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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최대' 실적 낸 금융그룹들…"웃는게 웃는게 아냐"
- [이데일리 노희준 김정현 기자] KB금융지주에 이어 신한금융지주까지 순이익 ‘4조 클럽’(4조원대)에 합류하면서 ‘금융지주 4조원 시대’가 활짝 열렸다. 4대 금융은 올해 역시 금리 상승기를 맞아 호실적이 예상된다. 하지만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3월로 잠정 예정된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및 이에 따른 대출 부실 가능성, 금융당국의 보수적 충당금 적립 요구와 예대금리차 주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4대 금융지주, 역대급 실적 원동력은신한금융(055550)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이 4조19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2020년보다(3조4146억원)보다 17.7% 많은 역대 최대 실적이자 8년 연속 순익 증가다. 전날 국내 금융회사에서 처음으로 순이익 4조원을 돌파한 KB금융(105560)(4조4096억원)에 이은 두번째 ‘4조 클럽’ 가입이다. 같은날 우리금융도 2조5880억원의 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을 달성해 전년 대비 98% 급증한 성적표를 내놨다. 순이익이 거의 2배로 늘어나 지난해 4대 금융 중 홀로 순이익이 감소했던 부진에서 탈출했다. 10일 실적을 내놓는 하나금융의 증권가 컨센서스(전망치 평균, 3조3529억원)까지 고려하면 지난해 4대 금융의 순이익 합계는 1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4대 금융그룹의 역대급 실적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금공급이 늘어난 데다 ‘영끌’, ‘빚투’로 대출 수요가 급증한 결과다. 여기에 시중금리가 상승세를 타면서 금융지주 실적을 한층 더 밀어올렸다. 실제 신한금융은 지난해 총자산이 888조2000억원을 기록해 1년 새 6.2% 증가했다. KB금융의 총자산과 우리금융 총자산도 13%씩 불어났다. 이런 영향으로 신한금융 이자이익은 지난해 11%, KB금융의 이자이익도 15.5% 늘었다. 우리금융 이자이익 역시 16.5% 불어났다.금융지주의 비은행 부분 성장도 역대급 실적을 뒷받침했다. 신한금융은 카드, 증권, 캐피탈 등의 성장으로 비은행 순이익이 1년 새 23.4% 늘어나 은행 순이익 증가율(20%)을 앞질렀다. 이에 따라 신한지주 순이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42.1%까지 확대됐다. KB금융 역시 수익 다각화 노력 덕분해 지난해 비은행 계열사의 순이익 비중이 42.6%를 기록해 전년(33.5%)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커졌다. 우리금융 역시 비은행 부문 손익 비중이 지주 설립 당시인 2019년초 10%에서 지난해 17.2%로 7.2%포인트 늘었다.관건은 사상 최대 실적의 지속 가능성 여부다. 올해 역시 대출성장 및 시중금리 상승에 따라 이자이익 증가가 예상되지만 금리 상승이 가팔라지면 부실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망가질 수 있다. 특히 ‘가려진 부실’로 평가되고 있는 금융권의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올해 종료되면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제기된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이들에 대한 대출 만기연장과 이자상환 유예 조치를 2020년 4월부터 시행중이다. 지난해 11월까지 272조2000억원에 달하는 대출에 이런 조치가 적용되고 있다.◇ 당국 보수적 충당금 적립 요구, 예대금리차 주시 등은 부담금융당국은 미래 부실에 대한 흡수능력을 높인다는 차원에서 지난해 4분기부터 보수적 대손충당금 적립을 요구하고 있다. 충당금이란 채권이 부실화된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것에 대비해 순이익 일부분을 별도로 떼어놓은 것을 말한다. 회계적으로 비용으로 인식돼 순이익을 갉아먹는 요소다. 신한은행은 4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165.8% 증가한 1624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지만,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전년 대비 49.8% 적게 쌓았다. 우리은행이 지난해 쌓은 충당금도 전년도에 비해 63.2% 적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리 쌓아놓은 충당금이 많아 문제가 안되지만, 사상 최대 실적으로 금융당국의 충당금 적립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고 봤다. 하지만 금융권은 코로나 금융지원 종료에 따른 부실 가능성에 대해 충분히 대응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태경 신한금융 부사장(CFO)은 이날 실적 발표후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 금융지원을 종료하더라도 이미 적립한 충당금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며 “분할상환유예 잔액 중 고위험군 신용노출액이 500억원, 이자유예 잔액 중 (고위험군) 신용노출액이 560억원으로 (전체 고위험군 신용노출액은) 총 1000억 수준이나 기존 충당금 잔액은 1400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을 가져오는 핵심인 예대마진(대출금리-예금금리)의 적정성을 두고 금융당국은 물론 정치권까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점도 금융권으로서는 부담이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시중은행의 예대마진을 가져오는 금리 자체의 산정체계가 적정한지 들여다보고 있다. 