과 2002년생은 22일(화요일)에 가입할 수 있다.(아래 표 참고)금융당국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를 통해 정식출시 전 청년희망적금 가입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11개 은행의 앱(App)을 통해 청년희망적금 가입가능 여부를 참여일로부터 2~3영업일 이내에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참여자는 상품이 정식 출시되면 미리보기를 한 은행에서 다시 가입요건(연령 및 개인소득)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가입할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청년희망적금 시중금리는 오는 9일부터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예금상품금리비교공시사이트에서 은행별로 비교할 수 있게 공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2.07 I 노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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