은행의 대출금리 인상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 '청년희망적금', 신한은행 우대금리 받으면 연 10.14% 효과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신한금융(055550)의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은 신한 청년희망적금 가입대상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는 만 19세~만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신한 쏠(SOL)을 통해 신한 청년희망적금 가입대상 여부를 사전에 미리 확인 할 수 있는 서비스다.가입대상 결과는 신청일로부터 2영업일 이내에 문자 알림을 통해 알 수 있다. 가입대상자는 적금 가입 시 가입요건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신한 청년희망적금은 청년의 안정적 자산 형성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24개월 자유적립식 상품이다. 월 1000원부터 50만원까지 입금이 가능하며 기본이자 연 5.0%에 우대금리 최고 연 0.7%를 더해 최고 연 5.7% 금리를 제공한다. 가입대상은 만 19세~만 34세 이하인 청년으로 총 급여 3600만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의 개인소득 기준을 충족하고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아니면 가입이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최고 연 0.7%로 직전 1년간 신한은행 적금 이력이 없는 고객에게 연 0.5%를, 일정금액 소득이체가 있는 경우 연 0.3%, 신한인증서 발급 또는 신한 머니버스 가입 후 금융자산을 1개이상 연결한 경우 연 0.2%를 추가 제공한다.또한, 신한 청년희망적금은 비과세 이자소득 혜택과 정부의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저축장려금은 1년차 납입원금의 2%(최대 12만원), 2년차 납입원금의 4%(최대 24만원)을 지원받아 최대 36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특히, 신한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한 고객이 매월 적금을 납부하고 연 5.7% 금리와 저축 장려금, 비과세 혜택을 받으면 최고 연 10.14% 수준의 일반적금(과세상품)에 가입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2년간 매달 같은 날, 같은 금액으로 납입한 경우 가정, 단리적용, 이자소득세율 15.4% 감안시)한편, 신한은행은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시행에 발맞춰 2월 18일까지 대고객 이벤트를 시행한다. 신한 쏠(SOL)을 통해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에 참여하고 3월 31일까지 상품가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제공하며, 본 상품 출시에 따른 추가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상품 출시 및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의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 비전에 발맞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부사장 추천…회장과 '찰떡 호흡'·전략통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완전 민영화된 우리금융지주 체제의 사실상의 첫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이 추천됐다. 그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오래 호흡을 맞춰온 ‘전략통’으로 향후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이 강조되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등 빅테크(대형IT기업)와의 한판 승부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우리금융그룹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어 우리은행 등 8개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 자추위는 이원덕 수석부사장을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로 결정했다. 이 수석부사장은 추후 은행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거쳐 행장으로 선임되면 임기 2년의 행장직을 시작한다. 그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만간에 정리된 메시지를 내놓겠다”며 향후 계획과 소감에 대해 극도로 말을 아꼈다.앞서 자추위는 지난 28일 이 수석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리스크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를 차기 행장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으로 선정했다. 권광석 현 행장은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지 못했다. 탈락한 박화재 부행장과 전상욱 부행장보는 향후 우리금융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날 우리금융 이사회는 완전민영화 이후 적극적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추진, 그룹 핵심 성장부문 강화 및 전 자회사간 적극적 결집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주사 내 사장직제를 도입키로 했다.이 수석부사장의 단독 후보 추천 배경으로는 우선 손 회장과 오랫 손발을 맞춰오며 검증된 ‘찰떡 궁합’이 꼽힌다. 1962년생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한 그는 손 회장과 같은 한일은행 출신이다. 우리은행은 예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1998년 합병해 탄생한 한빛은행을 전신으로 하고 있다. 막판까지 행장직을 놓고 경쟁을 벌인 박 부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이다.이 수석부사장은 여기에 2020년부터는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을 맡으면서 사내이사로 활동하며 손 회장과 함께 이사회 내에서도 손발을 맞춰왔다. 자추위 측은 “이 내정자가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도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자추위는 앞서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군을 선정할 때도 평가과정에서 경영실적 못지않게 지주사와의 시너지 및 관계설정 항목에 큰 비중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15.13%) 중 총 9.3% 지분을 민간에 매각해 우리금융의 최대주주가 예보(정부)에서 우리사주조합(9.8%)으로 바뀌었다. 1998년 한일·상업은행에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23년 만이다. 디지털이 화두인 시대에 ‘전략기획통’으로 커리어를 쌓아온 이 수석부사장에 대한 ‘디지털 전환 능력’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금융지주 글로벌전략부장, 우리은행 미래전략부장(영업본부장), 미래전략단장(상무),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역임해 그룹 내 주요 핵심업무(전략·재무·M&A·디지털·자금 등)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고 있다는 평이다. 자추위는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차기 행장은 손태승 회장이 추진해온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확대 전략 등에 역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며 “수익성이 좋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새로운 먹을거리 발굴과 함께 그렇지 않은 다른 해외 진출에 대한 정비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등 23개국에 448개 네트워크(지점)를 두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확대된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에도 대처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디지털화라는 미래에 대한 대비와 함께 단기적으로는 미국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과 금리 인상 등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금융시장 여건에도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상기는 일반적으로 이자수익을 증가시켜 은행 경영에 유리한 국이다. 하지만 각 경제주체의 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는 자산시장 조정과 맞물려 자산이 부실화될 경우 연쇄적인 금융위기가 몰려올 수 있다. 한편, 이날 자추위는 다른 자회사 대표이사 최종후보 추천도 마무리했다. 우리종합금융 김종득 대표이사, 우리자산신탁 이창재 대표이사, 우리펀드서비스 고영배 대표이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김경우 대표이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반면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각각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가 새로 추천됐다.
- 차기 우리은행장에 이원덕 부사장 단독 추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원덕(사진)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이 차기 우리은행장에 오른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이날 오전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와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이 부사장을 내달 주주총회에 올릴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 후보자로 내정했다. 앞서 자추위는 지난 28일 이 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리스크관리그룹 집행부행장보 등 3명을 최종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한 바 있다. 권경석 현 행장은 차기 행장 최종 후보군에 포함되지 못했다. 이 행장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공주사대부고,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0년 한일은행에 입행했다. 우리은행 전략기획팀, 경영기획그룹장 등을 지냈고, 2020년부터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된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이 내정자가 그룹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하고 있다”며 “향후 플랫폼 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 경험 등이 높이 평가됐다”고 말했다. 이 행장 내정자는 우리은행 미래금융단 상무, 경영기획그룹장을 역임하고 지주사 수석부사장(사내이사)으로 그룹 내 주요 핵심업무(전략·재무·M&A·디지털·자금 등)를 담당했다.자추위는 또한, “이 내정자가 대내외적으로 좋은 평판과 도덕성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완전민영화 이후 분위기 쇄신 등 은행 조직의 활력과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자추위는 은행장 외 다른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군 선정과 최종후보 추천 등을 마무리했다. 우리종합금융 김종득 대표이사, 우리자산신탁 이창재 대표이사, 우리펀드서비스 고영배 대표이사,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김경우 대표이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최광해 대표이사는 연임됐다. 반면 자추위는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에는 각각 이중호 우리은행 집행부행장과 고정현 우리은행 집행부행장보를 새로 추천했다. 특히, 우리에프아이에스의 경우 디지털전문 자회사로 육성시키기 위해 우리은행에서 디지털 업무경험이 많은 고정현 집행부행장보가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자추위는 추후 지주사 및 은행 경영진 인사시 MZ세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젊은 디지털부문 임원(CDO) 후보의 외부 영입도 함께 논의했다.우리금융 자추위 추천을 받은 대표이사 최종 후보들은 향후 각 자회사 이사회를 통해 자격 요건 및 적합성 검증 후 자회사별 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그룹의 숙원이었던 완전민영화 이후 조직 쇄신을 통해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을 제고하고, 동시에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바탕으로 은행의 미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이번 결과를 발표했다”고 말했다.이어 “향후 인사시 역동적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인적 쇄신 및 과감한 인재 발탁을 추진하고 CEO 경영승계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운용해 학연, 지연, 출신은행, 외부청탁 등을 과감히 배제한 인사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우리금융 이사회는 이와 함께 3월 정기주주총회시 선임할 여성 사외이사 후보군에 대해 법률 및 ESG 분야 전문가를 후보군으로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완전민영화 이후 적극적 사업포트폴리오 확장 추진, 그룹 핵심성장부문 강화 및 전 자회사간 적극적 결집과 원활한 소통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주사 내 사장직제의 도입과 함께 박화재, 전상욱 후보를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 금리 연 9% 효과 '청년희망적금' 소득 없으면 가입 못하나?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다음은 청년희망적금 관련 주요 QA사항이다. △ 소득이 없는 청년도 가입할 수 있나요?-국세청을 통한 소득금액 증명이 가능한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다. 소득이 없거나 소득이 있더라도 국세청을 통한 소득금액 증명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가입할 수 없다. ‘국세청을 통한 소득금액 증명’상의 소득 종류 및 수준에 따라 가입가능 여부가 달라진다. 따라서 각 개인별 가입가능 여부를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기간을 적극 활용해 확인하는 게 좋다. △ 직전년도(‘21.1~12월) 소득이 확정되기 전에 전전년도(’20.1~12월) 소득은 개인소득 요건을 충족해서 가입했다. 그런데 이후 확정된 직전년도(‘21.1~12월) 소득이 개인소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는 어떻게 되나요?-가입은 유지되며, 만기까지 납입시 저축장려금도 지급도 된다. 다만,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이자소득 비과세는 지원받을 수 없다. △가입 이후에 소득이 증가하면 가입이 취소되나요?-가입 이후의 소득 증가는 가입자격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21년중 소득은 있지만, 현재(’22년중) 소득이 없다면 가입할 수 없나요? 납입 중에 직장을 그만둔 경우에는 가입이 취소되나요?- 현재 소득이 없는 상태라 하더라도, 직전년도(‘21.1~12월) 과세기간 소득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가입할 수 있다. 일단 가입 후 납입 중이라면, 중도에 소득이 없어진 경우에도 가입이 취소되지 않으며 만기까지 납입할 수 있다. △직종이나 근무 회사의 규모 등에 따른 가입 제한이 있나요?-청년희망적금 가입가능 여부는 ‘연령’과 ‘개인소득요건’으로만 판단한다. 따라서 직종이나 근무 회사의 규모 등에 따른 별도의 가입 제한은 없다.△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청년 대상 지원 상품에 가입 중인 경우에는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없나요?-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운영하는 청년 대상 지원 상품에 가입 중이거나 지원을 받은 적이 있는 경우에도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20년 소득은 없지만 ’21년부터 소득이 발생해서 가입대상인 것 같은데 가입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직전년도(‘21.1~12월) 과세기간의 소득은 ’22.7월경 확정되기 때문에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를 통한 개인소득요건 충족 여부 확인은 전전년도(‘20.1~12월) 과세기간 소득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21년부터 소득이 발생한 가입희망자는 직전년도(‘21.1~12월) 과세기간의 소득이 확정된 이후에 가입할 수 있다. △20년에는 개인소득요건을 만족하지 못했지만, ‘21년에는 오히려 소득이 줄어서 가입대상인 것 같은데 가입대상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떻게 된 걸까요?-직전년도(‘21.1~12월) 과세기간의 소득은 ’22.7월경 확정되기 때문에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를 통한 소득요건은 전전년도(‘20.1~12월) 과세기간 소득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따라서 ’20년 소득 기준으로는 개인소득요건을 만족하지 못하지만, ‘21년 소득 기준으로는 개인소득요건을 만족하는 가입희망자는 직전년도(’21.1~12월) 과세기간의 소득이 확정된 이후에 가입할 수 있다. △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참여방법은 어떻게 되나요?-‘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는 2.9(수)부터 18(금)까지 11개 은행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영업일(주말 제외)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에 참여하지 않으면 청년희망적금 가입에 불이익이 있나요?-‘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청년희망적금을 가입하는데 불이익은 없다. 다만, ‘미리보기’에 참여해 가입가능 알림을 받은 경우에는 상품이 정식 출시되면 ‘미리보기’를 한 은행에서 별도의 가입요건 확인절차 없이 바로 가입이 가능하다. △청년희망적금은 언제, 어떻게 가입할 수 있나요?-청년희망적금은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기간을 거쳐 2.21(월)에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가입희망자는 취급은행 중 1개 은행을 선택해 1개 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제주은행 등 11개 취급은행에서 대면, 비대면으로 취급할 예정이다. 향후 경남은행(2.28일)과 SC제일은행(6월 경)에서 추가 출시될 예정이다. △청년희망적금은 언제까지 가입할 수 있나요?-현행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이자소득 비과세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22.12.31일까지 가입해야 한다.△더 자세한 내용은 어디에 문의할 수 있나요?청년희망적금 상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안내는 출시 예정인 11개 은행 콜센터와 서민금융진흥원 서민금융콜센터(1397)에 문의할 수 있다.
- 연 9% 금리 효과 내는 '청년희망적금' 21일 출시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달 21일부터 11개 시중은행에서 연 9% 금리 수준의 일반적금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에 가입할 수 있다. 이 상품에 대한 가입여부는 오는 9일부터 확인할 수 있게 된다.금융위원회는 이자소득 비과세와 저축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연 9% 금리 수준의 일반적금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청년희망적금이 오는 21일 11개 은행에서 출시된다고 7일 밝혔다. 11개 은행은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광주, 전북, 제주은행이다. 청년희망적금은 매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적금으로 저축장려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얻을 수 있는 상품이다. 우선 만기 2년까지 납입하는 경우 시중이자에 더해 저축장려금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저축장려금은 1년차 납입액의 2%, 2년차 납입액의 4%만큼 지원된다. 가령 매월 50만원씩 2년간 납입하는 경우 최대 36만원의 저축장려금을 받게 된다. 여기에 청년희망적금은 이자소득에 대한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이자소득에 대한 15.4%의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매월 50만원씩 2년간 청년희망적금을 납입한다고 하면 연 금리 9.31%를 주는 일반적금(과세상품)을 2년간 납입했을 때와 유사한 만기 수령액(1298만5000원)을 손에 쥐게 된다. 청년희망적금 금리는 은행에 따라 다르나 최저 연 5% 수준을 보장한다. 따라서 앞의 사례에서 청년희망적금으로 은행 세전이자 62만5000원을 받을 수 있다. 여기에 저축장려금 36만원을 추가로 받고 비과세라 이자소득세가 발생하지 않는다. 청년희망적금은 ‘가입일 기준’ 만 19세 이상 만 34세 이하 청년이 가입할 수 있다. 병역이행을 한 경우 병역이행기간(최대 6년)은 연령 계산 시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직전 과세기간(2021년)의 총급여가 3600만원(종합소득금액 2600만원) 이하여야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직전 3개년도 중 1회 이상 금융소득(이자소득과 배당소득의 합)이 2000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는 가입할 수 없다. 지난해 과세기간 소득은 올해 7월경에 확정되기 때문에 그 이전까지는 전전년도(2020년) 소득으로 개인소득 요건 및 가입가능 여부를 판단한다. 청년희망적금은 11개 취급은행 중 1개 은행을 선택해 1개 계좌만 대면이나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다. 첫 주(이달 21~25일)에는 가입자가 몰리는 것을 감안해 5부제 가입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1991년생과 1996년생 2001년생은 21일(월요일)에, 1987년생과 1992년생과 1997년생과 2002년생은 22일(화요일)에 가입할 수 있다.(아래 표 참고)금융당국은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를 통해 정식출시 전 청년희망적금 가입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11개 은행의 앱(App)을 통해 청년희망적금 가입가능 여부를 참여일로부터 2~3영업일 이내에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 ‘청년희망적금 미리보기’ 참여자는 상품이 정식 출시되면 미리보기를 한 은행에서 다시 가입요건(연령 및 개인소득) 확인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가입할 수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청년희망적금 시중금리는 오는 9일부터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 예금상품금리비교공시사이트에서 은행별로 비교할 수 있게 공시될 것”이라고 말했다.